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같은 센서 개발
사람 피부처럼 초감도로 느낀다
사람 피부처럼 누르거나 당기거나 비트는 미세 자극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서갑양 교수 연구팀은 매우 작은 크기의 고분자 섬모를 붙여, 피부처럼 유연하면서도 다양한 미세자극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 개발에 성공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피부와 비슷하게 만든 센서들은 피부처럼 다양한 기능을 구현하기 위 해 많은 양의 복잡하고 미세한 소자들이 필요하거나, 인체의 유해성이 검증되지 않은 소재들을 사용하는 등 우리가 필요로 하는 센서를 제작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서 교수팀이 개발한 유연한 센서는 저렴한 모세관력 리소그래피 공정으로 제작된 고분자/금속 나노 섬모를 결합하여 제작방법이 간단하고 아주 작은 자극도 감지할 수 있 다. 또한 기존 개발된 센서보다 저렴하면서도 넓은 면적(가로 9㎝×세로 13㎝)으로 제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센서는 하나의 미세 패턴 구조로 만들어져 사람의 피부처럼 누르거나 당기거나 비트는 감각을 동시에 감지할 수 있다. 또한 1만 회 이상 반복적인 강한 압력에도 안정적으로 작동했고, 간단한 회로 설계를 이용해 총 64개의 작은 센서로 공간을 분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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