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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메모리 위기 속 엔비디아 제치고 '수익성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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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반도체 공급난으로 마이크론이 기술 업계의 새로운 '수익성 왕'으로 등극하며 엔비디아와 메타를 넘어섰다.

 

엔비디아(Nvidia), 메타(Meta), 구글(Google) 등은 강력한 AI 프로세서를 위해 마이크론(Micron)의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필요로 한다. 메모리 부족으로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이들 기업의 부담이 커졌으며, 애플(Apple) 역시 메모리 부품 비용 증가에 직면했다. 지난주 월스트리트저널(Wall Street Journal)과의 인터뷰에서 팀 쿡(Tim Cook) 애플 CEO는 지속 불가능한 메모리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가격을 인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론은 지난 수요일(현지 시간) 높은 마진을 유지할 수 있는 가격 수준에서 '전략적 고객 계약(SCA)'이라는 장기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단기 공급에 집중해 온 업계의 변화다. 산제이 메흐로트라(Sanjay Mehrotra) CEO는 "가격대가 설정된 SCA의 최저 가격은 과거 어떤 주기에서도 기록했던 분기 최고 마진을 훨씬 뛰어넘는 매우 강력한 총이익률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마이크론의 마진 급증 이전에는 엔비디아가 AI 모델 개발의 핵심 인프라가 된 그래픽 처리 장치로 전례 없는 수익성 증가를 보이며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이 되었다. 하지만 엔비디아의 총이익률은 2024년 초 약 79%로 정점을 찍었는데, 이는 마이크론의 현재 수준보다 약 6% 포인트 낮은 수치다. 다른 대형 기술 기업 중에서는 칩 제조사 브로드컴(Broadcom)이 69.5%,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67.6%, 알파벳(Alphabet)이 62.4%의 마진을 기록 중이다.

 

미국 대형 기술 기업 중 마이크론의 경쟁사인 샌디스크(Sandisk)는 그 다음으로 높은 마진을 기록했다. 샌디스크는 지난 4월 말 분기 총이익률이 이전 분기 51.1%에서 78.4%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론은 회계 4분기 총이익률을 약 86%로 예상하며 "2027년 이후에도 시장이 타이트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스쿼해나(Susquehanna)의 분석가 메흐디 호세이니(Mehdi Hosseini)는 지난 수요일(현지 시간) CNBC에 출연해 이러한 상황이 "창사 이래 30년간 외면받아온 산업에 있어 상당한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메모리 장벽이 현실화되면서 고객들은 프리미엄을 지불할 수밖에 없게 됐다"며 마이크론 주식 매수를 추천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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