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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두달째 경기회복세 약화...반도체 수출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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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한국 경제의 회복세가 약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외 여건의 악화로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부진이 심화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KDI는 11일 발간한 '10월 경제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내수가 일부 개선됐으나, 대외 여건 악화에 따른 수출 부진으로 경기 회복세가 약해지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경제동향에서 3개월 만에 '경기 회복세 약화'를 언급한 데 이어 이달에도 비슷한 진단을 내린 것이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지난달 경기회복세가 약화한 데서 더 약해진 상황"이라며 "내수는 지난달보다 조금 좋아졌지만, 수출이 더 안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 회복세 제약의 주요인으로 지목된 수출의 경우 9월엔 작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2.8%로 8월(6.6%)보다 낮아졌다. 수출 증가율은 지난 6월부터 넉 달째 한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의 주요 교역국인 중국의 경기 부진에 대중 수출이 6.5% 줄었다. 수출 주력 품목인 반도체는 5.7% 줄어 두 달째 감소세를 보였다. 반도체는 수요 둔화로 가격이 하락하는 등 부진한 모습이다. 지난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반도체 생산은 전월 대비 14.2% 감소했다. 이런 영향에 광공업생산은 1.8% 줄었다.

 

반도체 수요 둔화의 영향으로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계절조정 기준)가 지난 9월 82에서 이달 73으로 급락하는 등 기업 심리도 위축되는 양상이다. BSI는 경영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바탕으로 산출된 통계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여파 등으로 대내외 시장금리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점도 경기 하방 요인이라고 KDI는 지적했다. KDI는 "중국의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의 통화 긴축 기조가 강화되면서 경기 하방 위험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내수 경기는 서비스업의 양호한 흐름이 이어지고 부진했던 소매판매와 투자의 흐름도 반전하면서 일부 개선되는 모습이었다.

 

8월 서비스업 생산은 1년 전보다 7.1% 늘었다. 숙박·음식점업(32.0%), 운수·창고업(13.8%), 도소매업(6.2%) 등이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승용차(5.9%) 등 내구재의 부진이 완화되면서 2.3% 증가세로 돌아섰다. 설비투자(11.8%)와 건설투자(7.5%) 등도 부진한 흐름을 되돌렸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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