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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즈업] 줌 “시스템 오브 액션” 비전 구체화...AI 업무 파트너 줌메이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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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코리아, 미디어 간담회서 '줌메이트''AI 프로덕티비티 스위트' 공개
회의·통화 대화를 업무 결과물로 자동 전환하는 에이전틱 AI 플랫폼 제시
줌메이트, 북미 우선 출시...APAC 포함 추가 지역은 연내 순차 확대

 

기업 생산성 소프트웨어 시장의 중심이 콘텐츠 생성에서 업무 실행으로 옮겨가고 있다. 화상회의와 협업 툴을 통해 방대한 대화 데이터가 쌓이고 있지만 정작 그 논의가 실제 업무 결과물로 이어지기까지는 여러 도구를 오가며 맥락을 재구성해야 하는 비효율이 남아 있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줌 커뮤니케이션스(Zoom Communications, 이하 줌)가 대화를 실제 업무 성과로 연결하는 신규 AI 제품군을 국내에 선보였다.

 

 

줌코리아는 지난 30일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에이전틱 AI 업무 플랫폼 '줌메이트(ZoomMate)'와 'AI 프로덕티비티 스위트(AI Productivity Suite)'를 공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채곤 줌코리아 지사장과 오인호 줌 아시아태평양 솔루션 엔지니어링 총괄이 참석해 두 제품의 방향성과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두 제품은 지난 3월 발표된 줌의 '시스템 오브 액션(System of Action)' 비전을 구체화한 결과물이다. 시스템 오브 액션은 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행동과 상호작용에 맥락을 부여해 이를 실행 가능한 결과로 자동 연결하는 개념으로, 김채곤 지사장은 크게 임직원 간 협업과 고객 응대라는 두 축에서 이 비전을 구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줌메이트는 검색과 조율 완성이라는 세 가지 기능으로 구성된다. 오인호 총괄은 "에이전틱 서치는 키워드가 아니라 질문의 맥락을 이해해서 답변을 제공하는 기능"이라며 "오케스트레이션은 사내 여러 툴에 언제 어떻게 접근해 결과물을 내줘야 할지 파악하는 기능이고, 컴플리트는 실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현장에서는 실제 시연도 이어졌다. 오인호 총괄은 구조화되지 않은 회의 녹취를 바탕으로 슬라이드를 자동 생성하는 과정을 시연하며 "회의 내용을 바탕으로 장표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줌메이트는 임의로 인터넷을 검색해 답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논의됐던 내용을 기반으로 결과물을 생성한다"고 강조했다. 생성된 슬라이드는 발표 영상으로도 제작할 수 있는데, 오인호 총괄은 아바타 기반 발표 영상 기능을 시연하며 "직접 녹화하지 않고도 본인의 얼굴과 목소리로 발표자를 만들 수 있다"고 소개했다. 다만 해당 영상에는 AI로 제작됐음을 나타내는 워터마크가 표시된다고 덧붙였다.


AI 프로덕티비티 스위트는 줌 캔버스 줌 슬라이드 줌 시트 줌 페이퍼 네 가지 제품으로 구성된다. 생성된 결과물은 관련 대화와 의사결정 과정에 계속 연결된 상태로 유지되며 의사결정이 바뀌면 문서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된다. 결과물은 줌 내에서 편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와 구글 워크스페이스, PDF 형식으로도 내보낼 수 있다.


이와 함께 보안이 중요한 규제 산업이나 공공기관 고객을 위한 하이브리드 아키텍처 '줌 노드(Zoom Node)'도 소개됐다. 오인호 총괄은 "대화 내용이 민감해 클라우드로 보내기 어려운 고객의 경우 줌 노드를 도입하면 비디오와 오디오를 자체 데이터 환경 내에서 처리할 수 있다"며 "최근에는 캡션과 트랜스크립션 기능부터 시작해 고객의 데이터센터나 프라이빗 클라우드 내에서 AI 처리가 가능하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채곤 지사장은 이날 국내 사업 방향과 고객 사례도 함께 짚었다. 그는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AI로 인해 성장 속도가 특별히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기보다는 미팅 사업의 강점을 바탕으로 콜센터와 폰, 자동화 영역으로 고객 접점을 넓혀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콜센터 사업에 대해서는 "2022년 개발을 시작한 지 4년 만에 이룬 성과는 그만큼 투자를 집중해온 결과"라며 다소 늦게 출발했지만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사업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쳤다. 실제 사례로는 대한항공이 헬프데스크 운영을 위해 줌 폰과 줌 컨택센터를 도입해 기존 온프레미스 전화 시스템에서 클라우드 기반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으로 전환한 경우를 들었다.


한편, AI 프로덕티비티 스위트는 사용자당 월 10달러에 줌메이트 구독에 포함되거나 별도 애드온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줌메이트는 AI 크레딧이 포함된 사용자당 월 20달러부터 시작해 현재 북미 지역의 온라인 및 직접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우선 제공되고 있다. 유럽·중동·아프리카와 아시아태평양을 포함한 추가 지역과 산업군에 대한 지원은 올해 안에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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