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은 20일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하락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오후 3시 30분 종가는 전날 주간 거래 종가(1334.0원)보다 0.8원 내린 1333.2원을 기록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3월 21일(1322.4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환율은 전날보다 2.2원 하락한 1331.8원으로 개장한 뒤 종일 오르락내리락했다. 오전 한때 1325.2원까지 떨어졌다가 반등해 오후 들어 1336.3원까지 올랐고, 마감 직전 다시 하락 전환했다.
간밤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로 뉴욕 증시가 8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인 점이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대로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성 매수는 환율 추가 하락 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06.23원에 거래됐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16.93원)보다 10.7원 하락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