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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나이더 일렉트릭 “데이터 플랫폼·최적화·네트워크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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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수아 베르킨트 리더, 배터리 동향·슈나이더 전략·디지털화 당위성 밝혀

‘제로 임팩트 스마트 기가 팩토리’ 인터배터리 2024 슈나이더 일렉트릭 부스 투어도 진행

“배터리의 탄소 배출량의 데이터 수집, EU 배터리 여권제와 맞닿아...자사 데이터 플랫폼이 해답될 것”

 

기후변화에 따른 대응의 필요성 증대를 필두로, 지속 가능한 운송수단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배터리 시장은 급진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는 중이다. 반면 전기차(EV) 업계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글로벌 EV 수요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배경으로 주요국의 전기차 보조금 축소, 고금리, 충전 인프라 부족 우려, 주춤한 ESG 경영 트렌드 등이 선정됐다.

 

에너지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올해도 전기차 수요 둔화 관련 불확실 요소가 여전히 상존할 것”이라며 “EV 제조사의 새로운 타깃은 합리적인 가격 및 성능을 고려하는 소비자층”이라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EV 및 배터리 산업의 전망에 대한 낙관적 분석은 여전히 이어지는 분위기다. 금융 정보 매체 CNN 비즈니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글로벌 EV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이 매체는 “다만 시장에 대한 기대와 현실 사이 괴리는 존재한다”며 시장 성장세 ‘붕괴’가 아닌 ‘감소’ 추세에 초점을 맞춘 진단을 내놨다.

 

이렇게 전 세계 관심을 모으는 EV 시장은 유럽연합(EU)의 배터리 여권제 등 정책 도입, 원자재 공급, 품질관리, 에너지 소비량, 폐기물 등 숙제를 안고 있다. 프랑수아 베르킨디트(Francois Verkindt) 슈나이더 일렉트릭 글로벌 EV 배터리 사업부 리더는 이 모든 과제 요소는 데이터 안에서 해결 가능하다는 관점에서의 해법을 제시했다.

 

베르킨디트 리더는 이달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2026년 안에 유럽에서 배터리 여권제가 시행될 예정”이라며 “이 제도는 디지털화를 기반으로 시행됨에 따라 디지털화가 핵심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배터리 여권제는 생산·활용·폐기·재사용·재활용 등 배터리 전 생애주기에 대한 데이터를 기록·공유하는 디지털화 제도다.

 

아울러 그는 배터리 공급 측면에서 핵심 광물 수요가 급증하는 양상에 주목하며 이를 확보하기 위한 공급망 다변화를 솔루션으로 내세웠다. 여기에 원재료 공급의 품질관리, 에너지 소비량, 폐기물 처리 비용 및 재활용 수거 프로세스 등이 그가 강조한 배터리 가치사슬 디지털화의 당위성 요소다.

 

프랑수아 베르킨디트 리더는 배터리 산업 가치사슬(Value Chain) 안에서의 디지털화는 데이터 성숙도에 따라 완성도가 결정된다는 점을 피력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에그노스틱 플랫폼은 이 과정에서 고려되는 첫 번째 대안이다. 해당 플랫폼은 통합 정보 시스템인 전사적자원관리(ERP), 생산 관리 시스템(MES) 등을 통해 도출되는 데이터와 연결해 통합 관리한다. 관리자는 대시보드를 통해 내부 공정 흐름, 품질 검사 등 정보 파악이 가능하다.

 

베르킨디트 리더가 언급한 데이터 성숙도 달성에 필요한 두 번째 과정은 최적화다. MES, BMS, UMS, ERP 등 시스템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맥락화·상용화하는 것이 핵심인데, 그 결과를 운영 플랫폼 Operations Management Interface(OMI)에 연결한다. 이를 통해 예지보전, 품질 통제, 생산 폐기물 실시간 방지, 에너지 소비 최적화 등을 수행한다.

 

끝으로 회복탄력성이 데이터 성숙도 실현에 키를 쥐고 있다. 여기에는 디지털 네트워크, 즉 가치사슬 네트워크 연결이 중심이 된다. 이 과정에서 통합 운영 센터 Unified Operations Center(UOC)가 활약한다. 원자재 채굴, 배터리 제조, 재활용, 규제 당국 등 가치사슬 내 모든 이해관계자는 모두 UOC에 참여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배터리 관련 기업 의사 결정권자는 이 플랫폼을 통해 사업 가시성 확보, 핵심성과지표(KPI) 파악 등이 가능하다. 쉽게 말해 UOC는 탄소 배출량, 탄소발자국 수준, 재활용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기업 수장의 효율적 의사결정에 기여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배터리 관련 기업의 데이터 성숙도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에그노스틱 플랫폼·OMI·UOC 등을 보유한 산업 소프트웨어 업체 아비바(AVEVA)를 인수했다. 이날 미디어 콘퍼런스에 참석한 강성연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배터리 세그먼트 팀장은 “아비바 인수를 통해 산업 하드웨어에 강점을 보유한 슈나이더 일렉트릭에 소프트웨어 플랫폼 역량이 가미됐다”고 자신했다.

 

 

이어 “이를 통해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보유한 단일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종합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EV 공장를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에 기여함과 동시에 ESG 컨설팅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한편 이달 6일 코엑스에서 개막한 인터배터리 2024 슈나이더 일렉트릭 부스에는 ‘EV 배터리 토털 솔루션 존’, ‘렉시엄 코봇 라인업 존’, ‘아비바 존’이 마련돼 있다.

 

EV 배터리 토털 솔루션 존에는 종합설비효율(OEE)·IoT·제조 KPI 등을 관리하는 시스템, IIoT 기반으로 장비 자동화 실현이 가능한 제어 시스템, 로보틱 솔루션 등 기술이 참관객을 맞이한다. 윤영재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매니저는 “이 존에 전시된 자동화 솔루션은 엣지컨트롤단의 팩드라이브, 로보틱스 솔루션 등을 통합한다”며 “이를 통해 사용자는 직관적 시스템 통합을 실현할 수 있으며, 더 나은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이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 트윈 기반 소프트웨어 ‘익스포트 트윈(Expert Twin)’, ‘렉시엄 코봇’, 제어·모니터링 솔루션 등이 로보틱 솔루션 존을 꾸미고 있다. 아비바 존에는 엣지부터 클라우드까지 실시간 데이터를 연결하는 솔루션이 한 데 모여있다. 참관객은 해당 존에서 데이터 통합 관리 플랫폼 ‘에코스트럭처 리소스 어드바이저(EcoStruxture Resource Adviser)’의 시연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퍼블릭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에너지 및 지속 가능성 데이터를 통합한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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