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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하는 틱장애 관리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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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장애는 복잡한 예후와 다양한 동반문제를 가져올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현재 보이는 증상이 비교적 가볍다고 하더라도 후유증을 남기는 뚜렛장애의 시작일 수도 있기 때문에 진료를 통해서 장애의 심각도, 예후 등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의료기관의 치료와 더불어 가정에서 실천 가능한 다양한 틱장애 관리방법을 함께 활용하면 좀 더 나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바로 습관반전치료라고 할 수 있다.

 


휴한의원 인천점 박천생 원장은 “습관반전치료는 틱을 일으키는 근육과 반대작용을 하는 근육을 긴장시켜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이다. 쉽게 말하면 틱을 참는 요령을 습득하는 훈련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인지훈련, 자기 관찰하기, 이완훈련, 경쟁반응훈련, 사회적 지지를 포함한 여러 행동치료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박 원장에 따르면 인지훈련은 아이가 증상을 기록하게 할 뿐만 아니라 나타나는 전조 감각충동을 알아차리고 이들 간의 연관성을 이해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것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발생하기 전에 나타나는 충동을 인지해야 하는데, 보통 초등학교 3~4학년 이후에는 틱을 하고 싶어지는 충동이나 감각을 느끼게 되며 이 신호에 대해 민감해져야 한다. 아이에게 나타나는 틱 증상에 대해서 자신이 좋아하는 이름을 붙이도록 하는 등 틱에 대한 혐오감을 줄여주고 치료에 대한 친근감을 높여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경쟁반응훈련은 틱에 대한 전조 감각충동이 나타났을 때 혹은 틱이 시작된 직후에 아이가 적극적으로 시행하는 대응 행동이다. 경쟁반응으로 운동틱의 경우에는 길항근을 사용하며 음성틱은 코로 숨을 들이쉬는 활동을 한다. 예를 들면 치료자는 아이와 보호자에게 입술을 씰룩거리는 대응행동으로 입술을 닫고 양쪽 어금니를 물게 하고 혀는 위쪽 앞니의 뒤편을 밀어내도록 하는 것이다. 즉, 틱과 함께 할 수 없는 활동을 찾아 증상이 시작되기 전에 그 활동을 통해 방지하는 것이다.


훈련 시에는 상대적으로 동작이 더 큰 틱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단순한 눈 깜빡임은 치료의 대상으로 삼지 않는 것이 좋으며 동작을 한 단계씩 만들어가는 것도 효과적이라는 게 박원장의 설명이다. 이러한 경쟁반응훈련은 반드시 1분 이상 틱이 사라질 때까지 수행하는 게 좋다. 경쟁반응훈련은 30분씩 하루 3회 이상 수행한다.


사회적 지지는 아이가 경쟁반응을 배운 후에 아이가 훈련을 잘 할 수 있도록 가족이 도와주는 것으로 대부분 어머니가 지지자 역할을 수행한다. 지지자인 어머니는 아동을 적극적으로 칭찬하며 아이가 경쟁반응을 자주 상기할 수 있도록 말로 자극을 주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이 치료를 시행할 때에는 말로써 아이에게 틱을 참으라고 지시하는 것보다 토큰, 스티커, 점수기록 등과 같은 긍정적 보상을 이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박원장은 “습관반전치료는 대개 1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데 10세 미만의 아이들은 전조 감각충동 혹은 증상을 자의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비교적 힘들고 전조 감각충동도 뚜렷하게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틱장애는 단기간에 회복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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