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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 판매 14% 급감 전망…2021년 이후 최악의 해

고유가·전기차 보조금 축소에 수요 위축…업계 이익도 2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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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올해 승용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14% 감소하며 2021년 이후 가장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경제 매체 CNBC는 중국승용차협회(China Passenger Car Association·CPCA)가 올해 상반기 판매량 급감에 따라 연간 승용차 소매 판매 전망치를 기존 보합에서 14% 감소로 하향 조정했다고 보도했다.

 

CPC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승용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2% 감소했다. 올해 누적 판매량은 현재 870만 대로 집계됐다.

 

CPCA는 2026년 말 최종 인도 물량이 2040만 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기록한 2370만 대보다 330만 대 감소한 규모다.

 

시장 일각에서는 CPCA보다 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온다. 시틱 CLSA(Citic CLSA)의 샤오 펑(Xiao Feng) 홍콩·중국 산업 리서치 책임자는 올해 누적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20%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자동차 시장의 수요 위축은 연료비 상승과 신에너지차(New Energy Vehicle·NEV) 보조금 축소가 동시에 영향을 미친 결과로 분석된다.

 

중국 국가통계국(National Bureau of Statistics of China)에 따르면 지난 6월 교통 에너지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5.3% 급등했다. 이에 따라 같은 달 내연기관(Internal Combustion Engine·ICE) 차량 소매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했다.

 

과거 소비자의 차량 구매를 촉진했던 신에너지차 보조금이 축소된 점도 수요 감소 요인으로 지목됐다. 여기에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리튬과 메모리 반도체를 비롯한 원자재·부품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 압박까지 받고 있다.

 

추이동슈(Cui Dongshu) CPCA 사무총장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중국 자동차 업계의 매출 이익률은 3.4%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업계 전체 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다.

 

샤오 펑 책임자는 낮은 수익성이 중국 전기차 시장의 구조조정을 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다수 업체가 난립한 시장이 2030년까지 7~8개 주요 기업 중심으로 재편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투 레(Tu Le) 시노 오토 인사이트(Sino Auto Insights) 창립자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위축된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더욱 치열하게 경쟁할 것”이라며, “중국 자동차 업계에 올해는 잔인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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