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추부 염좌라고도 불리는 편타성 손상은 교통사고 시 발생한 물리적 충격으로 인해 목, 허리 등이 마치 말이 채찍질 당할 때처럼 휘는 모습을 뜻한다. 이러한 편타성 손상은 누구에게나 예기치 않게 발생할 수 있다.
편타성 손상이 발생했을 때는 그 규모가 크든 작든 갑작스러운 충격에 의한 미세혈관이 파열이 일어나면서 혈액이 흡수되지 못하고 조직이나 피부에 몰리게 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어혈’이라 부른다.
어혈은 가슴이나 심장, 뇌 등 다양한 부위에 발생할 수 있다. 또 덩어리처럼 돌아다니며 저리거나 통증이 오는 등의 증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특히 이를 오래 방치할 경우 소화불량과 변비, 여성의 경우 생리불순, 하체비만 등 내부 장기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편타성 손상 치료에 앞서 스스로 회복하는 힘과 기능을 높여 주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고, 척추와 관절의 움직임과 밸런스를 회복시키는 ‘추나요법’을 시행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추나요법은 틀어진 뼈와 근육을 제자리로 돌려놓으며 통증을 완화하는 비수술적인 치료로 알려져 있다.
추나요법은 교통사고 후유증이나 편타성 손상 치료 외에도 목디스크, 허리디스크 등을 위해 수술 없는 통증의 완화가 가능하다. 이는 수술에 거부감을 느끼거나 실질적으로 수술할 정도가 아닌 이들에게 권장되는 치료 방법이기도 하다.
카인네트워크 중량구점 바로유한의원 김정현 원장은 “추나요법은 또한 뼈를 교정하는 정골추 뿐만 아니라 근육과 근막을 조정하는 근막이완 추나요법도 있다”면서 “이는 목과 허리 통증의 개선 외에도 팔이나 다리에서 느껴지는 저림, 시림, 감각 이상 등의 치료에도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