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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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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32km. 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자율주행을 많이 한 기업의 현재 자율주행 실증거리다. 미국의 거대 테크기업이 등장하겠거니 생각되지만, 주인공은 뜻밖에 한국의 한 스타트업. 시장에 뛰어든지 4년이 채 되지 않은 이 괴물같은 스타트업의 이름은 바로 오토노머스에이투지(Autonomous a2z)다. 회사의 이름에는 자율주행의 A부터 Z, 즉 자율주행 풀스택(Full-stack)을 개발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국내 대표 자율주행 풀스택 스타트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이하 a2z)가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a2z Ability for New Mobility'라는 제목으로 회사 첫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었다. 

 

행사는 한지형 대표를 비롯한 회사 임원진과 주요 언론사, 관계사 대표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a2z와 같이 회사 연혁이 길지 않은 스타트업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인 만큼, 컨퍼런스 현장에 재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a2z는 컨퍼런스에서 개발 중인 레벨4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의 콘셉트와 구체적인 양산 계획, 탑재되는 자율주행 기술과 해외 진출 계획을 소개하고, 당사가 추구하는 '모두를 위한 모빌리티'라는 비전을 공유했다.

 

모든 발표 순서가 끝난 후 질의응답 시간에는 a2z의 기술력과 차기 행보에 대한 질문이 예정된 시간을 훨씬 더 지나서까지 쏟아졌다. 자율주행 기술에 뛰어든 국내 스타트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 

 

a2z는 2021년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무인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국산 자율주행 모빌리티를 양산하기 위해, 국내 완성차 대형 부품사들과 MOU를 맺고 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5년 파이롯트, 2027년 양산을 목표하고 있다. 

 

컨퍼런스는 한지형 대표의 모빌리티 플랫폼 컨셉 공개로 시작됐다. 공개한 a2z의 모빌리티 플랫폼은 2가지다. 물류 목적의 무인배송 플랫폼(Small Delivery Platform, 이하 프로젝트 S)과 대중교통 목적의 무인셔틀 플랫폼(Mid Shuttle Platform, 이하 프로젝트 M)다. 

 

 

프로젝트 S는 전장 3470mm x 전폭 1490mm x 전고 1515mm로 초소형자동차에 해당된다. 모터 최대출력 또한 국내 초소형자동차 기준의 허용기준인 15kW가 적용되며, 최대 300kg까지 화물 적재가 가능하다. 최고 주행속도는 60kph로 제한하는데, 이는 국내 저속전기자동차의 최고속도 기준에 따르기 위함이다.

 

프로젝트 M은 전장 4940mm x 전폭 2100mm x 전고 2660mm로 중형 승합자동차에 해당된다. 100kW 전기 모터가 적용되며 최대 12인까지 탑승 가능하다. 1충전 주행거리는 240km, 최고 주행속도는 60kph다.

 

a2z의 자율주행 기술

 

차량의 각 모서리에 장착된 카메라, 라이다 등 메인 센서부는 자율주행차의 눈을 담당한다. 카메라는 자체 개발한 'a2z 비전'을 사용한다. 현재 a2z 비전은 전국에서 실증 중인 20대 이상의 차량에 적용돼, 고도화 중이다. a2z는 "a2z 비전이 차선, 차량, 보행자는 물론 특히 신호등 인식에도 특화돼 있다"고 강조하면서 "현재 이미 2세대 모델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자체 개발한 만큼, 자율주행 시스템에 최적화해 데이터 처리가 쉽고, G8O, 소나타와 같은 세단, 카니발 등 다양한 형태의 차량에 적용할 수 있는 확장성, 안정성 검증이 완료된 센서"라고 덧붙였다.

 

a2z는 자율주행에 카메라뿐만 아니라 라이다와 레이더도 함께 쓰고 있다. 다양한 형태의 센서 데이터를 융합해, 보다 정확하게 인지하고, 인지된 정보를 기반으로 최적화된 경로를 판단하고, 차량을 안전하게 제어하는 이 자율주행 솔루션을, a2z는 향후 양산 예정인 레벨4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에 그대로 적용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기술은 차량 내부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 a2z는 차량에 부착된 센서로부터 획득하는 데이터 외에도, 외부와의 통신을 통해 얻는 다양한 데이터로, 센서의 한계를 극복하고 인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

 

a2z의 라이다 인프라 시스템은 차량에 장착되는 것과 동일한 라이다를 교차로 및 교통 혼잡지역에 설치,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이나 보행자 등 비정형적인 상황을 인지하는 V2X(Vehicle to Everything, 차량 사물 통신) 시스템이다.

 

해당 시스템은 작년 대구, 판교, 서산, 세종 등 도시에서 테스트를 마쳤으며, 자율주행차와 더해 스마트시티 솔루션이라는 이름으로, 현재 a2z가 참여 중인 다양한 국가 스마트시티 사업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쯤으로도 안심이 되지 않는다면? 마지막 퍼즐은 리모트 컨트롤 드라이브, 즉 원격 제어 주행 기술이다. 천재지변처럼 도저히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을 때, 관제 센터에 구축된 원격 제어 시스템을 활용해 여전히 차량을 안전하게 이동시킬 수 있다. 

 

a2z의 리모트 컨트롤 드라이브는 5G를 적용해 지연시간을 0.5초 이하로 줄였다. a2z는 지난 5월 국내 최초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올해 중으로 국토교통부로부터 인증을 받은 후,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a2z는 국내에 약 3만 평 규모로 연간 3만대 이상 양산가능한 생산공장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국내에 대규모 자동차 제작사가 설립된 사례가 매우 적은 만큼, a2z 생산공장이 불러올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효과 또한 기대된다. a2z 생산공장은 2023년 설계에 착수해 2024년 준공, 2026년 시험가동 예정이다.

 

 

이어 해외전략을 담당하는 유민상 상무가 나와 글로벌 진출 계획과 a2z 모빌리티 연구소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a2z는 글로벌 진출의 첫 무대로 미국과 싱가폴을 선정했다. 내년 지사 설립을 시작으로 2년 간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파이롯트 생산이 시작되는 2025년부터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을 수출할 계획이다.

 

특히, a2z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자율주행 가이드라인 평가보고서(VSSA)를 국내 최초로 등재해 미국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캘리포니아 도로교통국(DMV)의 자율주행 면허 취득 진행 중에 있으며, 내년부터는 미국 자율주행의 가장 치열한 각축장인 캘리포니아에서 공공도로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a2z를 창업한 4명의 경영진이 모두 현대자동차 자율주행연구원 출신으로 2017년 국내 최초로 라스베가스에서 도심 자율주행에 성공한 주역들인 점 또한, a2z의 도전이 기대가 되는 점이다.

 

이와 병행 싱가폴은 자체개발 V2X시스템인 “라이다 인프라 시스템”으로 진출한다. 싱가폴은 자율주행 소비자 수용성 및 정책 수준이 세계 1위인데 반해 자율주행 기술개발 수준이 세계 8위에 머무르고 있어, 기술보유 기업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다.

 

a2z는 이러한 점을 공략해 현지 에이전시와 협업해 싱가폴 자율주행 테스트베드의 기술고도화에 인프라 시스템을 설치하고, 현지에서 자율주행차 테스트 중인 글로벌 기업들과의 MOU를 통해 실증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파트너사는 가을에 개최될 a2z Tech Day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a2z는 글로벌 진출과 신사업 실현의 발판이 될 “a2z 모빌리티 연구소” 설립도 발표했다. 미래전략을 전담하는 조직이 스타트업에 신설된다는 사실 또한 이례적이다. 특히, a2z 모빌리티 연구소에서는 대기업 사장단, 국내 주요대학 석좌교수 등으로 위촉해 산·학·연 연합의 기술 자문단을 구성했고, 자문단과 함께 미래전략을 구체화해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계획의 일환으로 매년 'a2z Tech Day'를 개최해 자율주행 개발자들의 기술교류를 촉진하고, 국내 대표 자율주행분야 테크 컨퍼런스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한지형 대표는 "모빌리티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지금의 시기는 a2z에게 최고의 기회가 되는 시기라고 확신한다"며 "다가올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모든 드라이빙 플랫폼의 리더이자 대한민국 대표주자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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