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Actuator에 대응하는 제어 기술 개발 추진 중
최근 휴대전화 및 스마트폰 카메라가 급속히 진화되고 있으며, 오토포커스 기능, 손떨림 보정 기능, 줌 기능 등이 탑재되며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의 성능을 커버하기 시작했다. 이 중 손떨림 보정에 대한 고객 니즈가 높아지면서 로옴은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을 탑재한 렌즈 드라이버를 출시했다.
로옴(ROHM) 주식회사는 지난달 22일 구로 신라스테이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스마트폰 카메라의 손떨림 보정에 최적인 렌즈 드라이버의 라인업을 확충한다고 발표했다.
로옴 본사의 세키모토 고문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휴대전화 및 스마트폰 카메라가 급속히 진화되고 있으며, 오토포커스 기능, 손떨림 보정 기능, 줌 기능 등이 탑재되며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의 성능을 커버하기 시작했다”며 “특히, 손떨림 보정 기능의 경우 그 기능이 탑재돼 있다는 것만으로 스테이스 심벌이 어두운 장소에서도 원거리 피사체를 흔들림 없이 선명하게 손떨림 없이 찍을 수 있다는 카메라에 대한 성능이 요구되는 시대로 변화됨에 따라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에 대응하기 위해 로옴의 기술력을 활용한 렌즈 드라이버 제품을 한국 시장에 전개해 한국에서의 휴대전화 스마트폰 비즈니스 확대에 기여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로옴 디자인센터 마부치 소장은 “2008년부터 이러한 부가기능의 키 디바이스인 카메라 모듈용 렌즈 드라이버 IC를 개발해왔다. 또한, 모터 드라이버 등에서 축적해온 아날로그 신호 처리 기술, 드라이버 회로 기술과 고도의 디지털 신호 처리 기술을 융합함으로써 제어 기술의 혁신을 추진해, 렌즈 드라이버 IC의 라인업을 한층 더 확충했다”며 “로옴은 앞으로도 소형, 고속, 저소비, 고정밀도 드라이버를 개발함으로써 모바일 기기의 고성능화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폰 카메라, 광학식 손떨림 보정 방식 ‘부각’
로옴 디자인센터 성창규 책임연구원에 따르면, 2008년에 오토포커스용 렌즈 드라이버 IC를 개발한 이래, 로옴은 당시의 오토포커스용 렌즈 드라이버의 주류였던 피드포워드 제어용으로 과도 진동을 억제하는 Ringing 보정 기능 및 Bi-Direction이라고 불리는 쌍방향 구동이 가능한 Actuator에 대응하는 기종을 개발했다.
▲ 사진 1. 로옴 디자인센터 성창규 책임연구원
성창규 연구원은 “최근 휴대폰에서 카메라가 디지털 카메라의 성능에 다다르면서 이러한 카메라 성능이 고부가가치 차별화 이슈가 되고 있다. 줌기능과 손떨림 보정이 중요한 이슈인 상황이 도래하게 됐다”며 “기존 카메라의 손떨림 방지 기술은 크게 4가지로, 이미지 센서를 키우거나 화소수를 줄이는 방법, F 넘버가 작은 밝은 렌즈 사용하는 방법, 전자식 손떨림 보정 방법, 광학식 손떨림 보정 방법(OIS) 등이 있는데 스마트폰의 두께, 사이즈 등의 제약사항 때문에 광학식 손떨림 보정 방식(OIS)이 중요한 기능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2년에는 스마트폰에 탑재되기 시작한 광학식 손떨림 보정용(OIS) 렌즈 드라이버 IC 및 구조가 다른 볼 타입 Actuator 대응 기종 뿐만 아니라, 피드백 제어 오토포커스용 렌즈 드라이버를 개발하는 등 라인업을 더욱 확충하고 있다.
성 연구원에 따르면, 전자식 손떨림 보정은 기본적으로 프레임간 화상의 편차를 검출해 그 편차가 없도록 보정한다. 반면에 광학식 손떨림 보정 방식(OIS)은 카메라 또는 스마트폰 본체에 설치된 자이로 센서를 통해 손떨림 신호를 검출하여 보정하는 방법이다(표 1 참조).
▲ 표 1. 광학식 손떨림 보정과 전자식 손떨림 보정 비교
성 연구원은 “전자식 및 광학식 모두 장단점이 있지만, 최근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은 어두운 장소나 원거리의 피사체에 대해서 고성능을 실현한다는 점에서 중요시되고 있다”며 “따라서, 향후 광학식을 채용하는 케이스가 증가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광학식과 전자식을 병용해 손떨림 보정 기능을 한층 더 향상시킨 카메라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로옴이 제공하는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에는 다양한 방식이 있다(그림 1 참조). 디지털 스틸 카메라에서는 렌즈군 중 일부의 보정 렌즈만을 시프트시키는 ‘렌즈 시프트 방식’, 렌즈는 고정하고 이미지 센서를 시프트시키는 ‘센서 시프트 방식’이 있다.
▲ 그림 1. 광학식 손떨림 보정 방식
또한, 스마트폰 카메라에서는 렌즈군 전체를 시프트시키는 ‘렌즈 배럴 시프트 방식’이 주로 채용되고 있다. 이러한 방식에 대해, 광축 조정을 위해 필요한 Actuator도 다수 개발되고 있다. 성 연구원은 “로옴은 각종 Actuator에 대해서도 제어 기술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카메라 모듈의 성능 향상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그림 2 참조).
▲ 그림 2. 로옴 카메라 모듈용 렌즈 드라이버 로드맵
김진희 기자 (el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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