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새로운 미래의 변화 주도한다
바이오·나노기술과융합해혁신적인모습으로진화
ICT는 미래 사회변화의 동인이자 근간일 뿐만 아니라, 그 자체로 지속성장 및 선진 국가 실현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따라서 최고 수준의 ICT 인프라와 기술을 기반으로‘제2차 ICT 혁명’을 주도하여 세계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국가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김혜숙 기자 (eltred@chomdan.co.kr)
Ⅰ. ICT가 제시하는 새로운 미래
현대사회는 인터넷과 글로벌화 등으로 상호의존성 과 복잡성이 커짐에 따라 불확실성이 매우 높고 기술 변화도 과거 어느 때보다 빠른 상황이다. 따라서 사회 적 변화를 빠르고 적절하게 예측하여 범국가적 차원 에서 현명하게 준비하는 것이 지속성장의 필요 충분 요건이 되고 있다. 이미 선진국을 중심으로 미래연구 가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사회적 요구와 필요에 따라 지향점 및 방법이 계속 변화하고 있다.
과거의 기술예측 중심에서 사회의 다양한 수요 지 향으로, 미래정보 제공에서 국가전략과의 연계 강화 로 변화하고 있으며, 미래연구 방법론도 다양화되고 있다. 기술과 사회간 상호작용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은 높아지고 있으나, 아직은 미래 기술과 미래 사회 비전이 유기적으로 연계·융합되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미래사회는 정보사회의 대안이 아닌 보다 진화된 형태가 될 것이다. 즉 미래에는 정보사회의 본 격화(connected)로 시간·공간·지식·관계가 확장 (enhanced)되면서, 새로운 가능성이 형성되고 핵심 가치가 변화할 것이다. 또 바이오·나노기술 등과 융 합·지속 진화하여 미래에 당면할 이슈의 해결 수단 및 새로운 미래의 변화를 주도하는 사회 인프라로 자 리 잡을 것이다.
ICT는 미래사회 진화의 동력이자 근간이므로, ICT 의 발전과 연계한 미래전략 마련 필요하다. 미래는 ICT가 사회 기반으로 내재화되어 ICT의 잠재력이 사 회적 혁신으로 연결될 수 있으므로, ICT와 사회가 공 진화할 수 있는 미래전략 수립이 필요하다.
불확실성의 시대와 미래 준비의 중요성
바람직한 미래 창출을 위한 예측과 준비가 국가 생 존의 전제가 되는 사회를 맞아, 미래를 대비하고 예측 하는 능력이 국가의 생존과 번영을 위한 최우선 과제 로 등장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국가들은 2020년 이후의 미래를 바라보는‘미래국가보고서’를 내면서 앞 다투어 미래를 전망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사회가 발달할수록 위험과 불확실성이 증대하기 마 련인데, 21세기의 두 번째 10년을 맞으며, 경제 레짐 (regime1))의‘거대한 변형’이 시작됐다.
글로벌 경제 위기 이후 전 세계적으로 그 폭과 깊이를 가늠할 수 없 는 불확실성이 부여되며 미래에 대한 불안도 커졌다. 경제위기 이후 각국에서는 출구 전략 딜레마, 더블 딥(double-dip), 버블론 등 부정적인 시장 전망이 쏟 아지고 있으며, 극단적인 경제 전망까지 거론되고 있 다.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제는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 면서 신자유주의 기조가 쇠퇴할 것으로 예측되며 글 로벌 다극화 시대, 국가자본주의(state capitalism) 확산 등 새로운 경제 질서와 힘의 이동으로 거대한 변 형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변화의 소용돌이가 점차 빨라지면서 세계는 지 난 5000년의 역사보다 최근 20년 동안에 더욱 급변 했다. 미국의 발명가 커즈와일(Kurzweil)은‘수확 체 증의 법칙’에 따라 기술은 발전할수록 그 발전에 가속 도가 붙는다고 주장한다. 무한한 지식·경험과 다수 의 아이디어가 결합될 수 있는 집단지성(Coll-ective Intelligence)의 발달로 문제해결이 가속화될 것이다.
가령, 수천 만 명의 일반인이 집단지성의 형태로 만든 위키피디아(Wikipedia)는 240년 역사를 가진‘브리 태니커 사전’을 능가했으며 클라우드 소싱 전문업체 인‘Inno-Centive’는 R&D 관련 난제 풀이에 도전하 고 있으며 전 세계 150여 개 국에서 약 10만 명이 넘 는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다. 산업은 50년을 주기로 변화하고 있으며, 2030년을 정점으로 한 제5의 큰 물결이 예상된다.
현대 사회는 인터넷과 글로벌라이제이션이란 두 가 지 요소 때문에 리스크 크기가 어마어마하게 증가(탈 레브, 미국 뉴욕대 교수)하고 있다. 세계적 금융위기 속에 경기 침체가 본격화되면서 계층간 갈등, 고용불 안, 양극화 심화 등 사회불안에 따른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여러 변수간 상호의존성과 복잡성이 커지면서 ‘블랙 스완 이벤트’처럼 극단적인 상황이 발생할 가 능성이 높아졌다.
변화의 폭과 속도가 커질수록 미래예측은 더욱 중 요한데, 경제, 기술, 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변화의 폭 과 속도가 커질수록 미래예측을 하는 것은 더 힘들지 만 그 중요성 역시 증대한다. 미래는 정해져 있는 것 이 아니라 가능성의 부분으로, 어떻게 설계하고 준비 하느냐에 따라 도착점이 바뀔 수 있으므로 미래의 가 능성에 대해서‘상상력’과‘희망’을 가지고 넓고, 다 양하고, 멀리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ICT는 사회 전반적으로 적용되어, 우리의 라 이프스타일을 변모시키는 등 우리생활과 더욱 밀접해짐에 따라 미래사회와 ICT의 상호 발전에 대한 전 망은 미래예측의 중요한 요건이다. ICT와 사회의 공 진화를 통한 발전은 혁신적인 사회 진화로 연결 가능 하다.
ICT는 삶의 방식과 사회 혁신의 주체로 자리매김
ICT는 경제성장을 위한 수단에서, 사회 인프라로 발전해 왔다. 1990년대 이후 선진국을 중심으로 ICT 를 경제성장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 인식하고, 적극 추 진해 왔다. 즉, 정보사회가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임을 인지 하고, 국가 차원에서 ICT 인프라 확충 및 ICT 산업 육 성에 주력했다. 점차 적용 범위가 확대되면서 ICT는 경제뿐만 아니라 국가사회 시스템의 근본적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원동력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됐다.
각국 정부도 초기에는 ICT 자체의 발전에 초점을 두 었으나, 점차 기술과 사회발전을 동반 견인하는 정보 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미래기획위원회 출범(2008.5)으로 국 가 미래비전을 수립하기 위한 조직적 기반을 마련했 다. 구체적으로는‘저탄소 녹색성장’비전 제시, ‘IT KOREA 5대 미래전략’(2009.9), ‘저출산 대응전략’ (2009.11) 등 새로운 비전 및 전략을 지속적으로 수 립·발표했다. 국내 미래연구는 기술 발전 예측을 위한‘과학기술 예측조사’로 시작되어, 점차 전반적 사회변화 전망 및 정책과제를 제시하는 연구로 변화·확대되고 있다.
아울러 ICT가 고도화되고 사회 전반에 스며들고 내 재화되면서, 전기나 수도처럼 없어서는 안 될 사회 인 프라로 발전했다. ICT의 역할에 대한 기대는 미래에 더욱 커질 것으로 추정된다. 대다수의 국민은 정보화 가 삶의 질과 사회 변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으며, 미래에도 여전히 효과적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응답자(총 1,043명) 대부분이 정보화로 인해 우리 사회가 좋아졌으며(86.7%), 향후에도 좋아질 것 (87.1%)이라고 희망적으로 전망했다. 국민들은 또한 미래에 ICT가 특히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사회 적인 이슈를 해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 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미래에 가장 이용하고 싶은 기술은 건강유 지와 생명연장을 위한‘생명과학기술’(78.2%), 미래 에 사회/국가 발전에 가장 중요한 서비스는‘재난재 해·테러방지시스템’(88.1%)으로 꼽았다. 국내외 전문가들 역시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데 있 어 ICT가 보다 근본적이고 광범위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우리가 당면할 글로벌 이슈 중‘기후변화와 환경오염’,‘ 테러및안보위협증가’,‘ 에너지및자원 고갈’문제에 ICT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 했다. 또 미래사회는 정보사회의 대안이 아닌 진화된 형 태가 될 것이다. 미래사회에 대한 전망들을 종합해 보 면, 현재의 정보사회가 심화·고도화되면서 핵심 가 치가 진화한다. 즉, 정보사회의 본격화(connected)로 시간·공간·지식·관계가 확장(enhanced)됨에 따 라 새로운 가능성이 형성되거나 핵심 가치가 변화하 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역사상 사회 패러다임의 변화에 기술발명·혁신이 핵심 역할을 했듯이, 미래사회로의 변화의 기저에는 ICT가 있을 것이다. ICT는 바이오/나노기술 등과 융 합(ICT+BT+NT)하여 보다 혁신적인 모습으로 진화 하며, 미래 사회구조의 변화를 견인할 것이다.
ICT는 지속 진화, 새로운 미래의 변화를 주도할 것
상상력과 더불어 진화하는 미래의 ICT는 바이오· 나노기술 등 여타 과학기술 분야와 융합하여 삶의 형 태를 바꾸는 데 일조할 것이다. 미래학자 윌리엄 하랄 의 과학기술예측 싱크탱크 사이트인 테크캐스트 (TechCast)에 따르면, 기술은 온라인화, 하이테크화 를 거쳐 보다 현명한 사회를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ICT는 그간 현안 이슈에 직접적·사후적으로 개입 함으로써 대응해 왔으나, 점차 ICT가 내재화·고도화 됨에 따라 당면할 이슈에 대해 본질적·선제적 대응 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기후변화와 에너지 고갈 이슈 에 대해 현재는 ICT를 활용하여 건물의 에너지 수급 현황을 파악하여 절감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하지만 ICT 활용의 보편화로 스마트오피스 도입이 가 능해짐에 따라, 기후/에너지 문제뿐만 아니라 저출산 /생산성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된다. 자연재해 문제도 ICT를 활용한 응급복구에서 진일 보하여, 실시간 모니터링 및 집단 지성을 활용하는 새 로운 방식의 대응이 가능해진다. 현실과 거의 동일한 수준의 정보를 제공하는 공간
정보서비스의 확산으로, GIS 기반의 시뮬레이션 예 측이 가능해지면서 위험의 획기적 감소가 가능하다. 이밖에도 실시간·상시적 상황인식이 가능해 위험 의 적시 경보 및 대처가 가능하고, 신원이나 위치의 자동식별이 가능한 ICT의 특성은, 향후 보다 첨단 화·지능화되어 사회안전이나 범죄예방 등에 폭넓게 활용될 것이다.
특히 ICT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미래를 가능하 게 할 것이다. ICT는 非ICT 분야와의 융합 등을 통해 영역을 넓혀감으로써, 삶의 방식과 사회 시스템을 바 꾸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는 교육 현장에 증강·가상현실이 활용 되면 학생들이 게임을 하듯 실감나게 교육을 받을 수 있고, 실시간 피드백이 가능한‘실시간 교육’, 학생 수준별‘1:1 맞춤 교육’이 가능하다.
황당한 상상 정도로 여겨졌던 3D 프린터가 대중화 되면, 주문한 상품을 그 자리에서 출력 가능하게 되 어, 공장제작·유통 단계가 사라져‘제2의 산업혁명’ 이 일어날 것이다. CAD 등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물체를 얇고 평평한 조각으로 자른 후 3D 프린터에 연결하면, 각 디자인 모양에 따라 다양한 재료로 프린트 한 뒤 합쳐 굳히면 완성된다.
또 디지털 기록·관리기술의 획기적 발달 로 라이프 로깅이 일상화되면‘완벽한 기억(Total Recall)’이 가능해져, 과거의 치료 기록이나 평소 건 강 행태에 기반한 건강관리가 가능하고, 법정에서 위 증이 사라지는 등 생활에 혁명이 일어날 것이다. 따라서 사람들이 원하는 미래와 기술적으로 가능한 미래를 조망하여 조합해 봄으로써, 바람직한 미래의 비전을 수립하고 이를 이루기 위한 전략을 마련·대 응하는 것이 필요하다.
시사점
경제·사회·기술적 환경변화의 소용돌이가 급격 히 빨라지면서 미래의 다양한 가능성과 불확실에 대 한 전망이 더욱 중요해진다. 미래를 예측하여 위험에 대응하고 성장기회를 모색하는 능력이 국가의 생존과 번영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미래는 ICT가 사회 기반으로 내재화되고, ICT의 가능성이 사 회적 혁신으로 연결되면서 ICT의 사회적 역할이 더 커질 것이다.
기술(ICT)은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 로운 가능성들을 창조하고 현실과 가상(사이버)이 공 존하는 방향으로 진화할 것이며, 다양한 사회 문제의 해법을 찾는 데도 적극 활용될 것이다. 따라서 바람직한 미래를 창출함에 있어 앞으로는 사회와 기술 발전의 이분법적인 접근이 아닌, 기술과 사회의 유기적 진화가 이뤄질 수 있는 체계 마련이 필 요하다.
1) ICT 집중 육성으로 미래 지속 성장 동력 확보
사회가 발전할수록 한 국가의 부와 미래는 자본과 노동보다는 얼마나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가 에 의해 좌우된다. ICT는 사람들의 생활 깊숙이 내재 화(ICT everywhere)되어 삶의 방식을 혁신하는 미래 의 핵심 기술로 작용할 것이다. 또한 ICT는 영역 확장 을통해BT·NT의산업화촉진은물론주력기간산업 과의융합을통해신산업·신시장을창출할것이다.
즉, ICT는 미래 사회변화의 동인이자 근간일 뿐만 아니라, 그 자체로 지속성장 및 선진 국가 실현을 위 한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따라서 최고 수준 의 ICT 인프라와 기술을 기반으로‘제2차 ICT 혁명’ 을 주도하여 세계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국가전략 수 립이 필요하다. ICT의 진화 방향과 이로 인한 사회 각 부문의 변화 에 대한 체계적인 전망과 연구를 통해 미래 기회·위 험요인을 파악하여 핵심 ICT 전략 분야를 발굴하고, 관련 시장 선점을 위한 R&D·산업화·인력양성·제 도정비 등 선제적 투자 및 육성이 필요한 때다.
2) 바람직한 미래를 위한 적극적·다각적 ICT 전략 모색
국내외 미래사회 전망을 살펴보면, 우리는 고령 화·양극화·기후변화·에너지고갈·저성장 등의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바람직한 미래사회 구현을 위해서는 현재 안고 있 는 문제와 미래의 주요 이슈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 및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ICT는 새로운 서비스 의 창출력 및 문제 해결력에 힘입어 점차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현하는 핵심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ICT 는 지능화·융합화·모바일화 등 인간중심의 서비스 가 가능한 방향으로 발전하면서 경제성장 수단에서, 문제 해결수단으로 활용될 것이다. 따라서 새로운 사회변화에 필요한 국가사회적 수요 와 국민이 원하는 미래를 만드는데 ICT를 최대한 활 용하는 전략 추진이 필요하다.
ICT와 사회의 공진화(co-evolution) 위한 환경 조성 ICT와 사회가 상호 발전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수요 에 따라 기술이 발전하고, 발전된 기술이 잘 활용될 수 있는 사회적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새로운 기술에 적합한 구조적 차원의 사회변화는 혁신적인 사회 진 화로 연결될 것이다.
기술적 측면에서 ICT를 활용한 사회 제반 문제의 해결이 가능해져도 제도개선 등이 수반되지 않으면 사회적 적용은 요원하다. 고령자나 지리적 소외계층의 건강관리를 위한 U-Health나 재 난예방이 가능한 재난관리시스템이 고도화되어도 법 제도 등 제반 여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제 역할을 할 수 없다.
또한 미래에는 ICT가 전기나 수도처럼 생활의 기본 인프라가 될 것이므로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사회적 준비가 중요하다. 모든 사람들이 정보사회의 이점과 기회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 정 의 및 강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아울러 정보사회의 부작용(사이버 테러, 사생활 침 해, 신뢰 등)에 따른 사회적 비용 최소화를 위한 위험 요인 파악 및 대응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
Ⅱ. ICT와 미래 트렌드
20세기 후반 시작된 인터넷 혁명은 글로벌화, 분권 화와 같은 메가트렌드를 변화시키는 주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스마트폰, 넷북 등 모바일기기의 확산, 소 셜네트워킹 등 급변하는 ICT 환경과 최근의 글로벌 경제위기는 또 다른 미래사회 변화의 동인으로 작용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국내외 정부·기업·학계에 서 발표한 최신 미래전망 또는 중장기 비전·계획 자 료를 종합 분석함으로써 새로운 변화의 흐름을 조망 했다. 우선 미래 한국사회에 파급효과가 클 15개 메가트 렌드 및 30개 트렌드를 도출, 국내외 51개 자료를 종 합하여 유사·공통성, 이머징 이슈, 와일드카드 등을 고려하여 STEEP (사회, 기술, 경제, 환경, 정치) 각 분야별로 주요 메가트렌드를 총 15개 도출했다. 트렌드는 메가트렌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발 생하는 구체적인 미래 변화상으로써, STEEP 각 분야
별로 6개씩, 총 30개를 도출했다. 각 분야(STEEP)를 대표하면서, 동시에 ICT와 상호 연관성이 높은 핵심 트렌드를 선정·분석한 결과, 트 렌드와 ICT는 상호작용을 통해 미래 계속 변화·발전 할 것으로 추측된다. 각 분야(STEEP)를 대표하는 미래 변화 흐름이면 서, ICT와 상호연관성이 높은 트렌드를 분야별로 각 각 하나씩,
총 5개(5대 트렌드 : ①여성, 고령인구가 새로운 주도세력으로 부상
②인지능력 및 소통능력 확장
③감성 중심 소비와 소비패턴의 다양화
④지속 가능한 에너지체제
⑤권력의 집중과 분산)를 선정하 여 분석했다.
그 결과 ICT가 트렌드를 변화시키는 핵 심 원동력이며, 변화된 트렌드는 다시 ICT 발전의 원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호작용 을 통해 미래 트렌드와 ICT는 계속 변화, 발전할 것으 로 내다보인다.
메가트렌드 및 트렌드에 대한 전망을 토대로 한, 바 람직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비전 설정과 영 향요인, 정책과제 도출이 필요하다. 메가트렌드, 트렌드, 이슈들에 대한 전망을 토대로, 미래 우리가 원하는 바람직한 미래상 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비전 달성에 영향을 미칠 요인과 이슈들을 도출해 봄으로써, 미래 준비를 위한 정책과 전략 수립에 기여가 가능 하다.
거대한 변화의 흐름, 메가트렌드
존 나이스비트는 1982년 저술한「Megatrends 」에서 메가트렌드를‘현대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거대한 조류’로 정의했다. 메 가트렌드의 특징으로 정보사회, 글로벌경제, 분권화, 네트워크형 조직 등 10개를 제시하여 큰 사회적 반향을 일으킨다. 이러한 전망 중 대다수는 현재도 진행 중에 있으나 급속한 기 술 발전과 글로벌화의 진전으로 각국 정부· 기업·학계에서 새로운 변화의 흐름을 읽어 내려고 하는 노력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 20세기 후반 인터넷 혁명이 시작된 이래, 인터넷이 글로벌화, 분권화와 같은 메 가트렌드를 변화시키는 원동력으로 작용, ICT 기술의 발전과 사회 변화의 상호작용을 인식한 메가트렌드 전망이 어느 때보다 필요 한 시점이다. 따라서 최신 연구결과를 반영한 새로운 메 가트렌드를 도출할 필요가 있다.
유무선 네트 워크 확산, 글로벌 경제위기 등 최근 일어나고 있는 변화의 흐름을 반영한 메가트렌드 전망이 필요하다. 국내외 정부·기업·학계에서 발표한 최신 미래전 망 또는 중장기 비전·계획 관련 자료 등 선행연구를 종합·분석해 미래 한국사회가 직면할 메가트렌드와 경제·사회 전반의 이슈에 대한 보다 구체적·실질적 전망이 가능하다.
선행연구 분석을 통한 미래 주요 15개 메가트렌드 도출하고, 국내·외 최신 51개 자료를 종합하여 유사/ 공통성, 이머징 이슈, 와일드카드 등을 고려하여 최종 15개 메가트렌드를 도출, STEEP(사회·기술·경 제·환경·정치)의 각 분야별로 주요 메가트렌드를 각각 도출했다. 또 경제·사회 각 분야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구체적인 미래 변화상(트렌드)을 도출했다. 트렌드는 상호작용하는 메가트렌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일어나는 구체적인 변화상이다.
공진화(共進化)하는 ICT와 ‘5대’미래 트렌드
미래전망 자료를 종합 분석해보면, ICT 발전이 사 회를 변화시키는 원동력으로서, 사회가 ICT 발전의 견인으로서 상호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 넷·네트워크의 발전이 소비자 중심주의 강화, 권력 분산 등 주요 트렌드 발생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고 령인구의 증가, 에너지 위기가 스마트그리드 기술 발 전을 촉진시켜 지속가능한 에너지체제로의 전환이 가 속화될 전망이다.
30개 트렌드 중, 각 분야(STEEP)의 변화 흐름을 대 표하고, ICT와 상호연관성도 높은 핵심 트렌드를 선 정하여 트렌드별 변화 전망과 관련 ICT 기술의 발전 을 조망했다. ‘여성, 고령인구가 새로운 주도세력으로 부상’, ‘감성 중심 소비와 소비패턴의 다양화’등 STEEP별 로 대표적인 트렌드를 각각 선정했다. ICT 발전으로 인한 트렌드의 변화 전망과, 트렌드 변화로 인한 ICT 기술의 발전 전망을 함께 살펴봄으로써, 향후 ICT 정 책 및 전략 수립에 기초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1) 여성, 고령인구가 새로운 주도세력으로 부상
고령화, 교육수준 향상, ICT 기술이 복합적으로 작 용하면서 여성 및 고령자가 새로운 사회 주도세력으 로 부상하고 있다. 줄기세포, 유전자치료를 통해 수명 연장된 고령인구를 생산 노동력으로 흡수하는 것이 미래 국가경쟁력의 새로운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OECD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고령인구 비율은 2005년 9.1%에서 2020년 15.6%, 2050년 38.2%로 증가할 전망이다. 정치적으로는 65세 이상 유권자 비 율이 2005년 15%에서 2020년 25%로 급증하여 고령 층의 정치적 영향력이 막강해질 것이다.
여성의 사회 진출 또한, 고령화로 인한 노동인구 부 족, 경제 성장 둔화 등 미래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더 욱 확대될 것으로 본다. ICT 기술은 여성의 사회진출 과 경쟁력을 증가시켜 여성 주도 시대의 도래를 앞당 기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소셜 네트워킹, 텔레워크(telework)를 통해 여 성이 남성을 능가하는 비즈니스 경쟁력을 발휘할 것 으로 전망된다.
텔레워크의 도입·확산은 직장과 가 정의 근거리화를 실현시켜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더욱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u-헬스케어, 이 러닝 등 ICT와 타 신기술과의 융합으로 고령자의 경 쟁력 강화와 근무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
망된다. 뇌-기계 인터페이스(BMI) 기술과 ICT 기기가 융합되어 u-헬스케어, 이러닝 등도 발전할 것이다. Barrier-Free, Universal Design의 확산과 ICT 기반 지능형 환경이 구축되면서 고령자의 생활 및 근 무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고 여성의 사회 진출 확대 및 고령자 증가로 인공지능 로봇에 대한 수 요 증가할 전망이다.
고령화로 로봇산업이 산업용 로 봇에서 인공지능 로봇 구조로 변화하는 추세에 있다. 일본의 미쓰비시연구소에 따르면 2020년 가정용 및 개인용 로봇 시장의 규모가 4,000억 달러에 달할 것 으로 전망된다.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로 가사·육아 를 담당하는 가사도우미 로봇, 가정 내 무선네트워크 발달 등 ICT 기술 수요가 증가할 것이다.
고령인구 증가로 랩온어칩(lab-on-a-chip ; 나노 기술과 결합된 새로운 효율적인 진단법원격진료), 원 격진료 등 e-health와 재택쇼핑 등 고령인구를 대상 으로 한 산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원으로 부상할 것이 다. 또 데이터 기록 및 통신 기능을 갖춘 착용 가능한 개인용 모니터링 장비 등 ICT와 나노기술이 융합된 의료용 장비 수요 증가할 것이다.
(2) 소통능력과 인지능력 확장
(2) 소통능력과 인지능력 확장 인지뇌과학, 인공지능 등 인지과학의 발전은 인간 능력의 한계를 확장하게 될 것이다. 2050년 인간과 기계의 인지 경계가 사라지는 인지과학 시대가 도래 할 전망이다. 뇌-기계 인터페이스(2030), 뇌파를 이 용한 로봇제어시스템(2037) 등이 개발될 것이며, 오 감인지 컴퓨터 등 오감정보처리기술의 발전으로 인지 기능 재활치료, 라이프 로깅, 학습능력 향상 등 인지 능력을 확장시키는 ICT 기술이 발전할 것이다.
2050년 인류는 고도로 발달된 사고능력과 지적수 준을 가진 신인류로 거듭날 것이다. 브라운대 연구진 은 신체마비 환자가 뇌파를 통해 컴퓨터 커서를 조정 하는 데 성공했다. 사람과 기기와 네트워크 사이의 연결성이 폭발적으 로 증가하면서 소통방식이 변화하고 소통능력이 확대 될 것이다.
스마트폰, 넷북 등 모바일 기기와 인터넷 의 확산은 블로그, UCC, 트위터 등 새로운 소통방식 의 등장과 소통능력의 확대를 가져오고 있다. 경제· 산업 측면에서 프로슈머, 클라우드소싱 등 소비자-기 업 간 새로운 관계 방식 및 비즈니스 모델이 창출되고 있으며 정치·사회적으로는 스마트몹(smart mobs) 의 등장, 온라인 청원운동, 기부금 모금운동과 같은 새로운 행동양식이 대두되고 있다. 공공분야에서는 소통 및 민원채널로 활용하는 사례 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3) 감성 중심 소비와 소비패턴의 다양화
고령화, 소득증대, Y세대 등장에 따라 건강, 감성, 환경을 중시하는 소비가 확산될 전망이다. 고령화, 소 득증대 등으로 삶과 일의 조화를 중시하는 사회로 전 환될 것이며, 이로 인해 안전, 건강, 감성 중시의 소비 가 확산될 전망이다. 실버 컨슈머, 슬로비족 등 새로 운 소비층이 부상하고 웰빙, 로하스, 하이브리드 소비 등 소비 패턴이 다양화될 것이다. Y세대 등장으로 친환경·윤리적·실용적 소비가 확산될 전망이다.
Y세대는 사회적 책임, 이타주의, 환 경문제에 관심이 높은 실용적인 소비자로 블로그나 SNS를 통해 정보생산을 주도하고 이다. 웹2.0, 가상 현실 등 ICT 기술의 발달·내재화로‘스마트 소비’, ‘모바일 소비’로 패러다임 전환이 이루어질 것이다. 2020년경 모든 제조상품, 서비스는 인터넷에 연결될 것이며, 24시간 네트워크에 접속된 디지털 라이프스 타일로 변화할 것이다.
스마트폰, 넷북 등 모바일 기 기의 확대와 인터넷의 확산으로‘가치 소비’를 넘어 선‘스마트 소비’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풍부하고 정 확한 정보를 즉시 획득하게 되면서 가격/ 품질/친환 경 여부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스마트 소비’가 본 격화될 전망이다.
인터넷 혁명으로 능동적·체험적 소비를 지향하는 ‘프로슈머(Prosumer)’와‘트라이슈머(Trysumer)’ 등 새로운 소비자 유형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 터넷 확산은 정보의 비대칭성을 완화하여 소비자의 선택권 및 참여를 증대시키고 소비자 중심주의를 강 화시킬 것이다. 모바일 기기의 확대, 위치기반 서비 스, 인식기술 발달 등으로 이동하면서 소비하는‘모바 일 소비’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이동 중에 소비활동 을 하는‘트랜슈머(Transumer)’가 향후 일상적인 소 비자의 모습이 될 것이다. 개인주의적 가치와 생활양식이 확산되면서 개인 맞 춤형 제품 및 서비스를 지원하는 ICT 기술이 발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유비쿼터스 시대에 소비자는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정보를 얻고자 하는 욕구가 생길 것 이며 이를 충족하기 위한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사용 자가 원하는 항공권 및 숙박 정보를 알아서 수집·제 공해 주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기술이 등장할 것이 다. 쾌속 조형기와 3D 프린터와 같은 기기들은 집에 서 물건을 디자인·커스터마이징하고 출력할 수 있게 함으로써 자신만의 고유한 제품을 가질 수 있게 될 것 이다.
(4) 지속가능한 에너지 체제
에너지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자원의 무기화와 지구 온난화 문제도 더 심화될 전망 이다. 중국과 인도 등 신흥 경제대국의 급속한 경제발 전, 인구증가, 도시화로 인해 에너지 수요가 지속적으 로 증가하고 있다. 2007년에서 2030년 사이 1차 에너 지 수요는 연평균 1.5%씩 증가해 전 시기에 걸쳐 40% 증가할 것으로 전망이다.
에너지 소비 증가, 특히 화석연료의 소비 증가는 자 원확보 경쟁 심화, 자원의 무기화와 지구 온난화 문제 를 초래해, 신재생에너지, 에너지 효율화 기술 개발 등 지속가능한 에너지 체제로의 전환이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신재생에너지, 에너지 효율화 기술 등 에너지 기술 혁신이 에너지 부족과 지구 온난화 문제 해결의 성패 를 좌우하는 핵심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 2차 전지, 수소에너지 등 연료저장 및 신재생에너지 기술이 에 너지 부족을 해결하고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부 상하고 있다.
IEA의「세계 에너지 전망 2009」에 따르면, 각국 정 부가 기존 정책을 유지할 경우, 신재생 에너지 수요가 2030년까지 연평균 7.3%씩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화석연료의 에너지 수요는 80%에 이 를 것으로 전망이다. 따라서 획기적인 에너지 기술투 자와 시장조성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어나고 있다. 에너지 기술과 ICT를 결합한 에너지 효율화 기 술이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는 데 보다 빨리 실행 가능한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스마트그리드, 지 능형 교통체계, 원격근무, 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 등이 지속적으로 개발·적용 될것으로전망된다.
국내의경우,‘ 스마트워크활성 화 전략’, 2012 여수 엑스포의‘에너지 인터넷 시스 템’등 국가 차원의 그린IT 정책이 발표됐다.
(5) 권력의 분산과 집중
쌍방향 미디어, 네트워크 고도화 등 ICT기술의 확 산으로 권력의 분산과 집중이 모두 발생하고 있다. 개 방적 시스템, 쌍방향 미디어의 확산은 정치 참여자 및 행태를 변화시키고 이에 따라 국가권력이 분산되고 있다. 2008년 다보스 포럼에서 발표된 미래보고서「퓨처 매핑 2030」에 따르면, 2030년 국가 권력은 약화되고 기업, 개인, 온라인 네트워크, NGO의 권력은 높아질 전망이다. 인터넷을 이용한 여론 형성 및 연합능력 향 상으로 NGO, 커뮤니티 집단의 영향력이 크게 증가할 것이다.
ICT 기술 발전으로 인한 정보 집중은 새로운 권력 의 부상과 권력 집중 현상을 야기할 것으로 보이는 가 운데, 유무선 네트워크 발달, 지식 권력의 부상으로 온라인 미디어의 영향력이 급증하면서 새로운 권력으 로 부상할 것이다. 따라서 막대한 정보 집중과 독점으 로 온라인 네트워크, 민간대형 포털 사이트로 권력이 집중될 것이다.
CCTV, 생체측정시스템 등으로 생성된 정보가 독 점되면서 기존 권력의 강화와 권한의 남용을 초래할 수 있다. 생체측정기술, 인공위성을 포함한 통신 네트 워크, 스마트 더스트 개발로 광범위한 실시간 정보가 생성되고 감시체제가 구축될 것이다. 기업이나 국가 관료조직에 의해 정보가 독점될 경우 권력 강화와 권 한의 남용 등 부작용 초래가 가능하다.
영국의 경우 공공장소에 400만대 이상의 CCTV가 설치되어 있다. 테러 방지 목적으로 도입된 공공기관 의‘감시 권한’이 국민들을 감시하는 수단으로 남용 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정치 참여자 및 행태의 변화, 분권화 등 거버넌스의 변화는 새로운 의사결정 및 소통방식을 필요로 하며, ICT 기술이 이를 해결해줄 것이다.
유비쿼터스 컴퓨 팅, 집단지성은 상향적·협력적 의사결정 체계 및 의 사결정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다. 국내외 최신 미래전망 또는 중장기 계획 자료를 종 합 분석함으로써 새로운 미래 사회 변화의 흐름을 도 출하고 국내외 51개 자료를 분석하여, 미래 한국사회 에 파급효과가 클 15개 메가트렌드와 30개 트렌드를 각각 도출했다.
또 STEEP 각 분야의 변화 흐름을 대표하고, ICT와 상호연관성도 높은 5개 트렌드를 선정하여, 트렌드와 관련 ICT 기술발전을 통합 조망했다. 5개 트렌드는 ICT의 영향으로 계속 변화하는 동시에 ICT 발전을 견 인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것이다. 따라서 ICT와 사회의 상호작용을 고려한 통합적 관 점의 전망이 필요하다.
ICT와 사회는 공진화하면서 경제·사회·기술 각 분야에 새로운 변화의 흐름을 일으킬 것이다. 고령인구의 증가, 교육수준 향상, 소 셜 네트워킹, 인터넷 확산 등 사회 변화와 ICT 기술은 복합적으로 상호작용하게 된다. 사회변화와 ICT 기술 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고령자·여성이 사회 주도세 력으로 부상하는 새로운 변화상이 나타날 것이다. ICT와 사회의 공진화로 인한 경제, 환경, 정치, 기술 각 분야의 새로운 변화상을 통합적 관점에서 전망하 는 것이 필요하다.
ICT와 사회의 상호작용을 인식하고, 경제·사회· 과학기술 각 분야에서 발생할 트렌드와 이슈를 통합 적 관점에서 전망해야 한다.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ICT 정책 및 전략 수립에 기여하고, 미래 발생 가능한 사회 위험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가능해질 것 이다. 마지막으로 바람직한 미래를 창출하기 위한 핵심 요인과 대응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증가하는 미래 불 확실성으로 인해, 미래 예측과 대응전략 수립의 중요 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사회·기술·정치 등 모든 분 야에서 일어나고 있는 글로벌화와, 높아지는 상호의 존성으로 인해 미래는 더욱 불확실하다. 불확실성의 증가는 바람직한 미래를 만들 수 있는 가능성 또한 증 가시켜, 불확실한 미래를 어떻게 예측하고 준비하느 냐에 따라 미래 국가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이 결정된 다.
불확실한 미래를 바람직한 미래로 만들기 위한 비 전 설정과, 비전 달성을 위한 영향요인 도출, 대응 전 략 마련이 필요하다. 메가트렌드와 트렌드, 이슈에 대 한 전망을 토대로, 우리가 원하는 바람직한 미래상을 비전으로 설정할 필요가 있다. 비전 달성에 영향을 미 칠 요인들과 이슈들을 도출함으로써, 미래 준비를 위 한 정책 및 전략 수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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