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시장 한눈에
8월 19일 국내 증시는 전일 해외증시 약세 영향과 반도체 업황 불안감, 국채금리 변화, 중동지역 불확실성이 겹치며 큰 폭 하락했다. KOSPI는 전일 대비 398.66포인트(5.80%) 급락한 6,471.17로 마감했으며, KOSDAQ도 9.74포인트(1.17%) 하락한 824.46으로 장을 마쳤다. 업종 전반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전기·전자(-7.7%), 보험(-5.9%), 금융(-4.8%) 순으로 낙폭이 컸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한 반면 개인은 4조 6,35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원/달러 환율은 14.4원 하락한 1,398.1원으로 4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으며, 국제유가(WTI)는 배럴당 85.47달러로 4일 연속 상승했다.
종목 분석

실리콘투 — CVC 글로벌 네트워크로 유럽 K-뷰티 선점
글로벌 사모펀드 CVC Capital Partners가 실리콘투에 3,000억원을 전략적으로 투자한다. 단순한 재무적 투자가 아니라 유럽 최대 뷰티 유통사 더글라스(Douglas)와의 직접 거래 및 판매 기회 창출을 목표로 한 파트너십이다. 미국 시장에서 확인됐듯 글로벌 화장품 유통은 현지 수요 본격화 이전에 물류망과 대형 채널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핵심인 만큼, 유럽 K-뷰티 확장 시점에서의 이번 투자는 전략적 타이밍이 맞아떨어진다는 평가다.
한화투자증권 한유정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 55,000원을 제시했다(현재가 44,500원). 상환전환주식(RCS; 보통주로 전환 가능한 상환 청구 기능이 있는 우선주) 666.7만주를 주당 45,000원에 발행하는 이번 유상증자는 계약상 상환수익률이 연복리 2%로 낮고 발행가도 기준주가 대비 할증 조건이어서 조달 환경이 우호적이다. 2027년 9월 이후 보통주 전환 시 9.23%의 잠재 희석 가능성이 있지만, 단기 오버행 위험은 제한적이다. CVC 네트워크를 통한 더글라스와의 직접 거래 현실화가 관건이다.
티앤엘 — 관세 환급 없이도 창사 최고 마진, 배당도 높인다
하이드로콜로이드(hydrocolloId; 수분 흡수 창상피복재) 패치 제조사 티앤엘이 관세 환급 없이도 2분기 매출총이익률(GPM) 53.4%를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타 업체들이 미국 관세 환급분으로 일회성 이익률을 올렸던 것과는 달리, 티앤엘의 미국 고객사는 관세를 자체 부담하고 있어 환급 효과가 없었음에도 원재료 생산 효율성 개선과 환율 수혜만으로 이 수치를 달성한 것이다.
키움증권 신민수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3% 상향한 48,000원을 제시했다(현재가 30,750원, 상승여력 56.1%). 2Q26 영업이익은 250억원(YoY +150.4%, OPM(영업이익률) 44.6%)으로 컨센서스를 12% 상회했다. 향후 분기 매출총이익률 50% 이상 유지가 전망되며, 2026년 DPS(주당배당금)를 1,875원(YoY +25.0%)으로 예상해 8월 18일 종가 기준 시가배당률 6.1%에 달한다. 3M과의 협업을 통한 신규 국가 진출도 중장기 성장 동력이다.
SAMG엔터 — 상반기 투자 비용 소화, 하반기 수확 예고
'캐치! 티니핑'으로 유명한 SAMG엔터가 2분기 매출 375억원(YoY +5.7%)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21억원으로 전년 대비 61.3% 줄었다. 신규 IP(지식재산권) 개발과 글로벌 추가 진출을 위한 선제적 비용 집행이 수익성을 눌렀다. 특히 재고자산평가손실 약 12억원이 반영된 가운데 R&D 및 인건비 투자가 증가한 탓이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티니핑 극장판 2부작 개봉과 4분기 시즌7 공개, 메탈카드봇의 해외 직접 진출 등 실적 모멘텀이 가시화될 예정이다.
유진투자증권 이현지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되 실적 추정치 및 멀티플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35,000원으로 하향했다(현재가 21,900원, 상승여력 59.8%). 2026년 연간 매출은 1,640억원(YoY +15.8%), 영업이익은 230억원(YoY +0.6%) 전망이다. 상반기 해외 매출이 이미 작년 연간의 86%인 약 302억원을 달성했으며, 대만 직접 진출·미국 티니핑 굿즈 출시·중국 극장판 2편 배급 협의 등 IP 확장이 본격화되는 점이 주목된다.
이수페타시스 — 다중적층 효과 본격화, 디레이팅 요소 해소
AI 데이터센터용 고다층 MLB(Multi-Layer Board; 고층 다중적층 인쇄회로기판) 전문 기업 이수페타시스가 2분기 연결 매출 3,799억원(YoY +57%), 영업이익 771억원(YoY +83%, OPM 20.3%)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HDI(High Density Interconnect; 고밀도 상호연결 기판) 공법 적용 가속기 납품과 800G·1.6T 네트워크 스위치 출하가 본격화되면서 분기 평균 ASP(단위면적당 판매가)가 5,206,000원/m²로 전분기 대비 큰 폭 상승했다. 다중적층(멀티램·HDI) 기판은 기존 VIPPO 공법 기판 대비 2~3배 판가를 형성한다.
키움증권 권민규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 190,000원을 제시했다(현재가 102,900원, 상승여력 84.6%). 6공장 추가 증설로 월 매출액 가이던스를 1,400억원→1,550억원으로 상향했으며, 신규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데이터센터 운영사) 고객사 2곳 확보로 단일 고객사 의존도가 해소됐다. 2026년 연결 매출 1조 6,484억원(YoY +52%), 영업이익 3,618억원(YoY +77%) 전망이다. 7공장(HDI 전용) 증설 검토도 진행 중이다.
증시 상세

KOSPI
KOSPI는 전일 해외증시 약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 출발해 아시아 증시 전반의 약세 흐름 속에 5% 급락으로 마감했다. 데이터센터 건설 지연 등 반도체 업황 불안감과 국채금리 변화, 중동지역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7.7%), 보험(-5.9%), 금융(-4.8%), 증권(-4.6%) 순으로 낙폭이 컸으며, 대형주 지수는 -6.2%로 중소형주(-1.7%)보다 훨씬 큰 폭으로 하락했다. 외국인(-3조 5,037억원)과 기관(-1조 3,229억원)이 대규모 매도에 나선 반면 개인은 4조 6,355억원을 순매수했다.
KOSDAQ
KOSDAQ은 전기·전자 및 기계·장비 업종 중심의 약세를 보이며 9.74포인트(1.17%) 하락한 824.46으로 마감했다. 의료·정밀기기(-2.6%), 출판·매체복제(-2.6%), 운송장비·부품(-2.2%) 등의 업종이 약세를 주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매도로 대응했다.
해외 증시
전일 해외 증시는 전반적인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미국 다우지수는 53,343포인트(-0.2%), 나스닥은 26,290포인트(-1.3%)로 하락했으며, 독일 DAX(-0.8%), 일본 닛케이(-3.2%), 중국 상해종합(-2.4%), 대만 TWI(-1.3%)도 하락했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25,487포인트(+0.1%)로 소폭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4일 연속 강세를 보이며 1,398.1원으로 내렸고, 국제유가(WTI)는 배럴당 85.47달러로 4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