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시장 한눈에
8월 3일 국내 증시는 전주말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장 초반부터 하락세를 보였다.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가 확대되며 KOSPI는 전일 대비 338.00포인트(-5.12%) 하락한 6,257.45에 마감했다. 반면 KOSDAQ은 로봇·바이오 관련주 중심으로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17.59포인트(+2.44%) 오른 737.35로 2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3원 하락한 1,431.2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WTI)는 6.66% 급락한 배럴당 79.03달러를 기록했다.
종목 분석

LG씨엔에스 — AX·피지컬 AI 사업 순항, 미래 먹거리 준비 시기
LG씨엔에스의 2026년 2분기 매출액은 1조 5,208억 원(+4% YoY)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279억 원(-9% YoY)으로 컨센서스를 각각 2%, 7% 하회했다. 영업이익 부진은 2분기부터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 일부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 시기 이연 효과에 기인한다. 이연 프로젝트는 정상 추진 중이며 하반기부터 매출이 인식되기 시작하면 실적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클라우드&AI 매출액은 9,060억 원(+4% YoY)으로 예상치를 2% 하회했다. 스마트엔지니어링 매출액은 2,746억 원(+3% YoY)으로 예상치에 부합했다. 방산·조선·반도체·제약 등 다양한 산업의 프로젝트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 AI 팩토리 전환 수요 급증에 따른 스마트팩토리 사업의 성장세 가속화도 예상된다.
기업들의 AX(AI 전환) 수요 증가가 클라우드&AI 및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부문 성장세 가속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AX란 기업 업무 전반에 AI를 접목해 효율을 극적으로 높이는 것을 의미하며, 최근 제조·금융·서비스 전 산업에 걸쳐 빠르게 확산 중이다. 토큰 사용량과 비용을 통합 관리하는 AI 운영 플랫폼 에이전틱웍스(1분기 출시)를 통해 고객군을 확대하고 있으며, 2분기에는 AI 연산 자원을 구독형으로 제공하는 XPU웍스 플랫폼도 출시했다.
미래에셋증권 임희석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27F P/E 11.6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은 구간이며, 하반기 AX 프로젝트 수주 증가와 함께 점진적인 리레이팅이 발생할 전망이다. 2026년 예상 매출액은 6,568억 원(+7.1% YoY), 영업이익은 585억 원(+5.2% YoY)이다.
풍산 — 예상 외의 강한 메탈게인 지속, 실적 서프라이즈 기록
풍산의 2026년 2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 4,703억 원(QoQ +15.7%, YoY +13.6%), 영업이익은 1,252억 원(QoQ +38.8%, YoY +33.8%)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50% 상회했다. 메탈게인이란 원자재(구리 등) 가격이 상승할 때 재고평가이익이 실적에 반영되는 효과를 말하며, 구리 가격 강세가 지속되면서 이번 분기 총 633억 원의 메탈게인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별도 신동 매출액은 9,337억 원(QoQ +15.0%, YoY +39.7%), 영업이익은 775억 원을 기록했다. 메탈게인 540억 원이 반영되며 1분기 700억 원 대비 낮아졌지만, 저가재고 활용 및 판가 인상으로 예상 대비 높은 메탈게인을 기록했다. 별도 방산 매출액은 1,886억 원, 영업이익은 245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가이던스 대비 약 30% 미달했는데, 수락시험 지연과 호르무즈 봉쇄 영향으로 인한 수출 지연이 원인이었다.
한화투자증권 권지우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03,000원을 유지했다. 동사의 방산 피어 대비 PER 할인율이 7월 31일 기준 67.1%로, 주가가 이미 충분히 조정된 상태이기 때문에 최근 방산 대구경 수주가 가시화되면 할인율은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 리스크는 높아진 구리 가격의 조정이지만 구조적 하락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2026년 예상 매출액은 6,212억 원(+23.0% YoY), 영업이익은 398억 원(+33.7% YoY)이다.
F&F — 테일러메이드 인수 여부가 하반기 주가 모멘텀 열쇠
F&F는 2026년 2분기 매출액 3,996억 원(+5.5% YoY), 영업이익 865억 원(+2.9% YoY)을 기록해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 -3%, 영업이익 -12%를 하회하며 부진했다. MLB 내수와 키즈 내수는 각각 +18% YoY, +23% YoY 성장하였으나, 중국법인 성장률이 +4% YoY에 그친 것이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었다. 본사 차원의 재고 조정 영향으로 당초 두 자리 수 성장이 예상되었던 것 대비 크게 부진했다.
MLB는 메이저리그 베이스볼 라이선스를 활용한 패션 브랜드로, F&F가 국내·중국·홍콩·동남아 등에서 전개하고 있다. 중국 현지 소비 시장과의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 시기이나, 재고 조정 작업이 완료될 경우 중국법인의 성장성이 본격적으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투자증권 이진협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실적 전망치 하향으로 기존 105,000원에서 100,000원으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하반기 주가 모멘텀은 실적보다는 테일러메이드 M&A의 성사 여부에 달려있다고 판단했다. 인수가 아닌 매각을 결정할 경우에는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 정책 상향이 요구된다. 2026년 예상 매출액은 2,087억 원(+7.9% YoY), 영업이익은 511억 원(+9.1% YoY)이다.
호텔신라 — 2분기 연속 서프라이즈, 하반기 더욱 레벨업된 실적 기대
호텔신라의 2026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9,718억 원(전년동기대비 -5.2%), 영업이익 611억 원(전년동기대비 +602.3%)을 기록했다. 2분기 높아진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 552억 원 수준을 훌쩍 넘어서며 2분기 연속 서프라이즈 실적을 달성했다. 실적 개선의 주된 이유는 방한 수요 증가에 따른 집객력 증가와 인천공항 터미널(DF1) 철수에 따른 마진율 개선이다.
면세점 사업부문과 호텔 사업부 모두 긍정적 실적에 기여했다. 2분기 인바운드 고객이 1분기를 훌쩍 넘어서면서 호텔 ADR(객실 평균 요금)이 전체적으로 상승했으며, 부산 및 제주도 등 외국인 수요 확대에 따른 지방권 호텔 이익 기여도 확대도 주효했다.
IBK투자증권 남성현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81,000원을 유지했다. 하반기는 상반기를 넘어서는 실적 성장이 기대되며, 중국인이 이끄는 방한 수요 증가가 더욱 빠르게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인천공항 철수에 따른 효과가 본격화된 것으로 수요 증가가 동시에 예상되는 만큼 이익 기여도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2026년 예상 영업이익은 1,97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64.0% 급증이 예상된다.
증시 상세

KOSPI
8월 3일 KOSPI는 전주말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하락 출발했다. 장중 엔고 전망 등으로 일본 증시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반도체 관련주 중심으로 외국인·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확대되며 5%대 하락 마감했다. KOSPI는 6,257.45포인트로 전일 대비 338.00포인트(-5.12%) 내렸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 -10.2%, 전기·전자 -7.6%, 보험 -5.1%, 유통 -4.6%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4조 6,527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이 2조 8,427억 원, 기관이 1조 9,475억 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KOSDAQ
KOSDAQ은 전주말 나스닥 강세로 상승 출발 후 그간 하락세를 보인 로봇 및 바이오 관련주 중심으로 기관 매수세가 확대되며 2%대 상승 마감했다. KOSDAQ은 737.35포인트로 전일 대비 17.59포인트(+2.44%) 올라 2일 연속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제약 +4.8%, 일반서비스 +4.2%, 운송장비·부품 +3.1%가 강세를 보였다. 투자자별로는 기관(+1,668억 원)과 개인(+337억 원)이 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2,095억 원을 순매도했다.
해외 증시
전일 해외 증시는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미국 다우존스 지수는 52,485포인트(+0.5%), 나스닥은 25,374포인트(+1.0%)로 상승 마감했다. 독일 DAX는 25,629포인트(+0.1%), 호주 ASX는 9,178포인트(+0.5%)로 소폭 올랐다. 반면 일본 니케이 지수는 63,755포인트(-0.9%), 중국 상해종합 지수는 3,806포인트(-0.7%)로 약세를 보였다. 대만 TWI는 43,386포인트(+0.6%), 홍콩 HSI는 25,949포인트(+0.3%)로 상승했다. 한편 국제유가(WTI)는 배럴당 79.03달러(-6.66%)로 하루 만에 급락했으며, 브렌트유는 90.12달러(+1.09%)를 기록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