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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 CPSC 전자신고 의무화 대비 '아시아태평양 기업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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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FedEx)가 8일부터 시행되는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의 전자신고 의무화를 앞두고 아시아태평양 기업 지원 강화에 나섰다. 새 규정을 충족하지 못한 수출기업들이 미국 국경에서 통관 지연과 과태료 등의 불이익에 직면할 수 있는 가운데, 아시아태평양 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이 아직 준비를 완료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새로운 규정에 따라 어린이 제품, 가정용품 및 가구, 소비자 전자제품 등 CPSC 규제 대상 제품을 미국으로 수입하는 업체는 통관 시 각 수입 제품의 정보를 담은 전체 CPSC PGA 메시지 세트를 전자 방식으로 제출해야 한다. CPSC 제품 등록 시스템에 사전 등록한 경우 3개 항목의 간소화된 참조 세트 제출로 대체할 수 있으나, 이 등록 절차에는 최대 6개월이 소요될 수 있어 기업들의 조속한 대응이 요구된다.

 

미국은 한국 소비재의 핵심 수출 시장이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026년 1~5월 한국 중소기업의 화장품·패션의류·농수산식품·생활유아용품 등 4대 유망소비재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한 95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미국이 16억 8,000만 달러로 1위 수출국에 올랐다. 이번 규제 시행으로 미국 수출 기업들은 선적 이전 단계부터 관련 제품 데이터를 사전에 정비해야 하는 새로운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페덱스는 이번 규제 시행에 앞서 싱가포르, 한국, 일본, 중국,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12개 시장에서 고객 웨비나를 개최해 5,000명 이상의 기업 관계자에게 규제 대응 방안을 안내했다. 웨비나 이후 500명 이상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미국으로 소비재를 수출하는 아시아태평양 기업의 64%가 아직 준비를 완료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28%는 요건을 인지하고 있으나 아직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18%는 미국행 수출 과정에서 상당한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완전히 운영 가능한 상태라고 응답한 기업은 전체의 15%에 그쳤다.

 

준비가 미흡한 기업은 미국 국경에서 통관 지연, 과태료 부과 또는 반입 거부 등의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 조사에서 아시아태평양 기업들은 규정 대응을 위해 가장 필요한 요소로 규제 대상 제품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명확한 정보(32%), 데이터 사전 검증을 위한 디지털 도구(23%), 적용 대상과 등록 절차에 대한 이해하기 쉬운 가이드(19%)를 꼽았다. 운영 반영을 위한 지원 수요로는 통합 정보 플랫폼(31%), 디지털 워크플로우(27%), 통관·무역 규정 전문가 상담(17%)에 대한 필요성이 높았다.

 

살릴 차리 페덱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장은 "이러한 규제 변화는 글로벌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기업에게 새로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페덱스는 고객이 새로운 규정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준수할 수 있도록 지원해 변화하는 환경에서도 원활하게 글로벌 비즈니스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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