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3개의 LTE 주파수 대역을 활용하여 트래픽 집중을 해소하고 가입자의 체감 속도를 높이는 지능형 CA(Intelligent Carrier Aggregation) 기능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 LTE-A기술은 2개의 LTE 주파수를 이용하여 주파수의 선택없이 CA 서비스를 제공하나, LG유플러스가 개발한 지능형 CA는 3개의 LTE 주파수 대역 중 사용자의 체감 품질을 최대화하는 2개의 주파수를 선택하는 기능으로 3개 LTE 대역을 기반으로 한 CA 기능 개발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는 광대역 LTE 서비스를 제공받거나 기존 CA(10MHz+10MHz) 서비스를 제공받았으나, LG유플러스의 지능형 CA 기능은 동일 지역에서 트래픽 상황에 따라서 가변적으로 광대역 CA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즉, 가입자별로 주파수 밴드 조합을 2.6GHz(20M)+800MHz(10M) CA 또는 2.6GHz(20M)+2.1G(10M) CA를 제공하여 항상 높은 속도를 유지하도록 하는 원리다. 또한, 지금까지 CA는 동일 기지국 내 주파수간 CA만 가능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 개발한 지능형 CA는 서로 다른 기지국간 CA 기능을 지원하도록 개발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취약했던 기지국 경계 지역에서의 CA 품질을 개선하여 고객 체감 속도를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처럼 LG유플러스가 세계 최초로 3밴드 기반의 지능형 CA 서비스를 개발하게 된 것은 국내 통신사 중 가장 많은 80MHz폭의 LTE 주파수를 확보한 데 따른 것으로 3개 주파수 대역에 망을 구축한 LG유플러스만 사용 가능한 기술이다. 광대역 LTE-A 단말기가 출시된 후 LTE 가입자가 증가해 특정 주파수의 트래픽이 급증하더라도 광대역 LTE-A 단말기 및 기존 LTE-A 단말에 의하여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분산할 수 있게 돼 LG유플러스 고객은 국내 통신사 중 가장 빠른 체감 속도의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LG유플러스의 광대역 CA 서비스는 네트워크 구축 계획에 따라 오는 3월부터 광역시, 7월부터는 전국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지능형 CA 서비스는 향후 출시 예정인 광대역 LTE-A 스마트폰에서 적용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SD기술전략부문장 최택진 전무는 “2.6GHz 망구축과 동시에 광대역 CA 준비는 완료되며, 단말기 출시와 동시에 지능형 CA 기능을 제공하여 한 단계 진화된 기술로 LTE 리더십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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