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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에너지, 서울 도심에 두 번째 바나듐 이온 배터리 기반 ESS 설치

국책 CEMS 실증 섹터커플링 자원 활용…피크전력 저감·전력품질 안정화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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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에너지가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에 바나듐 이온 배터리(VIB) 기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해 서울 도심 두 번째 VIB ESS 설치 사례를 구축했다.

 

스탠다드에너지는 지난 8월 12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에 VIB ESS를 설치하고 사용 전 검사를 통과해 본격 가동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 도심에 VIB ESS가 설치된 것은 2022년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압구정 하이마트에 ‘전기차 초급속 충전 보조용 ESS’를 설치한 이후 두 번째다.

 

이번 VIB ESS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국책과제인 ‘수요기반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커뮤니티 에너지관리시스템(CEMS) 개발 및 실증’ 사업의 섹터커플링 자원으로 활용된다. 태양광과 연료전지, 수전해 설비 등과 연계돼 피크 전력 저감과 전력 품질 안정화를 지원하는 유연성 자원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실증 사업은 GS건설이 주관하고 한양대학교 등 다수 기관이 참여한다. 다양한 분산 발전설비와 에너지 자원을 연계해 현장의 에너지 자가소비율과 운영효율, 자립률을 높이고 전력 계통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목표다.

 

스탠다드에너지는 이번 사업이 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발전원과 연구시설, 후생복지시설 등 여러 전력 사용처가 중첩된 만큼 원활한 운영을 위해 ESS가 섹터커플링 자원으로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발전원과 소비처 간 복잡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고출력·고효율 성능이 필요하고, 주간 상주인원과 유동인구가 많은 대학 캠퍼스 내부에 설치되는 만큼 안전성도 요구됐다고 밝혔다.

 

스탠다드에너지에 따르면 VIB는 비리튬계 배터리로 수계 전해액을 사용하며, 97% 이상의 에너지 효율과 한 시간에 4회 충전 또는 방전이 가능한 고출력 성능을 갖췄다. 재생에너지 피크 저감과 AI 전력 인프라, 그리드포밍, 전기차 초급속 충전 전력보조 등 다양한 전력 환경에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2022년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서울 강남 인구밀집지역에서 진행한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 연계 실증에서는 1년 9개월간 전기차 2400대를 충전했고, 이 기간 사고는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스탠다드에너지는 다양한 발전원과 수요처가 맞물리는 이번 실증을 차세대 분산형 전력망에서 VIB ESS의 역할을 실증하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다수의 소규모 발전원과 저장자원이 도심 등에 분산 배치돼 전력을 주고받는 전력망에서 VIB ESS가 요구되는 안전성과 성능을 갖췄다는 점을 입증한다는 방침이다.

 

섹터커플링은 전력 부문을 열, 수송, 가스·수소, 산업 등 다른 에너지 부문과 연계해 각 부문 간 상호작용을 확대하는 개념이다. ESS는 서로 다른 에너지 부문 간 수요와 공급의 시간적 불일치를 완충하고 전력 흐름을 조정하는 유연성 자원으로 활용된다.

 

김부기 스탠다드에너지 대표는 “바나듐 이온 배터리 ESS는 계통 및 수요처의 어떠한 요구에도 대응이 가능한 솔루션으로 전력계통의 필수 인프라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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