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이 마뜩잖은 게 요즘 학부모들. 조금이라도 아이들 실력 향상을 위해 방학을 활용해야 하기 때문. 여름방학 영어캠프를 찾는 학부모들은 고민에 빠지기 쉽다.
각 캠프 프로그램은 영어 실력향상이라는 공통된 목표로 진행되지만 어떤 영역에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는 아이의 실력 향상을 꾀할 수 있는 영역을 고려해 캠프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관련 교육계도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초등영어 프랜차이즈인 ‘3030영어’의 경우, 영어말하기를 우선순위로 대비하는 커리큘럼과 ‘시제변형학습’을 제시하는 여름방학특강 주 5일 통원캠프를 개설한다.
3030영어 측에 따르면, 시제변형학습이란 자기주도학습 방식 안에서 학생들이 해당 시제 내에서 주어나 목적어 등을 바꿔 여러 다양한 문장들을 직접 만들어보고 이를 익히도록 하는 것이다. 같은 패턴의 문장 안에서 주어, 동사, 목적어, 인칭, 시제 등을 바꿔 전혀 다른 문장을 만들면서 응용, 창작을 가능하게 하는 학습이라는 설명이다.
3030영어의 관계자는 “최근 정부 정책 변화로 인해 실전 영어능력을 위한 학습법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이번 특강은 직접 말하고 쓰는 실용영어 학습법을 많은 학생들에게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2018학년도 수능 외국어 영역 절대평가 도입(정책)’을 시작으로 ‘2018년 고등학교 실용영어 교과서 도입(학습내용)’, ‘초등교원 영어 말하기 능력 인증제(교사역량)’, ‘초·중·고 수행평가 비중 확대’에 이르기까지 정책, 학습내용, 교사역량 등 모든 영어교육 인프라가 실용영어(말하기·쓰기)와 내신에 집중돼 있다.
특히 새 정부의 교육공약이 현실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일제고사 폐지가 어떤 방식으로 실현될지 학부모와 교육자들 사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입전형을 학생부 교과전형·학생부 종합전형·수능전형 등 3가지로 단순화하는 방안이 핵심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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