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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TP 스마트제조혁신센터 황한재 센터장 “지역 스마트공장 구축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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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테크노파크 스마트제조혁신센터 황한재 센터장 인터뷰

 

설계, 제조, 유통 등 생산 전체 과정에 IT 기술을 적용해 생산성, 품질, 고객 만족도 등을 향상시키는 지능형 스마트공장. 제조업계는 공장 자동화라는 과제를 안고 전통 제조업에서 4차 산업혁명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들어섰다.

 

대구테크노파크 스마트제조혁신센터는 대구 지역의 스마트제조 융합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센터의 목적은 세 가지다.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을 통한 기업 역량 제고, 기술개발 등을 통한 산업 역량 제고, 플랫폼 기능 활성화다.

 

대구에 위치한 대구 테크노파크 스마트제조혁신센터 사무실에서 황한재 센터장을 만났다.

 

Q. 현재 대구테크노파크가 있는 지역 제조업의 경쟁력을 평가한다면?

 

2014년부터 2021년까지 대구지역 스마트공장 누적 구축수는 1749개다. 대구지역 제조업 등록 공장 8260개 기준으로 스마트공장 구축율이 21.2%다. 전국 스마트공장구축율 12.8%를 8.4% 초과한 수치다. 또한, 지역의 스마트공장 점유율은 전국 스마트공장 구축수 2만5039개의 7%로, 지역의 제조업 등록 공장 점유율 4.1%보다 2.9% 높다. 앵커기업의 부재 등 어려운 지역 산업여건임에도 혁신역량, 스마트공장 구축율 등의 관점에서 분명 제조혁신을 선도한다고 말할 수 있다.

 

2015년과 2019년의 자료를 비교해보면, 연구개발 인력은 8827명에서 1만명으로, 개발비(기업, 공공연구기관 포함)는 8천2백억원에서 9천9백억원으로, 지역과학기술혁신역량은 7.29점에서 8.28점으로 모든 수치가 큰폭으로 증가한 만큼, 대구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Q. 지역 제조산업 활성화를 위해 기관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크게 세 가지다. 신기술기업 육성, 혁신성장 플랫폼 구축, 지속가능 성장 실현.

 

신기술기업 육성 부분에서는 ICT 산업의 독자적인 수요 창출, 기계·소재·부품산업 구조 재편 강화, 메타버스 가상무역경제 '월드시티 대구' 조성, 대구산업경제 혁신성장거버넌스 구성·운영 등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혁신성장 플랫폼 구축 부분에선, 지역 제조기업 지능형 제조혁신을 위한 스마트공장 질적 고도화, 창업·성장 IPO 지원 가속화, 지역경제 혁신을 주도할 기업 집중 육성, 스마트산단(성서) 연계 협력 활성화, 중장기 혁신성장 인프라 구축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속가능 성장 실현으로는 경영혁신 모범사례 선도, 일하는 방식의 선진화, 벤처타운 브랜딩을 위한 내·외부 인프라 활용 극대화, 대구과학기술진흥센터 정식 직제 승격을 통한 지역선도 전담기관 기능 강화 등을 중점 추진 과제로 삼았다.

 

Q.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사업으로는 어떤 것이 있나?

 

스마트공장은 일반형으로서 전국 지역테크노파크가 주도하는 스마트공장 구축 및 고도화 사업과 대기업과 협력해 추진하는 대중소 상생형이 있다. 특화형으로 K-스마트등대공장, 로봇활용 제조혁신지원, 업종별 특화 스마트공장, 탄소중립형 스마트공장 등이 있고 대표기업을 중심으로 참여기업간 협업구조로 구성된 디지털클러스터 일반형과 선도형이 있다.

 

이 밖에도 제조데이터 활용지원, 스마트공장 테스트베드 구축, 수준확인․ 컨설팅 등 기타 사업이 있다.

 

대구지역은 스마트공장 구축 및 고도화 사업을 중심으로 K-스마트등대공장, 디지털클러스터 등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대구시에서는 국비 지원금이 50% 이하인 모든 스마트공장 관련 사업에 대해 국비의 30%를 대구시비로 지원해 지역 기업 경쟁력 강화 및 제조혁신에 기여하고자 한다.

 

 

Q. 그간 진행했던 스마트공장 보급 및 구축사업에 대한 제조기업들의 만족도는 어땠나?

 

매년 진행하고 있는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응답 비중이 89.8%(매우 만족 36.9%+만족 52.9%)로 10개 기업 중 9개가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스마트공장 구축 후 성과로는 생산성 증대가 40.8%로 가장 높았으며, 제품의 성능 및 품질 향상(25.2%), 납기 준수율 향상(17.0%), 원가 절감(9.2%), 산업재해 감소(1.9%)가 뒤를 이었다.

 

구축한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는 응답 비중이 71.4%, 활용하지 않고 있다는 28.6%로 나타났다. 소극적 활용 사유로는 시스템 운용의 어려움이 50.0%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공급기업의 지속적 사후관리 미흡(33.3%), 기존 직원들의 구축 솔루션에 대한 낮은 수용성(16.7%)순으로 나타났다.

 

보통 이하로 응답한 공장에 대해서는 핀셋 컨설팅을 시행할 예정이다. 솔루션 활용도 및 사업 이해도 향상, 스마트공장 로드맵 제시 등 전문가 컨설팅으로 지속 가능한 스마트공장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참고로, 스마트공장 구축 고도화 등 추가 구축이 필요하다는 응답의 비중이 82.5%(매우 필요함 33.5%+필요함 49.0%)로 스마트공장 사업의 연속성은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Q. 2021년 스마트공장 구축 성과는 어땠나? 2022년 계획은?

 

2021년 스마트공장 구축실적은 179개사로 목표였던 125개사의 143%를 달성했다. 스마트공장 신청건수는 440건으로 전년 328건 대비 34% 증가했고, 경쟁률은 2.5:1로 전년의 1.3:1 대비 크게 상승해 지역기업에게 스마트공장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공장 고도화율도 21년 44.7%로 전년의 31% 대비 13.7% 증가해 스마트공장의 질적수준 향상에도 큰 진전이 있었다. 뿐만 아니라 K-스마트등대공장 1개사 선정, 고도화2 4개사 선정, 인공지능 3개사 선정 등으로 스마트공장 모범사례가 도출됐다.

 

2022년에는 누계 스마트공장 구축수 2000개사, 10인이상 제조기업수 기준 60% 구축율을 목표로, 전국 구축율의 10%를 초과 달성하고자 한다. 물론 기 구축 스마트공장의 고도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AI스마트공장, 탄소중립, 업종별 특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등 타사업 연계 스마트공장 성과 확산, 개별기업의 성과뿐만 아니라 관련기업 전체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디지털클러스터 추진 등 사업도 준비 중이다. 대구시 자체 예산 사업이자 지역 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대구형 스마트공장 기초수준 지원사업'도 추진해 스마트공장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Q. 스마트공장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되기 위해 앞으로 어떤 지원을 해나갈 계획인지?

 

먼저 실효성 있는 기업 맞춤형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입기업, 공급기업, 지역 전문가 등 각 스마트공장 주체별 우수사례 발표 및 공유 등 네트워크를 활성화할 것이다.

 

둘째로는 스마트공장 관련 주체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이다. 도입기업의 경우, 경영진, 담당자, 직원 등 계층별로 개념, 전략, 운영, 기대효과 등에 대해 맞춤형 스마트화 교육을 지원한다.

 

더불어, 찾아가는 서비스(공급기업 협의회 중심), 핀셋 컨설팅(만족도 조사 보통 이하 대상) 등을 통한 스마트공장의 지속가능 활용 체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Q. 영세한 소규모 기업들은 여전히 스마트공장에 대한 관심도가 미흡하다는 평가가 있다. 기업들을 이해시키고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별도로 운영되고 있는 프로그램이 있는지?

 

대외 사업 신인도 제고 및 인식 확산 도모와 기초단계 수립 후 고도화 단계 진입을 유도해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스마트공장 생태계 기반 마련을 위해 지역 소기업 중심의 대구시 자체 예산 사업인 '대구형 스마트공장 기초수준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2019년도부터 스마트자문단의 현장방문을 통해 사전, 사후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일례로 작년에 볼레일, 롤러레일을 생산하는 생산 현장에서 자문활동을 통해 고도화1 사업 협약을 맺은 사례도 있다.) 50인의 전문가로 구성된 스마트자문단은 전년에만 스마트공장 희망기업 102개사를 방문, 26개사의 사업 신청을 이끌어 냈다.

 

Q. 마지막으로, 사업 신청을 망설이거나 신청한 기업에 보태고 싶은 말은?

 

스마트공장은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업 생존전략으로, 제조기업이 자동화, 연결화, 지능화를 통해 최단시간, 최소비용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한다.

 

지역 등록 공장 5개 중 1개는 이미 스마트공장으로, 지역기업에게 스마트공장은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인식되고 있다.

 

100개의 기업이 있으면 100개의 스마트공장이 있다는 말도 있을 만큼, 스마트공장은 각 공장의 상황과 특성에 따라 다른 모습이다.

 

그러므로 업종, 규모, 수준 등 기업 특성에 맞게 바로 지금 계획을 수립해 추진해야 하며, 기업의 미래 비전으로서 장기적인 전략에 따라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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