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파스칼 아키텍처 기반 엔비디아 테슬라 P100(Tesla P100)가 페이스북 차세대 AI 서버 빅베이슨(Big Basin)에 활용된다.
빅베이슨 서버에 탑재된 8개 테슬라 P100 GPU는 페이스북 내 게재된 이미지의 사물 또는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거나, 실시간 텍스트 번역, 사진 및 동영상 콘텐츠 내용을 보다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엔비디아 테슬라 P100은 이전 세대인 맥스웰(Maxwell) 기반 솔루션보다 12배 향상된 뉴럴 네트워크(neural networks) 트레이닝 성능을 선보이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가속기다.
테슬라 P100은 빅데이터 작업을 위한 HBM2(고대역폭 메모리)을 탑재한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형태의 메모리 디자인을 통해 이전 서버 대비 초당 720GB, 또는 3배 이상 높은 메모리 대역폭 성능을 제공한다. 진보된 성능과 확장성, 프로그래밍 효율성으로 연산 집약적인 AI 및 HPC(고성능 슈퍼컴퓨터) 데이터센터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하다고 엔비디아측은 설명했다.
엔비디아 테슬라 P100이 활용된 빅베이슨 서버 디자인은 데이터센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에 관한 협력 및 공유를 지원하는 페이스북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Open Compute Project)에 따라,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이 회사 GPU는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2015년 페이스북이 선보인 이전 세대 서버 시스템에도 엔비디아 테슬라 M40 GPU가 적용됐다. 엔비디아 테슬라 P100 GPU는 얼마 전 일본의 초고속 인공지능 슈퍼컴퓨터 ‘TSUBAME3.0’ 및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에도 탑재된다.
IBM, HP, 델, 크레이 등이 엔비디아 테슬라 P100을 탑재한 서버 완성품을 이번 1분기부터 공급할 계획이다.
/황치규 기자(delight@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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