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업종고도화, 편의시설 확충을 통해 청년․여성 인력이 원하는 산업단지 환경조성을 위한 2015년도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 사업자 공모를 실행한다고 밝혔다.
산단환경개선펀드 사업은 '산업단지를 젊은 인재들이 스스로 찾아오는 보다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공간으로' 바꾸기 위한 주요 추진과제이다.
정부는 올해에 총 270억원을 펀드에 출자하며, 이를 바탕으로 민간자금을 유치하여 역대 최대 규모인 총 1천억원 가량의 민관합동 투자사업을 발굴․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7개 혁신 산업단지 내 부지를 사업대상으로 5월까지 자산운용사, 6월까지 사업시행자 및 금융기관 연합을 순차적으로 선정한 후 7월까지 펀드 조성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정부는 사업부지와 관련하여 공모 신청자의 사업발굴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여수국가산단과 성서일반산단 내 지자체가 보유한 3개소의 가용 부지를 제시했다. 이 펀드를 통해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간 청정 도금집적 공장, 근로자 친화형 오피스텔 등 4개 사업에 민관 합동으로 총 1,916억원(정부 540, 민간 1,376)의 신규 투자를 창출했다. 특히 최근 젊은 근로자들에게 안심하고 만족할 수 있는 작업장 환경과 주거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 1차, 2차 펀드사업이 성공적으로 준공되는 등 사업의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1차 펀드로 건립한 반월단지내 오피스텔은 헬스장, 무인택배 시스템, 상가 등 청년층 눈높이에 맞도록 설계되었으며, 현재 전체 입주민의 65%를 20∼30대가 차지하고 있다. 2차 펀드로 건립한 회로기판․도금업 집적공장은 공동폐수처리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생산성뿐만 아니라 작업장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공장 이전 후 신규 채용인원 중 57%가 20∼30대 젊은이로 충원되고 있다.
정부는 청년인재들이 안심하고 편리한 근로생활을 영위해 나갈 수 있는 산업단지 환경 조성을 위해 그간의 성과들이 다른 노후산단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최대 규모의 펀드사업이 추진되는 올해가 노후 산단의 모습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차질 없는 사업진행과 더불어 기업을 비롯한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등의 노력도 병행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정아 기자 (prmo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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