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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즈업] 오픈AI 코리아, 출범 1년 성과 공개...챗GPT 이용자 28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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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엔터프라이즈 도입 사용자 전년 대비 약 28배 증가
지난 4일 공개한 GPT-6 아스트라 앞세워 복잡한 업무의 자율 수행 확대
데이터·추론 레지던시·사이버 보안·챗GPT 광고까지...한국 사업 기반 확장

 

오픈AI 코리아가 출범 1년 만에 국내 챗GPT 엔터프라이즈 도입 규모를 사용자 수 기준 약 28배로 늘렸다. 오픈AI는 9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한국 오피스 출범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년간의 도입 현황과 앞으로의 사업 방향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 4일 공개한 최신 모델 GPT-6 아스트라를 앞세워 기업 업무의 자율 수행을 확대하겠다는 구상도 함께 제시됐다.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 대표는 AI가 챗봇에서 추론 모델을 거쳐 에이전트로 진화해 온 흐름을 짚었다. 김 대표는 "올해가 되면서 에이전트가 다른 에이전트를 호출하고 에이전트끼리 협력하면서 에이전트가 팀이 되는 변화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기업의 AI 활용이 정보 검색과 문서 초안을 돕는 단계에서 조사와 분석 그리고 소프트웨어 개발과 업무 자동화까지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방향으로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오픈AI는 이런 흐름을 GPT-6 아스트라가 가속할 것으로 봤다. 오픈AI측에 따르면 아스트라는 컴퓨터 사용과 전문 업무 그리고 과학과 코딩 등에서 성능이 크게 향상됐고 ARC-AGI-3에서 99.9점을 기록했다. 김 대표는 이번 모델이 목표를 설정하면 이전 작업을 기억해가며 일을 끝까지 스스로 해내는 데 방점을 뒀다며 "일을 높은 수준으로 완성하는 데 있어 다른 어떤 모델보다 뛰어나고 정렬 부분에서도 획기적으로 나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는 사람이 간섭하고 검토하는 작업이 많았다면 이제는 AI에 더 믿고 어려운 일을 맡길 수 있는 시대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심대열 오픈AI 코리아 코덱스 엔지니어가 챗GPT 워크와 아스트라 음성 기능을 활용한 라이브 데모를 선보였다. 그는 가상의 창업 상황을 설정해 키보드 입력 없이 음성만으로 홈페이지와 3D 매장 영상 그리고 제안서와 회의록을 만드는 과정을 시연했다. 심 엔지니어는 개발이나 비즈니스를 몰라도 필요한 작업을 요청하고 결과를 검토해 승인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오픈AI 코리아는 지난해 9월 개소 이후 국내 기업과 기관의 AI 활용이 범위와 깊이 양쪽에서 커졌다고 밝혔다. 법무와 재무 그리고 마케팅과 영업 등 더 많은 직군이 AI를 쓰는 동시에 하나의 업무 흐름 안에서 AI가 맡는 역할도 넓어졌다는 것이다. 오픈AI측에 따르면 에이전트 기술을 활용하는 챗GPT 워크와 코덱스 사용자는 지난 3월 대비 6개월 동안 14배로 늘었고 국내 챗GPT 주간 활성 이용자는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대표 사례로는 전 세계 임직원을 대상으로 챗GPT를 도입한 삼성전자와 5만 명에 가까운 교직원과 학생이 챗GPT와 코덱스를 이용하는 서울대학교가 제시됐다.

 

이어 오픈AI는 확산을 뒷받침할 기반도 넓히고 있다고 밝혔다. 대형 시스템통합 기업과 매니지드 서비스 기업 그리고 AI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오픈AI 파트너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아마존 베드록 같은 플랫폼을 통한 모델 접근도 확대했다. 데이터 저장 측면에서는 챗GPT 엔터프라이즈와 에듀 그리고 API 고객을 대상으로 한국 내 데이터 레지던시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모델 추론이 이뤄지는 추론 레지던시와 이를 위한 데이터센터 구축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사이버 보안에서는 자체 개발한 보안 서비스 데이브레이크를 중심으로 국내 5곳가량의 기업과 협력하고 있으며 데이브레이크 파트너를 추가로 선정해 협력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챗GPT 광고 사업도 함께 소개했다. 오픈AI는 지난 6월 19일 서울에서 챗GPT 광고를 처음 도입해 무료와 고 요금제를 이용하는 성인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고 있다. 오픈AI측에 따르면 챗GPT 광고는 전 세계 출시 200일이 되지 않아 연환산 매출 10억 달러에 이르렀다. 김 대표는 이용자가 챗GPT에서 제품과 서비스를 탐색하고 비교하는 과정이 기업과 고객의 새로운 접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픈AI는 광고를 답변과 명확히 구분하고 개인의 건강이나 정치 같은 민감한 주제의 대화에는 광고를 노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내 도입은 초기 단계라며 초기 성과는 1~2개월 내에 정리해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 1년을 한국 기업들이 AI에 무엇을 기대하는지 분명해진 시간으로 평가했다. 그는 높은 수준의 지능이 실제 업무를 끝까지 수행하고 기업이 요구하는 보안과 통제 안에서 작동할 때 도입의 속도와 깊이가 함께 커졌다고 말했다. 오픈AI 코리아는 앞으로도 국내 파트너와 함께 기업과 기관이 최신 AI를 업무에 활용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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