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티드 모빌리티 기술 트렌드 공유와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 제공해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이는 '커넥티드 모빌리티 엑스포(CONNECTED MOBILITY EXPO)'가 11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2일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커넥티드카는 스마트홈, AI를 갖춘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등의 기능을 앞세워 미래 이동수단으로 떠올랐다. 이뿐 아니라 자율주행차는 안전성과 편의성을 두루 갖춰가고 있으며, 첨단 기술의 집약체가 되고 있다. 이처럼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주요 빅테크도 모빌리티 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이같은 배경에서 열린 커넥티드 모빌리티 엑스포는 커넥티드카·모빌리티·전장부품 관련 기술을 선보이는 산업 전시회다. 인천광역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 메쎄이상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모빌리티 산업 트렌드를 선도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약 30여곳의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한 이번 행사에서는 미래차·모빌리티, 전장부품, 보안 기술·솔루션, 통신·IT·SW 네 부문으로 전시품목을 나눴다. 여기에는 최근 화두가 되는 자율주행 기술, 텔레매틱스, 사이버 보안,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등 최신 기술이 포함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디에이치오토웨어, 라닉스, 모바휠, 베스텔라랩, 비스텔리젼스, 비티에스테크놀로지스, 스마트레이더시스템, 씨너렉스, 오토엘, 에스아이오티, 에이지광학, 위고로보틱스, 제엠제코, 쿤텍, 주원, 크레아텍, 더블에이엠, 튠잇, 펜타시큐리티 등의 기업이 참여했다.
11월 30일에는 '커넥티드카 얼라이언스 총회'가 진행됐다. 커넥티드카 얼라이언스는 한국자동차연구원을 간사기관으로 현대자동차그룹, LG전자, 카카오모빌리티 등 커넥티드카와 연관된 약 80여개 기업·기관·학계가 참여하는 공동체다.
커넥티드카 얼라이언스는 분야별 전문성 특화를 위해 구체적으로 통신 부품·시스템 제조사, 보안 솔루션 개발사, 통신 사업자·서비스 플랫폼 개발사, 커넥티드 자율주행차 제조사 총 네 개 분과로 구성됐다. 커넥티드카 얼라이언스는 커넥티드카 시장 변화에 발맞춰 기술개발 및 국제표준 등에 공동 대응하고, 업계간 협업 확대로 기업, 정부, 학계가 지속적인 협력을 이뤄갈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출범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모빌리티 포럼(GMF 2023)'도 전시 기간 중 진행됐다. 1일 진행된 GMF 2023은 모빌리티 관련 정책, 기술 동향, 신기술·신제품 등 모빌리티 산업 활성화를 위한 소통과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Car-2-Car CC 위원장인 Niels Peter Skov Andersen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가레트모션 김호진 상무, 아우토크립트 심상규 CTO, UL솔루션즈 윤세욱 상무가 모빌리티 사이버 보안에 대해 발표했다.
국민대학교 정구민 교수, 한국표준협회 최동근 표준정책센터장, 현대자동차 고현우 팀장이 모빌리티 기반 서비스에 대한 주제발표를 진행했으며, 에티포스 홍승수 이사와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임기택 수석연구원이 V2X·미래 모빌리티 통신에 대한 발표를 담당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가 다채롭게 마련돼 참관객의 이목을 끌었다. 'Buy Mobility'는 참가기업의 성과 제고를 위한 국내 및 글로벌 바이어 초청, 1:1 수출상담회 프로그램으로서 완성차OEM, 1차 밴더 구매담당자, 참가기업에제품 및 서비스 정보 교류, 국내외 판로개척 등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했다.
인천관광공사가 주최하고 인천대학교가 주관한 ‘커넥티드 모빌리티 자율주행 경진대회’는 자율주행 기술 향상 및 혁신을 이끌기 위한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행사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인천대학교, 인하대학교, 한양대학교 ERICA 등의 학교에서 총 19팀이 참가했다.
전기차 핵심부품에 대한 '기술분석 성과보고회 & 기술세미나'는 최신 전기차 핵심부품 기술분석 및 기술정보 공유로 인천 자동차 부품기업 미래차 기술전환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열렸다. 끝으로, '인천지역 공공기술이전 설명·전시회'는 미래모빌리티 관련 대학 및 연구소와 기업 간 기술이전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