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시장 한눈에
KOSPI가 173.07포인트(2.04%) 하락한 8,303.41에 마감했다. 6월 수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전환했다. 전기·전자 업종이 3.8% 내리며 낙폭이 가장 컸다. 반면 KOSDAQ은 나스닥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뒤 바이오 관련주 중심의 매수세가 확대되며 13.17포인트(1.44%) 오른 929.35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3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며 7.0원 오른 1,556.5원에 거래를 마쳤고, 국제유가(WTI)는 배럴당 69.57달러로 하루 만에 반등했다.
종목 분석

비나텍 — 슈퍼캡에서 시스템까지, 공급 확장 본격화
비나텍이 전일 데이터센터용 슈퍼캡 시스템 공급계약을 공시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DS투자증권은 비나텍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7,000원을 유지했다. 1일 종가 기준 현재주가는 82,900원으로 상승여력은 113.5%에 달한다.
안주원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전일 공시된 슈퍼캡 시스템 공급계약 규모가 412억원이라며, 데이터센터용으로 본격적인 공급은 4분기부터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슈퍼캐패시터(전기를 빠르게 충전·방전할 수 있는 축전 부품으로, 대용량 에너지저장이 필요한 데이터센터 등에 쓰인다)에서 시스템까지 공급 품목이 확장되며 회사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지난 6월 20일 베트남 생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며 실적 추정치는 하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2026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1,457억원(전년 대비 77.2% 증가), 영업이익 44억원(145.6% 증가)으로 예상되며, 기존 추정치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4%, 71% 하향됐다. 안 애널리스트는 4분기부터 실적이 정상화되고 시스템 공급도 시작되는 만큼 주가를 누르던 요인들은 대부분 지나갔다고 판단했다. 2027년에는 매출액 2,329억원(59.8% 증가), 영업이익 242억원(453.9% 증가)이 예상된다.
삼성E&A — 캡티브 물량 덕에 올해도 순항
삼성E&A가 2분기에도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성E&A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3,000원에서 65,000원으로 소폭 상향했다. 1일 현재주가는 47,600원으로 상승여력은 36.6%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연결 매출액을 2.6조원, 영업이익을 2,237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7.9%, 23.7% 증가한 수치로,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 2,185억원과 유사한 수준이다. 첨단사업(캡티브, 삼성 계열사로부터 안정적으로 수주를 확보하는 사업 구조를 의미한다) 부문의 매출 반등이 본격화되며 탑라인 성장이 무난했다는 분석이다.
올해 1분기 신규수주 4.6조원에 계열사 수주 눈높이 상향(3조원에서 4~6조원으로), 사우디 수처리 수주 임박(약 1조원) 등을 고려하면 연간 수주 목표 12조원 달성에 무리가 없다는 전망이다. 목표주가는 12개월 예상 주당순자산가치(BPS)에 목표배수 2.3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에코프로비엠 — 1.2조원 유상증자로 니켈 밸류체인 확보
에코프로비엠이 지난달 30일 장 마감 후 1.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전격 발표했다. DS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0,000원을 유지했다. 22일 현재주가는 142,500원으로 상승여력은 110.5%다.
최태용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유상증자가 보통주 9,900,990주를 발행해 약 1.2조원을 조달하는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이며 예정 발행가는 121,200원(할인율 20%), 증자비율은 10.12%다. 신주는 11월 5일 상장될 예정이다.
조달 자금 중 64%에 해당하는 7,650억원이 인도네시아 IGIP 산업단지 내 BNSI(니켈 제련소) 지분 취득에 투입된다. BNSI는 연산 9만톤 규모로 2027년 2분기 가동을 목표로 한다. 최 애널리스트는 3대 주주인 중국 GEM의 지분이 21%에 그쳐 미국의 비적격중국기업 요건(Non-FEOC, 중국 지분이 25% 이하인 경우 인정되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상 요건이다)을 충족하는 적격 니켈을 확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유상증자에 따른 희석 효과(전년 대비 9% 감소)에도 불구하고 BNSI향 순이익 인식 등을 반영하면 2027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은 오히려 10% 증가할 전망이다.
NAVER — 3분기까지는 투자 확대 국면 지속
NAVER의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한화투자증권은 NAVER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300,000원을 유지했다. 30일 현재주가는 199,000원으로 상승여력은 50.8%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을 3.39조원, 영업이익을 5,447억원으로 추정하며 이는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6% 하회하는 수치라고 밝혔다. 광고 매출액은 AI 기반 애드부스트 확대와 커머스광고 호조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9.6% 성장했고, 커머스를 포함한 서비스 매출액은 스마트스토어 거래액 성장세가 이어지며 35.5%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월드컵 중계권 비용 반영으로 파트너비가 늘고 인프라비·마케팅비 지출도 확대되며 영업이익률은 16.1%로 낮아질 전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회사가 3분기부터 생성형AI의 본격적인 수익화 전략을 제시했다며, 검색에서 시작해 실제 구매와 예약까지 이어지는 통합 서비스 자산이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AI 수익화 성과가 기존 광고를 대체하는 것인지 순수 증가분인지 확인되기까지는 최소 두 분기 이상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증시 상세

KOSPI
1일 KOSPI는 전 거래일보다 173.07포인트(2.04%) 내린 8,303.41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대금은 39.7조원을 기록했다. 전일 해외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으나 장중 발표된 6월 수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외국인·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전환했다.
업종별로는 대형주가 2.4% 내린 반면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2.9%, 2.4% 올라 차별화 양상을 보였다. 전기·전자(-3.8%), 유통(-3.2%), 보험(-2.1%) 업종의 낙폭이 컸던 반면 IT서비스는 0.5% 올랐다. 수급 측면에서는 개인이 1조7,40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7,012억원, 710억원을 순매도했다.
KOSDAQ
1일 KOSDAQ은 전 거래일보다 13.17포인트(1.44%) 오른 929.35에 마감했다. 거래대금은 11.7조원으로 늘었다. 전일 나스닥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강세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뒤 바이오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확대되며 1%대 상승으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7.1%), 건설(+6.9%), 금속(+5.1%)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이 2,34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241억원, 1,097억원을 순매도했다.
해외 증시
1일 발표된 해외증시는 대체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 다우지수는 0.3% 오른 52,319포인트, 나스닥지수는 1.5% 오른 26,214포인트를 기록했다. 독일 DAX지수도 1.5% 상승한 24,996포인트에 마감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0.6% 오른 70,475포인트,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0.1% 오른 4,098포인트, 대만 가권지수는 1.9% 오른 47,019포인트를 나타냈다. 반면 호주 ASX지수는 0.6% 내린 8,931포인트로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이날 휴장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