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술표준원은 빗물받이 강관(KSD 3590)과 비닐하우스 강관(KSD 3760)에 고내식 강판을 사용할 수 있도록 KS를 개정한 이후 판매가 증가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러한 시장 검증을 토대로 주거용 건축물에 사용되는 강제 갑판과 받침재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관련 KS를 개정하였으며, 고내식 강판이 건축자재로 널리 사용될 수 있도록 금년 내에 창세트, 철강재 지붕판 등 관련 KS를 정비할 계획이다.
기존의 건물의 천정, 벽, 바닥재로 사용되던 아연도금 강판보다 5~10배의 내식성을 가진 고내식 삼원계 합금도금 강판(이하 고내식 강판, KSD 3030)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강제갑판(KSD 3602)과 받침재(KSD 3609) KS를 개정했다.
고내식 강판의 원리는 마그네슘, 알루미늄 및 아연으로 구성된 삼원계 합금 도금층에서 부식 생성물이 피막으로 형성되어 철강이 직접 공기와 접촉하는 것을 막는다. 고내식 강판의 용도로는 빗물받이 강관과 비닐하우스 강관에 적용 되고 있으며, 주거용 건축물의 강제갑판 및 받침재에도 적용된다.
철강재의 부식이 건축물 노화의 주요 원인이므로 고내식 강판을 건축재로 사용하게 되면 유지․보수 비용을 줄이고 수명을 늘릴 수 있다. 또한, 아연도금 강판은 절단 부위에 재도금이 필요하여 품질 불량이 발생하기 쉽고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문제가 있으나, 고내식 강판은 절단하더라도 재도금 처리가 필요 없는 장점도 있다.
앞으로, 고가의 304 스테인레스강을 대체하는 국내에서 개발된 저합금 스테인레스강(이하 국내개발 스테인레스강)의 기준을 관련 표준(KSD 3705 : 냉간압연 스테인레스강)에 규정하여 시장진입이 가능하게 됨으로써, 304 스테인레스강의 수입을 대체할 뿐만 아니라 생활제품(씽크대 등)의 가격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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