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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 써밋 2024에 업계 주목했다...올해 물류 전망과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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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물류, 2024 전망과 전략 컨퍼런스 ‘SCM SUMMIT 2024 In SEOUL 21일 개최

 

글로벌 경제 패권 다툼이 격화되면서 글로벌 기업들의 물류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차세대 물류, 2024 전망과 전략을 공유하는 컨퍼런스 ‘SCM SUMMIT 2024 In SEOUL(이하 SCM 써밋)’ 행사에 기업 관계자들의 이목이 쏠렸다. 

 

오늘 21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글로벌 공급망 불안 이슈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부터, 원자재 조달, 생산, 유통 과정의 최적화를 위한 미들마일 솔루션 그리고 스마트한 배송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최첨단 IT 기술과 자동화 시스템의 현재와 미래를 전망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공급망 대전환기, 어떤 대응 전략이 필요한가?’를 주제로 키노트 발표를 진행한 인하대학교 경영대학 아태물류학부/물류전문대학원 권오경 교수는 “최근 전쟁 이슈로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선박의 대수가 절반 가까이 줄게 되면서 컨테이너 운임을 급격히 상승시키는 일이 있었다”며, “컨테이너 운임 상승은 소비자 물가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이는 금리에도 영향을 끼치는 만큼, 공급망 문제는 글로벌 경제 전반에 긴밀하게 얽혀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권 교수는 “글로벌 공급망의 혼란과 관련해 기업들은 예측 가능한 위험에 대해서는 철저히 준비해야 하고 예측이 불가능한 부분은 가능한 한 빨리 파악해야 한다”며, “해운 지표를 꾸준히 모니터링하는 일이 중요하지만 이것만으론 부족하고 AI,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해 복잡한 글로벌 공급망을 지능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급망 운영은 결국 물류 자동화에서 자율화로 바뀔 것”이라며, “물류 시장은 데이터가 굉장히 많이 생산되는 분야이기 때문에 플랫폼 기반 물류 비즈니스의 역할이 많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조사 기관 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디지털 물류 시장은 연평균 16.43% 성장, 2023년 255억 1000만 달러에서 2028년 545억8000만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후 발표를 진행한 인포 최성만 부장은 물류 디지털 전환을 실현하기 위한 자사 플랫폼을 소개하며 플랫폼에 적용된 AI 챗봇 등을 시연했다. 최 부장은 “최근에는 온프레미스 서비스를 이용하던 기업 중에서도 클라우드 서비스로 전환하는 기업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150개가 넘는 기업이 해당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발표를 맡은 삼성SDS 배성훈 그룹장은 글로벌 해상 시황 분석을 공유했다. 배성훈 그룹장은 “경제 전반에는 변동성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미국 대선 향방에 따라 지정학적 갈등의 고조 가능성이 있고 홍해 지역 긴장 고조에 따른 국제 유가 변동폭이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배 그룹장은 “심각한 엘니뇨에 따른 가뭄으로 파나마 운하를 비롯 라인강 오대호 등을 통한 주요 공급망이 영향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계속적인 위험성 모니터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해상 동향에 대해서는 “홍해 사태로 운임 급등의 장기화 여부가 운임 상승 견인의 변수”고, “Gemini 결성으로 선사간 치열한 얼라이언스 재편 경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오토스토어 김동연 부장은 “국제 정세 등 다양한 변수로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이지만, 기업 성장을 위해선 미래 지향적으로 행동해야 한다”며, “단기적 아닌 장기적 안목으로 풀필먼트 전략을 강력하게 가져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장에 따르면 전 세계 물류 창고의 80%는 자동화를 전혀 도입하지 않은 상태다. 

 

김동연 부장은 기업의 성장 포인트로 공급망 회복 탄력성 및 민첩성, 고객의 충성도 확보, 인적 자원에 대한 인식 전환, 창고 공간의 극대화 및 최적화를 꼽았다. 이에 대한 전략 포인트에 대해 김 부장은 “기업 공급망 전반의 종합적 가시성과 공급망 데이터 간의 상호 연결성을 확보하고 밀도 높은 효율적 자동화를 달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5년간 주목해야 할 기술로 AI와 머신러닝, 블록체인, 창고 관리 시스템(WMS), 로봇 기술과 자동화를 꼽았다.

 

포스코플로우 김상연 리더는 물류 대기업의 포지셔닝 전략 변화로 협력사 파트너 측면에서 공생 물류를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환경 및 ESG 규준 대응을 위한 서포터 역할, 공생 물류 리더 역할 등을 실천 사례로 들었다. 

 

김상연 리더는 포스코플로우의 공생 물류 리더 역할 실천 사례를 언급하면서 “단독으로 선박 운영이 어려운 중소 고객사 화물을 공동 운송해 고객사의 물류 애로점을 해소하고 판매기회를 확대해, 선사의 기회 손실을 방지하고 공동 운송을 위한 시스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리더는 전략의 실행 수단으로 디지털 플랫폼을 꼽았다. 그는 “파트너와 고객을 연결하기 위해서는 전체 물류 유형에 대해 운용이 가능해야 하고 업무 진행 현황, 운송, 계약 등에 대해 실시간 공유가 가능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맞춤 최적화된 디지털 플랫폼이 효과적”이라고 짚었다.

 

트위니 김재성 본부장은 “물류센터는 어떤 곳보다도 사람이 노동집약적으로 업무를 하는 현장”이라며, “사람이 직접 이동하는 수작업 형태로 막대한 양의 인력이 소모된다”고 지적했다. 김 본부장은 이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창고 구조 변경 없이 비용 절감이 가능한 자율주행 물류로봇을 언급하면서 자사 자율주행 물류로봇의 핵심 키워드는 ‘추가적인 장비 설치가 필요 없는 유연함’이라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에 따르면, 트위니의 자율주행 물류로봇은 대다수 물류 로봇이 사용하는 2D 라이다가 아닌 3D 라이다를 활용,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가공하고 활용해 기존 물류로봇의 한계를 극복했다. 트위니는 물류 자동화, 공장 자동화, 딜리버리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 중이다. 

 

보스턴컨설팅그룹 박영호 MD 파트너는 금융에서 바라본 공급망 관리 필요성 및 효과적인 디지털 솔루션 활용 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박 파트너는 “최근 회사의 공급망을 잘 이해하고 관리하는 인력이 경영자로 나서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며 공급망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영호 파트너는 “탄력적인 공급망은 충격을 흡수하고 위협으로부터 빠르게 회복하는 데에 중요한 요소지만, 소수의 기업만이 이러한 공급망 역량을 구축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지금은 공급망 회복 탄력성 기반의 경쟁적 우위를 만들기에 최적의 상황”이라면서, 기업의 회복 탄력성을 뒷받침하는 전체 운영 조직 역량 강화와 관리 프로세스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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