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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확대, 2017년 금형산업 ‘기대’보다는 ‘우려’

  • 등록 2017.01.12 17: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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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 images Bank


[헬로티]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에 따르면 우리나라 금형수출은 지난 11월까지 25억4천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5.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금형수출 통계 집계 이후 사상 최초로 2015년부터 2년 연속 금형수출이 감소하는 결과를 보일 것으로 우려된다. 


2015년부터 지속된 원화강세 여파가 이어졌고, 주요 대기업의 생산기지 해외 이전, 주요 국가 경제둔화를 비롯해 국내 주요 대기업의 신제품 판매저조에 따른 신규 개발여력 저하, 생산 파업 및 해상 운송 대란 등 악재가 연이어 이어진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017년 금형산업도 기대보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자국보호무역주의를 앞세운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과 브렉시트에 이은 이탈리아의 금융위기 등 글로벌 정세는 이전보다 불확실성이 커진 상태이다.


국가별로는 안정세로 접어든 엔화로 인해 2016년 대일본 금형 수출이 증가했으나, 연말 엔화가 다시 약세로 돌아선 점도 환율 변동에 민감해진 금형업계의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분석된다. 또한 2016년 내수경기 둔화, 자국산 우선 구매 등의 영향으로 20% 가까운 감소세를 보인 중국으로의 수출 역시 기저효과에 따라 수치적으로는 다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수출 둔화 요인이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기 힘들어 2017년에도 고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트럼프 정부 출범 후 본격적인 경기부양 정책 영향에 따른 미국 금형수요 확대가 기대되고 멕시코, 베트남 등 신흥국의 지속적인 수요 증대도 기대되고 있다.


국내 주요 수요 품목별로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무선통신기기 등 IT 제품의 소폭 수요 증가가 예상되지만, 금형산업에 파급효과가 큰 자동차, 가전산업은 둔화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가운데 우리나라 금형업계도 세계적으로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비도 착실히 준비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대내외 경영환경의 변화와 세계시장에서의 경쟁 심화 현상 속에서 결국 개별 기업 자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생산·공정 혁신이 절실히 요구된다. 그간 금형은 기술적 신뢰를 중시한 주문생산 방식에 따라 일시적인 환율변화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으나 최근 경쟁심화에 따른 채산성 악화로 인해 환율에 매우 민감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결국 우리나라 금형업계는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을 통한 채산성 확보에 주력해야 하는 상황이며, 보다 적극적인 ICT 융합 기술의 생산현장 적용을 통해 기업 경쟁력 강화와 시장대응력 향상 등 금형산업의 재도약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와 같은 추세 속에 정부의 ICT 융합 스마트 공장 구축지원사업 등이 확대될 것으로 보여 보다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새해 국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시장 개척과 판로 다변화 노력을 통해 위험부담 요소를 최소화하는 노력도 병행될 필요가 있다.


김정아 기자 (prmoed@hell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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