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퇴행성관절염은 무릎 관절 안에 있는 물렁뼈인 연골이 닳아 뼈가 서로 맞닿아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콜라겐 성분으로 이루어진 신체 조직인 연골이 무릎 위·아래뼈의 완충 역할을 담당하는데, 이러한 연골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마모되어 무릎 위·아래뼈가 맞닿을 때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 바로 퇴행성관절염의 원리다. 이 같은 퇴행성관절염은 고령층에게만 나타나는 질병으로 여겨져 왔지만 최근 들어선 발병 연령대가 젊어지고 있다는 게 의료 현장의 설명이다. 무릎 관절 내 연골의 손상이 노화로 국한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들은 젊은층의 무릎 퇴행성관절염을 두고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는 순망치한으로 비유한다. 무릎 관절을 지지하는 반월상연골판, 인대 등이 약화될 경우 최후의 보루인 연골도 손상된다는 의미다. 스포츠 손상, 낙상사고, 비만, 기타 외상 등으로 인해 반월상연골판과 인대가 손상되면 무릎 관절 안의 연골이 더욱 큰 충격을 받는다. 이는 곧 젊은층 무릎 관절염 발병을 부추기는 리스크다. 반월상연골판은 허벅지 뼈와 정강이 뼈 사이 관절에 자리한 연골판 구조물로 관절 뼈가 직접 맞부딪히지 않도록 충격을 완화해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하게 변하여 발병하는 노인성 안과 질환이다. 최근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이뤄지면서 백내장 발병 사례도 같이 늘고 있는 추세다. 수정체는 본래 맑고 투명한 조직이지만 퇴행성 변화를 겪으며 점차 얼룩지는 것이 특징이다. 얼룩이 진 수정체는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 하여 정상적인 시야를 확보하기 어렵다. 이는 백내장의 주요 발병 기전이기도 하다. 노인성 외에 드물게 외상, 아토피성 피부염, 당뇨병, 영양실조, 가족력 등으로 백내장이 발병하기도 한다. 다만 백내장이 발병했다고 하여 즉각 치료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시야가 뿌옇게 변하는 임상적 양상이 악화되어 일상생활 속 불편이 커질 때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백내장을 무턱대고 오래 방치하는 것은 금물이다. 백내장은 병기에 따라 초기, 미성숙, 성숙, 과숙 단계로 나뉜다. 특히 말기 단계인 과숙백내장으로 진행될 경우 수정체가 딱딱해지는 경화 상태에 놓여 치료 과정이 복잡해진다. 일반적으로 백내장수술은 의료진에 의해 수술용 칼 또는 초음파에너지로 진행된다. 따라서 집도의 컨디션, 숙련도 등에 따라 수정체 전낭 절개 시 의도한 수치와 차이가 발생할 수도 있다. 특히 경화된 과숙 백내장
무릎 관절 질환은 고령층뿐 아니라 젊은층의 경우도 주의하는 게 좋다. 스포츠 활동과 같은 격렬한 움직임으로 인해 무릎의 반월상 연골판 파열 등으로 고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월상 연골판은 노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로 파열되기도 하지만 격렬한 움직임 및 외상에도 파열되기 쉽다. 반월상 연골판 파열 후에는 무릎 통증과 압통이 동반되며 무릎에 무엇인가 걸리는 느낌이 들거나, 심한 경우 무릎을 구부리거나 펴는 동작이 어려워질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을 방치하면 반월상 연골판의 파열 범위가 넓어질 수 있고 퇴행성관절염에 이를 수도 있다. 무릎 관절을 보호하던 반월상 연골판의 파열로 무릎 관절에 과부하가 가해지기 때문이다. 반월상 연골판 파열 치료는 파열 정도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파열이 작고 증상이 경미한 경우는 비수술적 치료인 약물치료나 근력 강화 등의 운동치료를 병행하면 호전될 수 있다. 그러나 통증이 심하고 파열의 크기가 크거나 파열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면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는 게 관련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이들 전문의는 “수술은 파열된 위치 및 모양, 파열 정도 등에 따라 절제술 또는 봉합술을 적용하는데 퇴행성관절염이 있는 경우에는 이식술을
하루 일과 중 대부분을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 IT 기기를 사용하며 보내는 현대인들은 다양한 질병과 통증에 노출되기 쉽다. 그중 어깨 통증, 두통, 거북목, 안구건조증 등이 꼽힌다. 안구건조증의 경우, 건조한 봄이나 겨울에 주로 주의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무덥고 습한 여름철도 예외는 아니다. 여름철에 사용하는 에어컨이나 선풍기, 제습기 때문에 실내 환경은 쾌적해지지만 차갑고 건조한 바람에 눈 건강에는 오히려 안 좋은 영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안구건조증은 눈의 윤활유 역할을 하는 눈물이 부족하거나 지나치게 증발해 생기는 질환이다. 미미한 안구 건조 증세는 생활에 불편함을 주는 정도지만, 그 증상이 심할 경우 건조한 안구 표면에 상처가 생기는 등 시력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이는 노안을 앞당기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평소보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사용량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무더운 여름이 오기 전 눈 건강에 관심을 가지는 게 바람직하다. 평소 눈이 피로하고 건조한 느낌 외에도 충혈, 두통 등의 증세가 있다면 주변 환경과 생활습관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 가장 기본적인 안구건조증 예방으로는
여름이 시작되는 6월,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코로나가 괴롭다. 덥고 습한 여름에 마스크를 쓰고 있다 보면 턱이나 뺨 주위에 통풍이 되지 않아 트러블이 올라오기 쉽다. 이런 트러블은 아토피 등 피부질환으로 나타난다. 아토피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재발성이 높은 만성 피부질환이다. 보통 유아기에 발생해 나이가 들면서 증상이 서서히 호전되면서 없어지기도 하지만 현대에 들어서는 불규칙한 식습관, 스트레스, 주거환경, 환경호르몬 등 여러 요인에 의해 성인기까지 이어지거나, 성인이 되어 새롭게 발생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서초 생기한의원 박치영 원장. 아토피의 원인은 유전과 환경적인 요인, 피부 장벽의 기능 이상 및 저하, 면역학적 문제 등 원인이 다양하다. 그 외에도 온습도의 변화, 스트레스, 식품 알레르기 등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은 무척 다양하다. 아토피의 주된 증상은 가려움증이다. 목과 이마, 눈 주위, 손과 손목에 흔히 나타나는데, 초기에는 붉어진 피부에 건조감과 약한 가려움이 동반되고, 이후에는 심한 가려움이 발생하거나 진물이 흐르는 등의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초기에 가려워서 긁게 되면 피부가 흉터가 생길 수 있고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그
어깨통증이 나타나면 보통 어깨 질환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지만 어깨 문제가 아닌 경우가 있다. 물론 어깨 질환으로 인해 어깨통증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목디스크로 인한 어깨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있다. 목과 어깨는 증상이 비슷하다 보니 정확한 통증 부위와 원인을 구분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어깨통증을 유발하는 어깨질환으로는 회전근개파열, 오십견, 어깨충돌증후군 등 다양한데 어깨가 목과 이어지는 부분이다 보니 목이 좋지 않은 경우에도 통증이 어깨로 나타날 수 있다. 또 어깨가 아플 때도 밤에 잠들기 힘들지만 목디스크로 통증이 있을 때 역시 야간통으로 고생할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어 어깨통증 치료에 앞서 통증이 목의 문제로 나타나는 것인지 아니면 어깨 문제로 나타나는 것인지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깨질환과 목질환은 자가진단법으로 구분하기도 하는데 바로 어깨외전테스트다. 어깨외전테스트는 통증이 있는 팔을 바깥쪽으로 들어올려 머리 위에 손바닥을 올려주는 방식으로 5~10초가량 유지하면서 팔과 손의 방사통이 어떻게 변하는지 알아보는 자가진단법이다. 팔을 머리 위로 올렸을 때 통증이 사라진다면 목디스크일 가능성이 높다. 만약 어깨질환으로 나타나는 어깨통증 문제
스포츠 및 등산과 같은 취미생활을 즐기다 보면 뜻하지 않은 부상에 노출된다. 특히 자전거를 타거나 등산을 할 때 낙상사고를 당하기 쉬운데, 이때 바닥을 손으로 강하게 짚다가 손이나 팔꿈치에 부상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비교적 작은 사고라면 타박상 정도의 부상을 입지만 충격이 크다면 신체 구조물에까지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넘어지면서 바닥을 손으로 짚을 때 그 충격이 손과 손목을 통해서 어깨까지 올라올 수 있는데, 이때 어깨 구조물 중에 하나인 견봉쇄골인대가 파열될 수도 있어 주의하는 게 좋다. 견봉쇄골인대는 어깨뼈 봉우리의 뒷면과 빗장뼈 봉우리의 끝을 연결해 주는 구조물로서 어깨에 강한 충격을 받거나 과도한 운동을 지속할 때 파열이 생길 수 있다. 견봉쇄골인대 파열이 발생하면 인대가 어깨뼈를 제대로 잡아주지 못해 한쪽 뼈가 올라가는 견쇄관절탈구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뼈의 벌어진 간격이 5~10mm 정도라면 주사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적용할 수 있지만 그 이상 벌어진 견쇄관절탈구는 수술로 고정을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견봉쇄골인대파열 수술은 견쇄관절탈구 부위를 제자리에 맞춘 후 금속판으로 고정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홍겸
백내장의 대표적인 발생 원인은 노화로 인한 수정체 기능 저하를 꼽을 수 있다. 주로 50~70대에서 발생한다. 또한 과도한 자외선 노출이나 알코올 섭취 등과 같은 생활패턴의 변화도 발병 원인 중 하나로 알려졌다. 백내장은 발병하게 되면 평소보다 시력이 떨어지고 햇빛이나 밝은 조명 아래에서 눈부심을 심하게 느낀다. 반면 어두운 곳에서는 시력이 좋아지는 주맹 현상, 사물이 여러 개로 보이는 복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백내장은 자칫하면 시력에도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 이상 신호가 왔다면 안과에 내원하여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게 좋다. 백내장은 노안과 증상이 유사하기 때문에 이를 혼동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따라서 섣부른 자가진단은 삼가고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노안이 시작되는 40대 이후부터는 정기적인 안과검진을 통해 백내장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 백내장 주요 원인은 노화로 인한 노안이지만, 이 외에도 영향을 주는 자외선과 청색광 노출을 주의해야 한다. 가급적 디지털기기를 오래 사용하지 말고 외출 시, 선글라스나 모자를 착용해 눈을 보호하는 것이 좋다. 강남 퍼스트안과 구면 대표원장은 “백내장 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과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의 지침이 지속되면서 실내 활동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TV, 컴퓨터, 스마트폰 활용이 늘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로 인해 안구건조증 등 눈 건강 악화를 호소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과도하게 증발하거나 부족한 경우 발생하는 증상이다. 이로 인해 안구 표면이 쉽게 건조해져 이물감, 따가움, 시림, 건조함 등을 경험하는 것이 특징이다. 게다가 눈이 쉽게 충혈되면서 극도의 피로감을 호소하기도 한다. 안구건조증 발생 후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 증상이 악화되어 각막 손상 및 시력 감퇴로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약 안구건조증 발생을 인지했다면 가급적 빠르게 치료를 받는 게 바람직하다. 안과 전문의들은 안구건조증 치료 전 점액층, 수분층, 기름층 등의 눈물층 구성 성분 이상 여부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이후 문제점을 살펴 정상화를 도모하는 것으로 안구건조증 치료 과정이 이뤄진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눈물층 구성 성분이 정상이어도 불구하고 안구건조증이 재발하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한다. 이들 전문의들에 따르면 안구건조증 재발은 눈물층 구성 요소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이란 상부기도 주변 조직이 붕괴되면서, 호흡이 증가되더라도, 공기 흐름이 부분적 또는 완전히 차단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중추수면무호흡증의 경우는 수면 중 10초 이상 호흡이 일시적으로 멈추는 증상이 특징으로, 이러한 수면장애는 심혈관질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미네소타 메이요클리릭 연구팀에 따르면 심혈관질환 환자의 경우, 수면무호흡증 유병률이 일반인구보다 2~3배 정도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수면무호흡증은 저산소증을 유발하며, 이는 심장 부교감 신경 활동을 자극하면서 서맥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말초 교감 활동 증가는 말초 혈관을 수축시키고 동맥 저항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교감신경활동 증가가 최대에 도달하면 혈압과 심박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게 되며, 이 증가는 고혈압 보상 호흡과는 일치한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교감신경활동 증가는 폐쇄성수면무호흡증 에피소드와 함께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며 “수면무호흡증은 만성적으로 증가된 교감신경활동과 관련이 있으며, 이러한 불균형은 낮에도 지속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슬립수면클리닉 신홍범 대표원장(대한수면의학회 정도관리위원
어깨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는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 등이 있다. 이 두가지 질환 외에도 극심한 어깨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 있다. 바로 어깨 힘줄 조직에 석회성 물질이 침착되는 어깨 석회성건염이다. 석회성건염은 다양한 신체 관절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어깨 관절 부위에서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질환의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어깨의 과사용, 퇴행성으로 인한 힘줄세포의 괴사, 혈관감소, 운동부족 등의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석회성건염은 힘줄에 물질이 침착되고, 다시 물질이 녹아 몸에 흡수되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극심한 어깨통증을 유발한다. 대부분 어깨가 찢어지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며, 팔을 옆으로 들거나 돌리는 것이 어렵고 견봉 주변에 압통이 있다. 밤에는 잠을 이루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하지만 낮에는 상대적으로 통증이 덜한 편이다. 대개 동결견(오십견)으로 오인하여 어깨통증이 지속되고 극심해졌을 때 병원을 찾게 되는 경우가 많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은 “어깨 석회성건염은 엑스레이(X-ray) 검사로 비교적 간단하게 확인이 가능하다. 엑스레이 결과로 석회가 쌓인 위치를 정확히 확인하고 치료를 진행한다.
모발 관리의 시작은 샴푸부터다. 머리를 감을 때는 먼저 미지근한 물로 헹구고, 이후에는 시원한 물을 이용해 열린 모공을 닫아주는 것이 현명하다. 뜨거운 물은 모공을 열어 탈모를 촉진할 수 있으므로 멀리하는 것이 권장된다. 머리를 말릴 때는 뜨거운 바람이 두피에 직접적으로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모발 건강에는 뜨거운 바람보다는 찬 바람을 이용해 말리는 것이 낫기에 가급적 드라이 사용을 자제해 자연 건조하는 것이 좋다. 뜨거운 바람은 두피를 건조하게 만들뿐더러 모발의 구성 성분인 단백질을 파괴하기 쉽기 때문이다. 머리카락에 물기가 있으면 비듬이 생기기 쉬워 저녁에 머리를 감았다면 머리를 말리고 잠자리에 들어가는 게 바람직하다. 발머스 성동점 홍정애 원장. 반신욕이나 족탕을 꾸준히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반신욕은 배꼽 아래를 따뜻하게 만들어 체열의 균형을 이뤄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 상체로 몰린 열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된다. 만약 여건이 마땅치 않다면 종아리까지 담그는 각탕이나 발만 담그는 족탕으로 대체해도 된다. 물의 온도는 40도 정도가 적당하며 가볍게 땀이 날 때까지 하는 것이 좋다. 십선혈을 이용해 두피를 가볍게 두드리며 마사지해주면 모발 성장에 도움
나이가 들면 사람은 누구나 자연스럽게 신체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그중에서도 ‘눈’은 노화 현상이 빠르게 나타나는 신체 부위 중 하나이다. 실제로 40세를 넘기기만 해도 눈이 침침해지고 시력 저하를 겪는 경우가 적지 않다. 최근에는 30대에서도 노안 환자들을 찾아볼 수 있다. 스마트폰 등의 전자기기를 장시간 이용하거나, 안구가 자외선에 자주 노출될 때, 과도한 흡연이 그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노안이란 나이가 들며 안구 내 모양체 변화 및 수정체 탄력 저하 등에 의해 나타나는 이상 증세이며, 가까운 곳에 있는 물체나 형상이 흐리게 보이는 증상을 나타낸다. 노안과 함께 발생하는 백내장도 우리가 주목해야 할 3대 안질환이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딱딱해지면서 뿌옇게 변질되는 질환이다. 초기 증상이 노안과 많이 비슷해 많은 사람들이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현상’ 정도로 생각한다.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백내장은 안개가 낀 것처럼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 시력 감퇴, 동통 등을 나타내며 제대로 치료하지 않는 경우 2차 합병증을 초래할 수도 있다. 백내장의 경우 증상이
[헬로티] Ethernet-APL(Advanced Physical Layer)은 그간 프로세스 계장에서 전/공 아날로그신호와 병용하여 약 20여년부터 사용해 오던 필드버스의 기본에서 몇 가지 진보된 조건을 갖추어 완벽한 디지털 통신이 가능하다. 궁극적으로는 프로세스 계장이라는 카테고리 속에 1945년 2차 대전 이후 세계표준으로 현재까지 사용해오던 아날로그 개념에서 완전 탈피하려는 여망에서 세계 유수의 프로세스 계장 기업이 거의 망라된 대규모의 연합이 세계 3대 산업통신 프로토콜 기관인 필드컴그룹(Hart-IP), 오디브이에이(EtherNet/IP), 피아이 인터내셔날(PROFIBUS&FROFINET)이 주도하여 2019년 11월 독일 아케마에 전시회에 모여, APL 개발 백서(APL의 기본 스펙이 담겨진 매뉴얼)를 발표하였는데, 그 이름이 Ethernet to the Field(이더넷을 프로세스 계장 현장으로…)라고 편의상 번역을 해 본다. Ethernet-APL이란 이제 프로세스 계장 분야에는 필드버스 시대가 가고, 새롭게 이더넷투더필드(Ethernet to the Field) 시대가 열렸다고 봐야 한다. 아날로그 계장의 시대가 끝나고
[헬로티] 2년 전인 2018년 1월호에 필자가 쓴 기사를 다시 읽어 보면, 겨우 2년 사이에 공작기계를 둘러싼 환경이 이렇게나 변했는가 하고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그렇게 된 것은 왜일까. 그 하나의 이유는 IoT, AI가 최근 들어 공작기계에 탑재되어 적어도 ‘사용하려고 하면 사용할 수 있는’ 수준까지 된 것이다. 즉, 어떻게 사용하는지는 유저에게 달려 있는 것이다. 물론 공작기계 메이커가 그 서포트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사용하는 측이 공작기계를 포함한 생산 시스템을 이해하고 사용하려고 하는 노력이 요구되는 국면이 된 것이다. 또 다른 하나는 산업용 로봇, 즉 협조 작업 로봇이 공작기계의 옆, 더 나아가서는 일체화된 것 혹은 공작기계를 대신해 가공 자체를 담당하는 것도 많이 볼 수 있게 됐으며, 유저도 그것에 대해 위화감을 느끼지 않게 된 것이다. 한편, 최근 들어 새로운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화가 추진됐기 때문인가, 가공 상태를 인식하는 기술이 앞에서 말한 IoT, AI 기술을 도입해 공작기계 자체가 판단해 가공 조건을 변경하거나, 더 나아가 공작기계의 열변형을 예측해 그것을 보정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