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시장 한눈에
9월 10일 국내 증시는 미국-이란 간 군사적 긴장감 고조와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KOSPI는 외국인 매도세가 전기·전자 업종에 집중되며 17.72포인트(-0.25%) 하락한 7,033.92포인트로 마감했다. 반면 KOSDAQ는 장중 기계·장비 및 전기·전자 업종 중심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6.55포인트(+0.79%) 오른 836.92포인트로 2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원·달러 환율은 1,340.5원으로 0.1원 하락했으며, 국제유가(WTI)는 95.72달러로 8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해외 증시는 미국 다우(-0.8%), 나스닥(-0.6%), 독일 DAX(-1.7%) 등 주요 증시가 일제히 약세를 기록했다.
오늘의 주목 종목 분석

테스 — NAND 1,000단 시대의 핵심 수혜주
2Q26 수주잔고가 2,069억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반도체 장비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테스(095610)는 NAND 고단화와 함께 증착·세정 장비 수요가 확대되는 전공정 장비 제조사다. 셀을 높이 쌓을수록 공정횟수가 증가하고 오차 허용범위가 좁아져 고성능 장비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구조다.
핵심 장비는 ACL(Amorphous Carbon Layer)과 BSD(Backside Deposition)다. ACL은 웨이퍼 표면에 하드마스크(Hard Mask) 보조층을 증착해 긴 식각 공정에서 패턴이 무너지는 현상을 방지한다. 하드마스크란 반도체 회로 패턴을 새길 때 포토레지스트를 보호하는 보조층을 말한다. BSD는 웨이퍼 뒷면에 박막을 형성해 휨을 방지하고 수율을 개선한다.
IBK투자증권 강민구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 매수(신규), 목표주가 210,000원을 제시했다. 현재가 154,300원 대비 상승여력은 36%다. 2026년 매출액 4,756억 원(YoY +35%), 영업이익 1,072억 원(YoY +85%)을 전망한다.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이었던 DRAM향 매출 역성장 우려, 제한적 고객사, 부족한 장비 포트폴리오가 동시에 해소되는 시점이라는 판단이다. BSD 장비의 SK하이닉스 DRAM·HBM향 인증 완료, 중국 고객사 매출 재개 등 고객사 다변화도 긍정적 요소로 꼽혔다.
미래에셋증권 — 11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 가를 주가 향방
글로벌 우주기업 투자로 상반기에만 2조 5,500억 원의 평가이익을 기록했지만, 3분기 평가손실로 단기 실적이 흔들리는 종목이다. 미래에셋증권(006800)의 3Q26 지배주주순이익은 62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6% 감소할 전망이다. 투자한 우주기업 주가가 171달러에서 161달러로 10달러 하락하면서 약 2,700억 원의 평가손실이 반영됐다.
IMA(종합자산관리계좌) 상품은 작년 말 1,000억 원 규모 1호 상품에 이어 2호까지 완판됐다. 2026년 연간 IMA 조달 금액은 격달로 1,000억 원씩 총 6,000억 원 수준이 예상된다. 11월 3분기 실적발표에서는 새로운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가 예상되며, 향후 3개년 주주환원 정책 및 합병 자사주에 대한 방향성이 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안타증권 우도형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6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직전 목표주가 75,000원 대비 18.6% 내렸으며, 연간 거래대금 가정 변경으로 인한 ROE 하락이 이유다. 현재가 35,050원 대비 상승여력은 74%다. 2026년 지배주주순이익은 3조 3,310억 원으로 전망되며, PER(주가수익비율) 6.0배의 저평가 구간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전력 — 단기 실적 부담 속 장기 원전·Grid 성장 가시성
국제유가와 SMP(계통한계가격)가 빠르게 오르는데 전기요금은 동결되면서 3분기 실적 우려가 커진 종목이다. 한국전력(015760)의 3Q26 영업이익은 1조 8,753억 원(YoY -66.8%)으로 전망된다. SMP(전력 계통에서 전기를 사고팔 때 적용하는 기준 가격)는 8월 육지 월평균 148.4원/kWh까지 올랐고, 9월 2일에는 167.91원/kWh를 기록했다.
긍정적 요인은 장기 성장 가시성이다.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수요를 반영한 12차 전기본의 장기 전력수요 전망이 크게 상향됐고, 이에 따라 송·변전망과 원전의 역할 확대 가능성이 높아졌다. 제11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의 2024~2038년 투자비는 72.8조 원으로 직전 계획보다 16.3조 원 증가했다. 기존 원전의 안정적 가동은 LNG 외부 구입전력 의존도를 낮춰 높아진 조달비용을 완충한다.
유안타증권 손현정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47,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현재가 33,750원 대비 상승여력 39%다. 목표주가는 2027년 예상 BPS 84,816원에 Target PBR(주가순자산비율) 0.55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국내 추가 원전과 해외 신규 원전 수주는 현재 목표주가에 별도로 반영하지 않은 추가 상승 요인이다.
이마트 — 스타벅스발 쇼크, 본업은 견조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이 5%를 웃도는 견조한 본업과 달리, 자회사 부진이 발목을 잡고 있다. 이마트(139480)의 3Q26 연결 영업이익은 1,28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감소할 전망이다. SCK(스타벅스코리아)관련 이슈에 따른 집객력 하락이 3분기까지 이어지며 고정비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3Q26 SCK 영업이익은 -242억 원으로 추정된다.
반면 본업은 호조세다.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 5% 상회, 종속회사 실적 성장(신세계푸드 기저 효과, 조선호텔 성장), SSG.COM 적자 축소 등이 SCK 부진을 일부 상쇄할 전망이다. 원화 강세에 따른 원가율 압박 완화, 신규점 출점을 통한 성장 전략 지속도 하방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IBK투자증권 남성현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 100,000원을 고수했다. 현재가 75,000원 대비 상승여력은 33%다. 2026년 연결 매출액은 29조 5,439억 원(YoY +2%), 영업이익 3,246억 원(YoY -18%)을 전망한다. EPS(주당순이익)를 기존 1,911원에서 568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증시 상세

KOSPI
KOSPI는 17.72포인트(-0.25%) 하락한 7,033.92포인트로 마감했다. 미국-이란 간 군사적 긴장 고조와 국제유가 상승이 매도 압력으로 작용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2.0%), 제약(-1.5%), 화학(-1.4%), 통신(-1.3%) 등 대형주 중심으로 하락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현물 기준 2조 4,821억 원을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4,334억 원, 3,802억 원을 순매수했다.
KOSDAQ
KOSDAQ는 6.55포인트(+0.79%) 오른 836.92포인트로 2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중동발 불확실성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장중 기계·장비 및 전기·전자 업종 중심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했다. 비금속(+3.5%), 종이·목재(+2.5%), 운송장비·부품(+2.1%)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해외 증시
해외 주요 증시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기록했다. 미국 다우존스는 52,381포인트(-0.8%), 나스닥은 26,253포인트(-0.6%)로 하락했다. 독일 DAX는 25,577포인트(-1.7%)로 낙폭이 가장 컸고, 호주 ASX도 -1.0% 하락했다. 반면 일본 니케이는 65,271포인트(+0.2%)로 소폭 상승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