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국토부, '노후거점산단 경쟁력강화사업지구' 후보지 발표…제조 AX·GX 및 정주여건 종합 지원해 내년 1분기 확정
조성된 지 20년 이상 지나 노후화와 청년 인력 유출로 활력을 잃어가던 지방 거점 산업단지들이 인공지능(AI)과 로봇, 친환경 청정에너지를 품은 '미래형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전면 탈바꿈한다.
정부는 제주 첨단과학기술단지와 전북 완주 일반산업단지, 강원 원주 문막 일반산업단지 3곳을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지구' 신규 후보지로 전격 선정했다.
산업통상부와 국토교통부는 22일 민·관 합동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추진위원회'를 공동 개최하고, 지역 균형발전과 제조 혁신을 견인할 3개 산단 후보지를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가 및 지역 경제의 중추 역할을 해온 산업단지는 착공 후 장기간이 경과함에 따라 기반 시설 노후화와 열악한 근무·정주 여건으로 청년층의 기피 현상이 심화되어 왔다.
이에 정부는 착공 후 20년 이상 지난 노후 산단을 경쟁력강화사업지구로 지정하고, 산업부·국토부 등 8개 중앙부처와 지자체 사업을 원스톱으로 연계해 제조 AI 전환(AX), 친환경 그린 전환(GX), 청년 친화형 정주여건 개선을 입체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3개 후보지는 지역 특성에 맞춘 차별화된 미래 첨단 산업 청사진을 제시했다.
먼저 '제주 첨단과학기술단지'는 분산에너지 체계와 청정 천연자원을 결합한 스마트그린산단으로 거듭난다. 제주만의 자연 자원을 활용한 RE100(재생에너지 100%) 혁신 거점을 구축하고, 고부가가치 청정 바이오헬스 산업 생태계를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전북 완주 일반산업단지'는 제조 공정의 첨단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낸다. AI 팩토리와 로봇 실증 인프라를 토대로 한 '모빌리티 제조 자율화 사업'을 강력히 추진해, 완주를 미래 K-로봇과 첨단 모빌리티 혁신의 핵심 전초기지로 도약시킨다는 구상이다.
'강원 원주 문막 일반산업단지'는 스마트공장 고도화와 함께 차세대 첨단 의료 기기 산업을 겨냥한다. 의료 AI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 센터를 구축해 노후 제조 현장을 디지털(AX)과 친환경(GX)이 결합된 원주형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완전히 재편할 계획이다.
정부는 향후 분야별 전문 컨설팅을 거쳐 3개 후보지의 세부 실행계획을 더욱 정교하게 보완한 뒤, 내년 1분기 중 정식 경쟁력강화사업지구로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자체와의 긴밀한 원팀 협력을 통해 핵심 프로젝트의 국비 예산 확보에 전력을 기울인다.
김규성 산업부 지역경제정책관은 "정부 균형성장의 핵심 전략인 '5극 3특 체제'가 성공적으로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낡은 산업단지가 첨단 미래산업의 심장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며 "국토부를 비롯한 관계부처 역량을 결집해 청년 인재가 모이고 첨단 기술이 살아 숨 쉬는 혁신 산단으로 대개조하겠다"고 강조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