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인텔이 야심차게 개발해온 3D 크로스 포인트 메모리 기술을 탑재한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를 공개했다.
인텔이 3D 크로스포인트와 관련해 메모리와 스토리지의 융합을 강조해왔던 만큼, 이번에 공개된 SSD가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미칠 파장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텔은 20일(현지시간) 옵테인 3D 크로스 포인트 스토리지 제품인 SSD DC P4800X를 선보였다. 서버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다.
인텔에 따르면 SSD DC P4800X는 선정된 일부 고객들에게 375GB 애드인 카드 형태로 우선 제공된다. 하반기에는 750GB, 1.5TB 크기의 카드가 선보일 예정이다.
SSD DC P4800X 활용성과 관련해 인텔은 안정성과 속도를 모두 강조한다. 분석, 머신러닝, 인메모리 DB 영역에서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고 설명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SSD DC P4800X'는 데이터베이스 트랜잭션을 10배까지 빠르게 해준다. 현재 쓰이는 SSD를 대체할 파괴력을 갖췄다는 것이 인텔 입장이다.
DRAM 시장에도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DRAM을 완전 대체하지는 못해도 DRAM 의존도를 어느정도는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외신들 보도를 보면 제온 서버칩에서 볼 수 있는 메모리 드라이브를 결합해 옵테인 SSD는 메모리 풀에서 DRAM과 함께 사용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OS나 애플리케이션을 수정할 필요가 없다. 인텔은 특정 워크로드의 경우 많게는 DRAM의 90%가 옵테인 SSD로 대체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황치규 기자(delight@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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