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는 연구과제(R&D)로 개발하고 있는 “위험물 차량 운송관리 앱”의 테스트 버전 기능 검증을 위해 시범운영 참여자를 12월 26일부터 2025년 1월 1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운송관리 앱은 화물차주의 비용 부담을 절감하는 동시에 위험물질 운송 관리시스템의 실시간 관제의 효율성은 제고하기 위해 개발 중이다. 기존에 위험물 차량의 안전한 도로 운송을 위하여 차량에 의무적으로 설치하는 통합 단말장치의 기능을 대체하여 운송관리 앱으로 개발하여 단말장치를 설치하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위험물질 운송관리가 가능하다.
모집 대상은 위험물질 운송 차량 단말장치를 장착한 기존 차주로, 참여자로 선정되면 차량에 추가로 모바일 디지털 운행 기록장치(DTG)를 설치하고 개인 스마트폰에 운송관리 앱을 다운받아 한 달간 시범운영에 참여하게 된다. 참여 희망자는 접수 기간(12월 26일부터 2025년 1월 10일) 중 전자우편으로 참가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접수자 중 주요 운송 품목, 주요 활동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총 20명을 선정할 계획이며, 최종 선정자에게는 개별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참여자에게는 활동 종료 후 소정의 상품권(약 30만 원)을 지급한다.
국토교통부는 ‘20년부터 위험물질의 안전한 도로 운송을 위하여 위험물질을 운송하는 차량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기 위해 위험물질 운송 차량의 소유자에게 단말장치 장착을 의무화하였다. 기존의 단말장치는 디지털 운행 기록장치(DTG), 내비게이션, 위치정보 시스템(GPS), 무선통신 기능 등이 일체형으로 구성된 통합 단말장치 형태로 구입비가 고가(약 80만 원)이다. 매달 별도의 통신비(약 16,500원)도 부담해야 한다. 이번에 개발 중인 운송관리 앱은 별도의 단말장치 없이 스마트폰과 저가의 모바일 디지털 운행 기록장치(DTG)를 활용하여 저렴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개인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때문에 매달 별도로 부과되던 통신비도 지출하지 않아도 된다. 스마트폰 앱으로 운영되면, 업데이트가 용이하여 실시간으로 지도를 최신화할 수 있어 신뢰성 있는 경로 안내가 가능하다. 또한 통행금지 구역 등을 수시로 현행화하여 즉각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으로 위험물질 관리 체계의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 김근오 물류 정책관은 “앞으로도 화물차주가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위험물질 운송 차량의 안전한 도로 운송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김근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