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헬로티]
패션제품 유통 AR·VR 유통 신기술 개발에 80억 원 투자
'패션제품을 위한 AR-VR 클라우드 플랫폼 개발' 과제가 성공적으로 개발된다면, 가상제품의 고품질 입체(3D) 샘플제작의 비용을 현재보다 약 50% 이상 절감할 수 있고, 제작 시간을 수 시간에서 수십 분으로 단축시킬 수 있게 된다.
▲ 패션+3D·AR·VR 기술 적용 개념도
직원 3동대문에서 의류를 제조하는 소상공인 업체 A사의 경우, 기존에는 겨울 시즌용으로 코트 20개의 견본을 제작하는데, 약 3천만 원이 소요되며, 이러한 견본은 판매도 불가능하여 재고로 남게 됐다. 샘플을 판매자에게 전달하는 비용, 판매자의 의견에 따라 샘플을 수정하는 비용도 A사에게는 부담으로 작용됐다.
그러나 AR-VR 클라우드 플랫폼을 사용한 후 견본 20개를 가상 입체-가상현실(3D-VR) 제품으로 제작하면 약 3백만 원에 제작(90% 절감 가능)이 가능하고, 견본 처리의 고민도 없어졌다. 가상 견본을 판매자에게 온라인으로 전달이 가능하므로 추가비용 부담이 없으며, 디자인 수정도 프로그램을 통해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입체-가상현실(3D-VR) 샘플을 모바일 판매앱에 바로 연계하여, 직접 판매까지 가능하므로, 소비자 주문형 제작·판매와 같은 새로운 사업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됐다.
▲ VR 쇼핑 컨셉 및 활용 사례
▲ AR 쇼핑 컨셉 및 활용 사례
4년간 80억 원 투입해 패션과 AR·VR 접목
산업통상자원부는 증강·가상현실(AR·VR) 기술이 패션에 접목되어 패션·잡화 분야의 소상공인이 활용 할 수 있는 플랫폼도 개발·보급을 지원한다.
중소 패션기업·판매 기업에는 입체(3D) 가상모델을 저렴하고 신속하게 제공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온라인상에서 가상현실(VR) 가상제품을 경험하고 주문까지 할 수 있는 모바일 앱 개발·보급에 4년간 80억 원을 투입한다. ‘패션제품을 위한 AR-VR 클라우드 플랫폼 개발’ 과제는 유스하이텍(주관), 서커스컴퍼니, 디쓰리디, 3D스튜디오MOA, 디자이너인더스트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이 참여하게 된다.
이번 과제가 성공적으로 개발된다면, 가상제품의 고품질 입체(3D) 샘플제작의 비용을 현재보다 약 50% 이상 절감할 수 있고, 제작 시간을 수 시간에서 수십 분으로 단축시킬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코트의 경우 샘플 재작비용이 150만원에서 15만원으로 90%까지 절감이 가능하다. 복잡한 자켓은 하루에서 45분으로, 간단한 티셔츠는 반나절에서 15분으로 제작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것.
소상공인과 같은 판매자는 소비자의 구매성향에 맞춰 신속하게 상품을 기획·제작하여 온라인에서 실사로 제공할 수 있고, 소비자도 온라인(모바일)에서도 원하는 제품을 실제처럼 확인할 수 있어 유통산업에 큰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VR/AR 쇼핑은 시·공간 제약을 탈피하여 상품과 서비스의 유통방식의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잠재력이 큰 분야다.
VR은 기존 유통사업자들에게 새로운 소비자 접점을 제공하는 新유통채널이 될 수 있다. AR은 기존 오프라인 쇼핑경로를 허무는 ‘구매-Intercept형’ 新유통모델이다.
AT커니는 커머스와 VR기술의 결합은 新유통채널로 확산될 것이며, VR 채널 선점을 위해 컨텐츠 개발 등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 AR 쇼핑 컨셉 및 활용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