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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MA “이-팔 전쟁 장기화, 완성차 기업 반도체 공급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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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장기화할 경우 차량용 반도체 및 라이다 등 핵심부품 공급 어려워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으로 인해 국내 완성차 업계의 반도체 공급 및 현지 업체와의 협업 프로젝트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20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의 '이스라엘 자동차 시장과 관련 공급망 우려사항' 보고서에 따르면, 전쟁이 장기화하면 국내 자동차 업계도 반도체 공급 및 기술개발 협업 측면에서 타격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스라엘은 첨단기술 분야 스타트업 생태계가 활발해 많은 글로벌 IT 기업의 연구개발 센터 및 생산 거점으로 기능하며, 전 세계 반도체 수출의 약 11%를 차지하고 있다. 자동차 분야의 경우 이스라엘은 자율주행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의 풍부한 자원을 기반으로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의 협업도 활발히 하고 있다. 

 

일례로 현대모비스는 지난 8월 이스라엘의 통신 반도체 팹리스인 오토톡스와 5G 기반의 차량사물통신(V2X) 통합 제어기 개발에 나선 바 있다. 이 밖에도 현대차, 포르쉐, BMW, 포드, 제너럴모터스(GM), 폭스바겐 등 다양한 완성차 회사들이 이스라엘 업체와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한 바 있다. 

 

특히 완성차 부문은 한국과 이스라엘 교역의 핵심으로, 올해 1∼8월 대 이스라엘 전체 수출액 가운데 완성차가 62.1%(부품 포함 64.2%)를 차지했다. 한국의 완성차 수출 가운데 이스라엘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2∼3% 수준이지만, 지난해 11월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사우디아라비아에 버금가는 최대 수출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 1∼8월 이스라엘로 수출된 완성차는 지난해 동기 대비 14.4% 증가한 4만5108대였다. 전체 자동차 수출에서 3.2%를 차지했다. 따라서 한국 완성차 업체도 전쟁으로 인한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월 기준 이스라엘 자동차 시장 점유율 1·2위는 현대차와 기아였다. 

 

협회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차량용 반도체 및 라이다 등 핵심부품의 공급이 어려워질 수 있다"며 "엔지니어들의 예비군 참전이 확대될 경우 진행 중인 소프트웨어(SW) 개발, 신제품 및 서비스 출시가 연기될 수 있으며 기존 소프트웨어 시스템 유지 보수도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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