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및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등 뇌혈관계 및 심혈관계 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코슬립수면클리닉 신홍범 대표원장은 “뇌혈관계 및 심혈관계 질환은 치매와 같은 질병을 앞당기는 가능성을 높인다”며 “코골이와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은 양압기 등을 이용해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양압기는 코를 통해 적절한 공기 압력을 불어넣어 기도가 좁아지거나 막히지 않도록 하는 원리로 특별한 부작용은 없지만, 초반에 적응기간이 필요하고 자신에게 맞는 기계 세팅과 압력, 마스크타입 등을 맞춰 꾸준히 사용해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 원장은 “양압기는 비수술적 치료방법으로, 개인적 구입보다는 수면클리닉병원에서의 진단과 처방을 통해 사용하는 것을 권고한다”며 “양압기를 착용하면 수면 시 산소포화도를 95%이상으로 유지할 수 있어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합병증을 줄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경도부터 심한 중증 코골이 및 폐쇄성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이 모두 양압기를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시 통증이 없고 증상의 정도와 환자 각각의 컨디션에 맞는 적정 압력과 설정을 맞춤식으로 조절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