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SK텔레콤의 LTE 가입 고객이 5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7월 국내 최초로 서비스 상용화한 지 약 1년 2개월 만의 일로, SK텔레콤은 전세계 90여개 LTE 상용 이동통신사 중 세번째로 LTE 500만 명 가입고객을 확보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LTE 가입자 5백만 명 돌파는 지난 7월 20일 4백만 명을 돌파한 지 불과 46일 만에 이뤄졌다. 최근 일 평균 3만 3천 명이 SK텔레콤 LTE서비스에 가입하는 등 LTE대중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된 결과이다.
SK텔레콤은 LTE전국망 구축과 다양한 프리미엄LTE폰을 출시한 이후 LTE가입고객이 급격히 늘기 시작했으며,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T freemium」 서비스 실시와 데이터 기본제공 용량 확대 등 고객혜택 강화 이후 LTE가입고객 증가에 더욱 탄력이 붙었다고 LTE의 빠른 확산 배경을 설명했다.
20~40대 고객이 주요 이용계층이었던 국내 LTE시장은 최근 6개월 사이 여성과 10대와 50대 이상 고객 위주로 LTE가입이 빠르게 확산되며 LTE대중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전체 LTE고객 중 남성 비율은 59%, 여성은 41%였으나 지난 8월에는 여성고객 비율이 48%까지 늘어났다. 또, LTE 팅요금제, LTE골든에이지 요금제 등 연령대별 요금제 출시에 힘입어 같은 기간 SK텔레콤 LTE 10대 • 50대 이상 가입자는 각각 50만 명, 65만 명 늘었다.
SK텔레콤 LTE 고객들은 LTE 상용화 이후 지금까지 총 33.5PB(페타바이트, 1024TB)의 무선데이터를 사용했다. 이는 DVD영화 약 730만 장에 해당하는 용량이며, 5천만 국민 전체가 음악 스트리밍을 15시간 연속 이용했을 때 발생하는 데이터량과 동일한 수준이다.
LTE 고객은 전체 이용 데이터의 46%를 멀티미디어를 즐기는 데 이용해, 36%에 그친 3G고객 대비 10% 포인트 높은 수치를 보였다. 특히, 인기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YouTube)의 고객당 평균 이용량은 LTE고객들이 3G고객 대비 3.2배 높았다.
이와 같은 트렌드 변화는 사양이 같은 「갤럭시S3」 LTE 모델과 3G 모델의 이용자간 무선인터넷 이용 성향 차이에서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S3 LTE 모델 이용자는 3G모델 이용자 대비 월 평균 데이터를 60% 더 사용했으며, 특히 동영상•음악 스트리밍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 위주의 이용 패턴을 보였다.
멀티미디어 이용을 선호하는 LTE고객들에게 차별적인 특화서비스•콘텐츠를 발굴•제공해온 SK텔레콤 전략도 LTE질적•양적 성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SK텔레콤 LTE고객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콘텐츠 묶음 「T freemium」은 출시 5개월 만에 가입자 160만명, 누적 콘텐츠 다운로드 건수 1,050만 건을 넘어섰다. SK텔레콤이 자사 LTE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LTE가입고객 중 15%가 「T freemium」 혜택에 매력을 느껴 SK텔레콤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TE 전국망 완성, 규모감 있는 LTE가입고객 확보, LTE고객이 원하는 서비스 제공 등에 따라 SK텔레콤은 3G가 주력망일 때 선보이기 어려웠던 다양한 서비스를 이번 달부터 줄줄이 상용화해 LTE 서비스의 격을 달리할 계획이다.
우선, SK텔레콤은 각종 쇼핑정보를 LTE망에 최적화해 보여주는 개인맞춤형 모바일 쇼핑 서비스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속속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LTE특화서비스로 가능성을 보인 '스포츠' 서비스 확대에 나서 「T베이스볼」 후속으로 「T풋볼」, 「T바스켓볼」(가칭) 등도 개발 중이다.
SK텔레콤은 3G망에서는 구현이 어려웠던 「동영상 기반 광고 플랫폼」도 조만간 론칭해 새로운 LTE사업모델도 선보이며, LTE킬러콘텐츠로 자리 잡을 클라우드 서비스도 대폭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태풍•폭우•폭설 등 천재지변으로부터 고객들을 보호하기 위해 'LTE재난방송 서비스'도 개발 중이다.
프리미엄 음성 서비스인 「HD보이스」를 향후 출시되는 대다수의 LTE폰에 탑재해 음성LTE시대를 앞당기는 한편 '제2 LTE고속도로' 멀티캐리어 구축 확대를 통해 가장 쾌적한 LTE망도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갤럭시노트2 등 인기 단말기의 후속 모델도 선보여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많은 단말기 라인업도 갖출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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