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스올(LOGISALL)그룹 계열사 한국컨테이너풀(KCP)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추진하는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거점물류센터 시범사업'의 수도권 거점물류센터 운영을 맡는다. 이번 사업은 산지와 소비지를 잇는 신선 농산물 물류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되는 국가 시범 프로젝트로, KCP는 그동안 축적해 온 콜드체인 및 공동물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핵심 거점의 운영을 담당하게 됐다.
KCP와 aT는 지난 14일 서울 마포구 로지스올 본사에서 온라인도매시장 거점물류센터 운영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사업 추진 방향과 운영계획을 공유했다.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거점물류센터 시범사업은 산지와 소비지를 1대1로 직접 연결하는 기존 물류 방식에서 발생하는 다품종·소량 운송의 비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다. 온라인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농산물은 거점물류센터로 이동해 일시 보관 및 재분류 과정을 거쳐 목적지별로 합배송된다. 수도권(이천), 강원권(강릉), 영남권(대구), 호남권(광주) 등 전국 4대 권역에 거점물류망을 구축함으로써 신선 농산물 유통 효율을 높이고 물류비를 절감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 목표다.
KCP는 aT 온라인도매시장운영본부와 함께 2026년 9월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수도권 거점물류센터인 aT 이천비축기지의 운영을 담당한다. 3년간 약 10만 톤의 농산물을 처리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수도권 신선 농산물 유통의 병목을 해소하고 물류 효율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특히 수도권 거점물류센터는 전국 거점물류망을 연결하는 핵심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KCP는 간선수송 최적화와 공동물류 운영체계 구축을 통해 신선식품 물류의 표준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공공 물류사업을 기반으로 민간 유통 플랫폼까지 적용 가능한 신선식품 통합물류 표준모델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센터 내 농산물 검수와 배송 과정에는 KCP가 자체 개발한 스마트 보냉 컨테이너 '코콘(COCON)'을 적용할 계획이다. 코콘은 RFID와 IoT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위치와 이동 이력을 추적하고, 온도 정보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스마트 콜드체인 컨테이너로, 농산물의 신선도 유지와 품질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콜드체인 플랫폼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KCP는 자사의 CPS(Container Pooling System) 공동이용 사업과 거점물류센터 운영을 연계해 기존 CPS 이용 고객의 온라인도매시장 참여를 확대하고 시장 활성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패키징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농산물 전용 유닛로드(Unit Load) 패키징 트레이를 개발·적용해 표준화된 농산물 물류체계 구축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리패킹(Repacking), 공동구매, 전략매입, 판매 지원 등 부가 서비스를 결합한 통합 상품공급 모델도 구축한다. 여기에 로지스올그룹의 물류 시스템, 무인 지게차, AI 기반 물류 컨설팅 등 그룹사의 전문 역량을 연계해 서비스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신선식품 물류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공 물류 인프라와 민간 유통 역량을 결합한 신선물류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KCP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거점물류센터 운영을 넘어 국내 신선식품 물류의 표준체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그동안 축적해 온 풀링 시스템과 패키징, 콜드체인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농산물 유통의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통합 신선물류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