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8차 국가핵융합위원회 개최
핵융합 실현 위한 ‘전력생산 실증로 기본개념’ 발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23일 ‘제18차 국가핵융합위원회’를 개최해 핵융합 실현을 위한 전력생산 실증로 기본개념 등의 안전을 심의 및 의결했다.
국가핵융합위원회는 ‘핵융합에너지 개발진흥법’ 제6조에 의거해, 핵융합에너지 연구개발 중요사항을 심의하기 위한 민·관 합동 위원회다. 위원회에서 발표한 ‘핵융합 실현을 위한 전력생산 실증로 기본개념’은 ‘제4차 핵융합에너지 개발 진흥 기본계획’의 첫 번째 후속조치다.
이번에 발표한 기본개념은 현재 기술수준 및 기술확보 가능성 등을 고려해 즉시 상업화가 가능한 실증로 최적 운영 목표와 설계 기준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는 장기적 관점에서 차질없이 핵융합 실증을 이행하기 위한 핵융합 R&D 목표와 방향을 설정한 가치도 함께 한다.
기본개념은 핵융합에너지를 활용한 전력생산의 기술적 실현 가능성, 경제적 타당성, 사회적 수용성 확보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최대 전기출력 500MWe 이상 ▲삼중수소 유효 자급률 1이상 ▲핵융합 고유 안전성 검증 ▲경제성 평가 가능 데이터 확보 등의 최상위 목표도 지녔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기본개념을 기반으로 해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는 ‘실증로 설계 TF’를 구성해 핵융합 전력생산 실증로를 단계적으로 설계한다고 전했다. 이를 위한 ‘핵융합 공백기술 장기 R&D 로드맵’을 연내 수립할 계획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핵융합에너지는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 위협을 동시에 해결하는 잠재력을 가진 차세대 에너지원이다”라고 발언했다. 이어 “KSTAR 1억도 초고온 플라즈마 30초 연속운전 달성 등 국내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핵융합에너지 개발을 주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준비를 해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