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미래형 도로교통 환경 구축을 위한 협력 착수
미래창조과학부와 국토교통부는 국토부에서 추진중인 C-ITS 사업의 보안기능 강화에 상호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C-ITS(Cooperate Intelligent Transport System)란, 차량이 도로인프라 또는 다른 차량과 서로 통신해 주변 교통정보를 공유하고, 교통체계의 운영·관리를 자동화해 교통의 효율성,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체계를 말한다.
그림. 현(現) ITS 기술과 C-ITS 기술 비교 <출처:미래창조과학부>
최근 도로교통 분야에서는 관련 인프라·차량과 정보통신기술(ICT)간의 융합을 고도화하는 C-ITS 사업 등을 통해 교통안전성 강화, 신시장 창출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C-ITS에 대한 해킹 등을 통해 원격조작·잘못된 정보전송 등이 발생하면 교통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양 부처가 협업을 통해 미래의 보안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한 것이다.
미래부는 정보보호 분야의 전문역량과 경험을 가지고, 국토부가 수행중인 C-ITS 시범사업에 필요한 식별·인증 시스템 등의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이 시범사업은 대전〜세종 간 고속도로, 국도 등 약 80km를 이용하는 3,000대 차량에 차량간 또는 차량과 도로교통 인프라간 통신 기능을 순차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식별·인증 시스템은 시범사업 대상 차량·인프라에 시범 인증서를 발급하고, 이를 통해, 상호 통신과정에서 수발신 주체 및 통신내용의 진정성을 증명하는 것이다.
또한, 양 부처는 C-ITS 본 사업에 대비해 관련 보안기술 개발 및 보안체계 구축방안 연구 등을 수행하는 등 지속적으로 상호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교통사고의 획기적인 감축 등을 위해 추진 중인 C-ITS 사업의 안정적인 수행이 기대되고 있다.
미래부 송정수 정보보호정책관은 “ICT 융합산업에 대한 보안강화를 위해서는 각 산업 전문기관과 정보보호 기관간 협력이 필수”라고 하면서, “ICT 융합이 대부분의 산업에서 확산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여 보안과 관련된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희 기자 (jjang@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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