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홍콩 이동통신사인 CSL사와 손잡고 6월 4일 세계 최초로 『LTE 자동로밍』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에 따라 홍콩을 여행하는 SK텔레콤 고객은 홍콩국제공항컨벤션센터디즈니랜드 등 주요 관광지에서 LTE 데이터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이용 가능 LTE 단말기는 팬택의 '베가레이서 2'이다.
『LTE 자동로밍』은 3G로밍 서비스와는 달리 ▲LTE 상용화 국가가 많지 않고 ▲세계 각국 사업자들이 다양한 주파수 대역에서 LTE 서비스를 제공하며, ▲복수의 주파수를 수용하는 단말이 출시되지 않아 그동안 상용화가 지연되어 왔다.
SK텔레콤은 LTE 로밍서비스를 조기에 구현하기 위해 해외 사업자와 망 연동 및 로밍 계약을 추진했고, 복수의 주파수를 수용할 수 있는 단말기능 구현을 추진해 왔다. 지난 달 출시된 팬택의 SK텔레콤 향 '베가레이서 2'에 홍콩과 한국 양국에서 쓰이는 주파수(800MHZ, 1.8GHz) 수용 기능을 탑재함으로써 LTE 자동로밍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앞서 LTE 자동로밍 조기 제공을 위해 SK텔레콤과 홍콩 CSL과 수 개월간을 준비를 거쳐 지난 3월 LTE로밍망 연동을 세계 최초로 완료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노트북 등의 통신기기에 해당 LTE 모뎀을 연결해 현지에서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LTE 프리미엄 모뎀 로밍' 서비스도 세계 최초로 개시한 바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LTE 자동로밍』 세계 최초 상용화를 기념하여 6월 30일까지 'T로밍 데이터 무제한 One Pass', 'Bridge 데이터 무제한(홍콩)', 'Bridge DataRoam(홍콩)'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 월 최대 5GB의 LTE 데이터 로밍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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