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 AI 인터페이스 기업 클레온(Klleon, 대표 진승혁)이 삼성전자와 손잡고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Gamescom) 2026'에서 프로게이머 '페이커(Faker)'의 디지털 휴먼을 활용한 새로운 팬 경험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에서 관람객은 삼성전자 전시 공간에 구현된 페이커 디지털 휴먼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며 실제 페이커와 한 공간에 있는 듯한 경험을 했다. 화면 속 페이커는 클레온이 자체 개발 중인 '대화형 상호작용 AI(Human Interaction AI)' 기술로 관람객의 움직임과 타이밍에 맞춰 표정과 동작으로 실시간 반응했다. 삼성전자의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스페이셜사이니지'와 클레온의 디지털 휴먼 기술이 결합된 이 부스는 T1존 내에 설치됐으며, 페이커를 비롯한 T1 '리그오브레전드' 선수들과 함께 사진을 남기려는 관람객이 행사 기간 내내 발길을 이었다.
기존 디지털 사이니지나 챗봇형 인터페이스가 영상이나 정보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데 그쳤다면, 이번 프로젝트는 관람객 스스로가 콘텐츠의 일부가 되도록 경험을 설계했다. 세계적 e스포츠 선수인 페이커의 IP를 실시간 반응형 디지털 휴먼으로 구현함으로써 유명 인물·브랜드 IP를 오프라인 공간에서 활용하는 새로운 방식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와 클레온의 협업은 게임스컴 이전부터 이어져왔다. 비바테크(VivaTech) 등 주요 글로벌 전시를 통해 클레온은 디스플레이가 단순한 정보 전달 장치를 넘어 고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인터랙티브 미디어로 확장될 수 있음을 검증해왔다. 클레온은 이러한 기술을 e스포츠를 넘어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리테일 등 유명 IP와 팬의 접점이 중요한 산업 전반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클레온은 LLM, ASR, TTS, RAG, 실시간 영상 생성·스트리밍을 통합한 AI 인터페이스 인프라를 기반으로 기업교육, 디지털 사이니지, 브랜드 행사 등 다양한 현장에서 AI 휴먼을 운영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미국에 본사를 두고 한국, 일본, 중동 등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진승혁 대표는 "이번 게임스컴 프로젝트는 세계적인 e스포츠 IP인 페이커를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디지털 휴먼으로 구현하고 글로벌 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경험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대화형 상호작용 AI 기술을 통해 유명 IP와 팬이 만나는 방식을 더욱 생동감 있게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