교통사고가 났을 경우 당장은 이상이 없을 지라도 후유증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교통사고를 당할 경우 갑자기 큰 충격이 신체에 전달되기 때문에 사고 직후에는 통증을 잘 모르다가도 서서히 목, 허리, 무릎, 발목 등에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어지럼증, 두통, 소화불량, 변비 등의 신경계, 소화기계 증상이 생기는 사례도 많다.
각종 통증을 포함한 이런 증상을 교통사고 후유증이라고 하며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할 경우 만성으로 통증이 고착화돼 평생을 후유증으로 고생할 수 있다. 외상이 없는 경우에도 숨어있던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2017년 7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교통사고로 한방 병의원을 찾은 환자수는 2014년 48만명에서 2016년 72만명으로 50% 증가했다. 한방에서는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 시 단순 물리치료뿐만이 아닌, 침, 뜸, 부항, 약침, 추나요법, 어혈탕약 등 다양한 치료 방법을 활용한다.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 시 자동차보험은 한의원에서도 적용된다. 보험회사의 담당자 연락처와 사건접수번호만 한의원에 제공하면 보험 적용에 관한 업무는 보험회사와 한방의료기관 양측에서 처리한다.
알파카네트워크 수원점 해든한의원 박대명 원장은 “교통사고 후유증의 경우 처음에는 통증이 심하지 않다가도 점차로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면서 “골절 등의 외상이 없이 뒷목통증, 허리통증 등 통증이 심한 경우 적외선체열진단 등으로 어혈을 확인한 후 치료를 진행한다”고 조언했다.
박대명 원장은 또 “바쁜 업무 때문에 치료를 받기 어려운 직장인의 경우 야간진료, 주말진료 등을 이용해 치료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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