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억 원 규모’ 미켈로로보틱스 인수합병(M&A) 계약 체결
숙련공 손재주(Dexterity) 학습 및 다종·이기종 로봇 통합 제어 기술 확보 노린다
국내 핀테크 기술 업체 핑거가 로봇 지능화 스타트업 미켈로로보틱스를 160억 원에 인수하며 피지컬 AI(Physical AI)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이번 계약은 박장준 미켈로로보틱스 대표 등의 구주 50만 주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피인수사 핵심 인력 세 명은 책임 경영을 위해 60억 원을 핑거에 재투자하고, 3년간의 보호예수(Lockup) 조건을 설정했다.
미켈로로보틱스는 지난 2022년 출범 이후 숙련공의 섬세한 손재주(Dexterity) 데이터를 학습해 로봇 동작으로 재현하는 기술을 내재화했다. 숙련공 동작 재현 및 다종·이기종 로봇 제어 기술 '미켈로 모션(Michelo-Motion)'과 표면·공간 상태 시각 인지 기술 '미켈로 비전(Michelo-Vision)'을 중심으로 공정 자동화를 구현하는 중이다. 사측은 이들 기술에 대해, 서로 다른 브랜드의 로봇 하드웨어를 단일 플랫폼에서 제어하는 노코드(No-code) 환경을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핑거는 이번 인수합병(M&A)을 계기로 수직적 인공지능(AI) 통합을 추진한다. 기존 제조 현장 데이터베이스에 미켈로로보틱스의 피지컬 AI와 자사 금융 AI 및 온톨로지(Ontology) 기반 지능형 플랫폼을 결합하는 방식이다.
이로써 사람·AI가 상호 검증하며 성능을 고도화하는 '휴먼 인 더 루프(Human-in-the-Loop)' 방식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결국 자동차·조선·방산 등 국내 주요 제조 산업 전반으로 피지컬 AI 적용 범위를 확장하는 비전이다.
안인주 핑거 대표는 "지난 26년간 쌓아온 금융 IT 기술력을 제조 현장의 피지컬 AI 영역으로 확장하는 시발점을 마련했다"며 이번 M&A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그러면서 "제조 데이터와 AI를 결합한 새로운 산업 표준을 만들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는 AI 종합 기술 업체로 성장할 것"이고 포부를 밝혔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