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태블릿 PC와 모바일 POS로 사업 영역 확대
▲ 강삼권 대표
2006년 설립돼 올해로 창립 10년째를 맞이하는 포인트모바일(대표 강삼권)은 국내외를 대표하는 산업용 PDA 공급업체다. 글로벌 업체들의 ODM과 OEM을 시작으로 자체 브랜드 제품까지 개발하면서 결제 단말기를 제외한 다양한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다.
▲ 주요 제품 라인업
지금까지 하니웰과 데이터로직, 도시바테크, 핸드헬드, 자남 등의 글로벌 업체에 납품한 수량은 약 57만개 규모이며, 2015년 11만개를 출하했고, 올해는 약 15만개 생산이 계획돼 있다. 최근 중국의 심천 공장 설립으로 연간 생산할 수 있는 제품 수량은 약 30만개까지 늘어났다.
주목할 만한 점은 포인트모바일의 2007년 5억원 남짓 매출은 2015년 370억원으로 연간 77%의 고성장률을 기록해 오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성장이 가능했던 것은 글로벌 업체들에 제품을 납품하면서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장비 신뢰성을 갖추려다보니 자연스럽게 터득하게 된 노하우와 경험이었다. 강삼권 대표는 “우리의 강점은 장비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차별화된 테스트라고 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영하 10도에서 3시간 동안 냉각시킨 후 1.8m 높이에서 실시하는 낙하 테스트인 ALT(Accelerated Lifecycle Test)와 박달나무 드럼통에서 약 2000회 가량 실시되는 낙하 테스트 Tumble 테스트를 견딘 제품들은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장비 신뢰성에 덧붙여 산업용 장비에 탑재되는 소프트웨어도 강점을 가지게 됐다. 최신 윈도우 CE, WEH, 안드로이드, 윈도우10 등 다양한 산업용 운영체제(OS)를 지원할 수 있는 로열티가 상당한 퀄컴 칩이 내장된 인텔 CPU를 탑재해 러기드한 산업용 스마트폰 형태의 장비를 개발했다. 이는 퀄컴과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고 있는 중국을 대표하는 IT 기업의 포인트모바일에 대한 투자를 통해 가능하게 됐다. 포인트모바일로서는 제품의 개발속도, 제품의 안정성이 측면에서 동력을 얻게 된 것이다.
포인트모바일은 최근 산업용 PDA 외에 산업용 태블릿 PC와 모바일 POS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Web PAD POS ‘PM600’과 윈도우 올인원 POS ‘PM650’을 선보였다. PM600은 모던 스타일의 디자인으로 10인치 멀티 터치 스크린을 장착하고 있으며, 58mm 감열 프린터가 내장돼 있다. 고객 전용 화면과 소음 방지 기능을 추가했고, 편리한 유지보수가 장점이다.
이와 함께 출시된 PM650은 15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와 80mm 감열 프린터가 부착돼 있다. 고객용 화면이 있고, 메탈 케이스의 뛰어난 내구성과 편리하게 유지보수할 수 있도록 편이성을 높였다. 강삼권 대표는 “대부분 산업용PDA를 개발 생산하는 업체들은 산업용 PC도 출시하고 있다. 지속적인 개발을 거쳐 올해 10월 정도 산업용 태블릿 PC를 출시할 예정이다. 모바일 POS 개발을 위해 3년여를 R&D에 투자했다”고 말했다.
김진희 기자 (jjang@hellot.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