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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헬스] 허리디스크 자가진단 방법은?

  • 등록 2017.04.25 10: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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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기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최 모씨(55세)는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한 동안 회사에 나가보지 못했다. 수술 후 입원과 재활에 상당한 기간이 소요됐기 때문이다. 최 씨는 “비칩습 치료도 생각했지만 다리에 마비가 온 상황이라 수술이 불가피했다”며 “진작에 적극적으로 병원을 찾을 걸 이제야 후회가 된다”고 토로했다.


허리디스크는 수술이 아닌 비침습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지만 치료시기를 놓쳐 디스크로 인한 신경 손상이 심해질 경우 단순한 통증을 넘어 마비 증상이나 대소변 장애까지 나타나 수술이 불가피하다. 따라서 허리디스크는 초기에 병원을 찾아 적절한 검사 및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자신의 증상이 허리디스크로 인한 것인지 일찍 알아차리기란 쉽지 않다. 때문에 만약 허리디스크가 의심된다면 하지직거상 검사와 같은 자가진단을 통해 질환 여부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하지직거상 검사는 천장을 보고 똑바로 누운 상태에서 무릎을 편 채로 양쪽 다리를 번갈아 들어올린다. 이 때 다리 뒤 쪽으로 전기가 오는 것처럼 찌릿한 통증이 느껴지고, 다리를 완전히 들어올리기 힘들다면 허리디스크가 발병했을 가능성이 높다.


엄지발가락에 제대로 힘이 들어가지 않을 때, 다리가 저리고 차가운데다 감각이 무뎌지는 느낌이 들 때에도 허리디스크를 의심할 수 있다. 그 외에도 허리를 굽힐 때 심한 통증이 느껴지거나 다리가 당기는 것 역시 허리디스크의 증상 중 하나다.



이러한 자가진단에만 의존해 환자 스스로 섣불리 병명을 추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자가진단을 통해 병의 가능성을 확인한 다음 병원을 찾아 의료진을 통해 정밀진단을 진행해야 한다. 정밀진단을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치료법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이다.


허리디스크 치료 시 개원가에서는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 환자에 대해 비침습적 치료법인 경막외 내시경시술이 시행되고 있다.


경막외 내시경시술은 꼬리뼈 부분을 통해 미세한 관(카테터)을 척추 내부에 삽입하는 대표적인 척추 비침습 치료법이다. 내시경 선을 연결해 병변을 자세히 살핀 이후 약물을 주입해 염증이나 유착, 디스크 탈출 등의 통증 원인을 제거하는 원리다.


세바른병원 강서점 김순권 병원장은 “내시경을 이용하기 때문에 병변을 육안으로 확인, 치료할 수 있고 20~30분이면 모든 시술과정이 완료된다”며 “전신마취가 아닌 부분마취만으로 시술을 진행할 수 있어 환자들의 마취 부담도 비교적 적다”고 말했다


유정인 기자 (ryu@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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