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도체 전문기업 모빌린트가 AI 영상분석 전문기업 인텔리빅스와 함께 한국도로공사의 공공 AI CCTV 전환사업에 참여하며 공공 AI 관제 인프라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전국 고속도로에 설치된 약 4,000여 대의 CCTV를 AI 기반 지능형 관제 체계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다. 기존 CCTV와 네트워크 인프라는 그대로 활용하면서 국산 AI 반도체 기반 AI 추론 서버와 영상분석 플랫폼을 결합해 교통사고, 정지 차량, 역주행, 보행자 등 다양한 돌발상황을 신속하게 탐지하고 검증하는 AI 관제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Vision AI와 VLM(Vision Language Model)을 결합해 돌발상황 탐지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인다. Vision AI를 통해 고속도로 CCTV 영상에서 차량과 보행자 등 객체의 움직임과 이상 상황을 신속하게 탐지하고, 이어 VLM을 활용해 탐지된 영상의 전후 장면과 주변 도로 환경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실제 돌발상황 여부를 검증한다. 이를 통해 기존 육안 중심의 관제 방식에서 벗어나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지능형 AI 관제 체계를 구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모빌린트는 이번 사업에서 AI 서버와 자사의 AI 가속기 'MLA400'을 공급하며, 인텔리빅스의 AI 영상분석 플랫폼과 결합해 대규모 CCTV 영상을 안정적으로 실시간 처리하는 AI 추론 인프라를 담당한다. 수천 개의 CCTV에서 발생하는 영상 데이터를 저전력·고효율로 처리하며, AI 기반 영상분석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관제요원이 다수의 CCTV 영상을 직접 확인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AI가 이상 상황을 자동으로 탐지하고 이벤트 중심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지능형 관제 환경 구현을 지원한다.
기존 VMS(Video Management System), NVR(Network Video Recorder) 등 레거시 시스템과 연동이 가능해 기존 관제 인프라를 유지하면서 AI 기반 영상분석 기능을 단계적으로 도입할 수 있다. 별도의 대규모 CCTV 교체 없이 AI 기능을 확장할 수 있어 구축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는 동시에 공공기관의 현실적인 AI 전환을 지원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모빌린트와 인텔리빅스가 공공 AI 영상분석 분야에서 이어온 협력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양사는 앞서 국산 AI 반도체 기반 산불감시 AI 프로젝트를 통해 영상분석 알고리즘과 AI 추론 환경을 공동 검증하며 기술 협력을 이어왔으며, 이번 사업에서는 그 성과를 전국 단위 교통안전 분야로 확대 적용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AI 전환 정책과 공공 AI 인프라 확산 기조에 맞춰 국산 AI 반도체를 실제 공공 인프라에 적용하는 사례로 주목받는다. 고속도로와 같이 24시간 안정적인 운영이 요구되는 환경에서는 AI 추론 성능과 전력 효율, 시스템 안정성이 핵심인 만큼 AI 가속기 기반 추론 인프라의 활용은 향후 다양한 공공 분야로 확대될 전망이다.
김성모 모빌린트 사업개발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국산 AI 반도체가 실제 공공 AI 인프라에 적용돼 대규모 AI 관제 서비스를 구현하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인텔리빅스와의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교통·재난안전·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공공 분야에서 국산 AI 반도체 활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