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버린 AI 및 데이터 기업 EDB가 ‘EDB 포스트그레스 AI 서밋 서울 2026(EDB Postgres AI Summit Seoul 2026)’을 개최하고 트랜잭션·분석·AI를 통합한 데이터 플랫폼 ‘에이전틱 레이크하우스(Agentic Lakehouse)’ 비전을 공개했다.
EDB는 3일 서울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국내 주요 기업 C레벨과 IT 의사결정권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트그레스 AI 서밋 서울 2026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참석 규모는 당초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Change the Game(판을 바꾸다)’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오픈소스 전환(OX, Open Source Transformation)과 AI 기술을 결합한 데이터 인프라 전략을 소개했다.
EDB 세일즈 엔지니어링(Analytics & AI) 총괄 프랭크 시디(Franck Sidi) 부사장은 ‘The Agentic Shift(에이전틱 시프트)’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통합 데이터 플랫폼 아키텍처인 에이전틱 레이크하우스를 제시했다.
에이전틱 레이크하우스는 운영DB(OLTP), 실시간 분석(ClickHouse), 페타바이트(PB)급 대용량 데이터웨어하우스(WarehousePG), 분석 가속 엔진(PGAA), AI 에이전트 프레임워크(Agent Factory)를 하나의 SQL 인터페이스와 단일 보안 모델 아래 통합한 플랫폼이다.
오픈 테이블 포맷인 아파치 아이스버그(Apache Iceberg)와 파케이(Parquet)를 직접 활용해 별도 데이터 파이프라인(ETL)이나 복제 과정 없이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EDB는 2027년 상반기 정식 출시 예정인 차세대 데이터 웨어하우스 엔진 ‘WarehousePG 19’의 주요 기능도 공개했다. 별도 그래프 DB 없이 standard SQL/PGQ 기반으로 이상거래 탐지와 네트워크 분석을 수행하는 프로퍼티 그래프(Property Graphs), 대규모 스트리밍 데이터 저장 기술, 관찰 가능성(Observability) 기능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생성형 AI의 토큰 비용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지속형 에이전트 메모리(Persistent Agent Memory)’ 기술도 출시할 계획이다. 대화 이력을 압축하고 관계형·벡터·그래프 메모리를 단일 ACID 데이터베이스에서 통합 관리하는 기술이다.
국내 기업의 오픈소스 전환과 AI 플랫폼 구축 사례도 공개됐다. IBK기업은행은 1년 만에 15개 시스템을 병렬 전환·오픈한 사례와 함께 WAL 스트리밍 기반 EFM HA 체계 및 자체 통합 관제 시스템 구축 경험을 소개했다.
교보문고는 오픈소스 DB 마이그레이션과 하나의 Postgres 플랫폼 위에 운영·분석·AI 도서 추천 서비스를 통합 구축한 사례를 발표했다.
샵캐스트(Shopcast)는 연간 70억 건의 음악 재생 로그와 분기당 18억 건의 저작권 정산 데이터를 처리한 사례를 공유했다. 기존 상용 DB와 하둡 기반 환경에서 40분이 걸렸던 분기 정산 배치를 EDB Postgres 레이크하우스 전환 이후 7분으로 단축했다고 밝혔다.
국내 대표 반도체 그룹은 사내 DBaaS 플랫폼에서 기존 상용 MPP DB를 운영하면서 WarehousePG를 추가하는 공존 전략을 소개했다. 호환성·성능·안정성·운영 등 4개 영역을 검증해 주요 분석 워크로드에서 동등 수준의 성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EDB 코리아 손광락 전무는 ‘OX·AX — 역할 분담, 집중과 협업의 통합’을 주제로 운영 DB, 데이터 레이크하우스, 실시간 분석 시스템이 하나의 AI 데이터 플랫폼으로 연계되는 아키텍처도 소개했다.
이번 행사에는 EDB 국내 총판인 에티버스와 씨플랫폼을 비롯해 뉴타닉스(Nutanix), 에스코어(S-Core), 데이터웍스, 대유넥스티어, 맨텍솔루션, 타임게이트, 펜타시스템테크놀러지 등 파트너사가 참여했다.
김희배 EDB 코리아 지사장은 “오늘 서밋은 상용 DB의 종속성과 높은 비용 부담에서 벗어나, 데이터 주권을 확보하고 AI 시대로 진입하려는 국내 주요 기업들의 뜨거운 열망을 확인한 자리였다”며 “EDB는 독보적인 PostgreSQL 기술력과 글로벌 노하우, 완벽히 구비된 국내 파트너 생태계를 바탕으로 한국 기업들의 성공적인 오픈소스 전환과 AI 데이터 플랫폼 혁신을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