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철에는 시원한 차림과 함께 샌들 같은 신발을 신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에 따르면 이러한 노출이 많은 신발의 경우 외부 충격에 의한 질환이나 발가락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발가락통증이 느껴지면 보통 무지외반증이나 봉와직염을 의심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통증의 강도가 심하다면 ‘스치기만 해도 아픈’ 통풍 질환일 가능성이 높아 정확한 진단에 따른 치료가 필요하다.

주로 30대 이후 중장년층 남성 환자 비율이 높은 통풍은 최근 젊은 층을 비롯해 여성들에게도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관리가 필요하다. 통풍은 무지외반증과 봉와직염 같은 질환과는 다른 내과적인 대사 장애로 발생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별도의 류마티스내과 치료가 적용돼야 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통풍의 증상은 관절부위가 붓고 발적을 동반한 열감을 느끼며, 근육이 경직되는 현상을 보이는데, 주로 밤이나 새벽시간에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며, 통증의 강도가 심해 자다가 깨는 경우도 있고 붓기나 발적 없이 통증만 느끼는 경우도 있다.
발가락통증은 하지 관절에서 시작되어 유병이 길어질수록 상지 관절로 올라오는 형태를 보이는데 이때 통풍이 아닌 단순 발가락염증으로 생각하고 정형외과를 찾는 경우가 종종 있다.
연세편한마디내과(류마내과 창원점) 김대식 원장은 “대사질환 중 하나인 통풍은 전문 류마티스내과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각 증상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며 “통풍은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면 관절 변형을 비롯한 여러 후유증을 동반할 수 있으며 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류마티스내과 등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