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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래카본텍, 도심형 탄소 포집 해법 제시… 기존 설비에 결합

세계맑은공기기후연맹과 MOU… 건식 DACR·디지털 MRV 연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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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래카본텍이 기존 건물과 설비에 소형 건식 탄소 포집 모듈을 결합하는 ‘Zero-CAPEX 레트로핏(Retrofit) 비즈니스 모델’을 앞세워 도심형 탄소 감축 시장 공략에 나선다.

 

도심형 직접공기포집(DACR) 전문 기후테크 기업 한국미래카본텍은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세계맑은공기기후연맹과 ‘도심형·실생활용 CCUS 기술 보급 및 순환경제 모델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과 기업 Scope 1·2·3 공급망 탄소 공시 의무화,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인증 확대 등에 대응해 대규모 플랜트 건설 없이 기존 건물과 시설에 포집 모듈을 결합하는 ‘도심 분산형 넷제로 B2B 모델’ 확산을 추진한다.

 

한국미래카본텍이 제안한 Zero-CAPEX 레트로핏 모델은 별도 전용 부지 확보나 고비용 토목 공사 없이 이미 가동 중인 건물과 시설에 소형 건식 포집 모듈을 슬롯 형태로 직렬 결합하는 방식이다.

 

사옥과 상업용 건물에서는 HVAC와 공기청정기에 포집 모듈을 결합해 이산화탄소를 직접 흡착·제거하는 융합 라인업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지하철과 사옥 내 대형 공기청정기에도 적용해 실내 공기질 관리와 탄소 감축을 연계한다.

 

기업이 보유한 옥외 전자광고판과 스마트 쉼터에도 모듈을 탑재해 미디어 플랫폼과 인공 탄소흡수원 기능을 동시에 구현할 방침이다.

 

장비 직접 구매에 따른 기업의 재무 부담을 줄이기 위한 ‘DACR-as-a-Service’ 모델도 추진한다. 설비 렌털과 정기 필터 관리, 데이터 제공을 묶어 기업의 초기 투자 부담을 낮추는 방식이다.

 

설비 유지관리비 절감을 위해서는 상온·상압 건식 하이브리드 공정을 적용했다. 고온 가열과 냉각·압축에 전력을 사용하는 기존 습식 플랜트와 달리 상온·상압에서 작동하도록 설계해 공정 추가에 따른 전력비 부담을 완화했다.

 

포집재에는 겉면 소수성, 내부 친수성 구조를 지닌 자체 개발 신소재 KCCA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지하철 역사나 다습한 사옥 지하 기계실 등에서도 기공 막힘 없이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하도록 설계했다.

 

포집한 이산화탄소는 화학 반응을 통해 안정한 결정성 탄산칼슘(CaCO3)으로 고체화한다. 포집 반응을 마친 소재는 시멘트 혼화재와 보도블록, 옹벽 블록 등 건설자재 원료로 전량 재활용해 탄소 영구 격리와 자원순환 폐쇄 루프(Closed-loop)를 구축한다.

 

한국미래카본텍은 장비별 실시간 포집량과 대기 농도를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MRV(측정·보고·검증) 대시보드도 연동할 계획이다. 이를 기업 지속가능경영보고서와 Scope 1·2·3 감축 증빙 데이터에 활용하고, 장기적으로는 자발적 탄소시장(VCM) 거래와 연계할 수 있는 인프라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포집 소재의 정기 회수·교체 공정은 지자체 시니어 일자리 사업과 연계한다. 기업의 환경(E) 감축 성과와 지역사회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S) 가치를 함께 확보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김윤신 세계맑은공기기후연맹 이사장은 “실내 대기질 관리는 이제 오염물질 정화를 넘어 사업장 내 온실가스 직접 감축과 자원화로 이어져야 한다”며 “연맹의 거버넌스를 통해 도심 및 건물형 탄소감축 기술의 표준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현희 한국미래카본텍 대외협력 부대표는 “기업들이 마주한 탄소 감축 과제는 기존 비즈니스와 충돌하지 않는 유연한 인프라 결합형 모델이어야 지속가능하다”며 “B2B 빌딩 공조 시장과 공공조달 영역을 연계해 기업의 ESG 경쟁력을 높이는 실용적 넷제로 솔루션을 점진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종국·이학수 한국미래카본텍 공동대표는 “원천 신소재 기술과 모듈형 하드웨어 역량을 결합해 기업들이 현실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기후테크 솔루션을 완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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