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시장 한눈에
6월 17일 코스피는 전일 미국 반도체·기술주 약세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미·이란 종전 합의 소식이 전해지며 국제유가 및 환율 안정 기대감이 유입됐다. 이후 전기전자·금융 업종 중심으로 기관 매수세가 확대되며 전일 대비 137.64포인트(+1.58%) 오른 8,864.24포인트로 마감, 5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은 제약·일반서비스 업종의 순환매 속에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13.28포인트(+1.30%) 상승한 1,031.96포인트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1,511.5원으로 3.2원 상승(약세)했으며, WTI 국제유가는 74.66달러로 5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종목 분석

SGC에너지 — 민간 발전사 최초 AI 데이터센터 임대, 선점 효과 기대
민간 발전사 중 유일하게 AI 데이터센터 임대사업에 뛰어든 SGC에너지(005090)가 1차 사업 규모를 기존 40MW에서 60MW로 확장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DS투자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3,000원을 유지했으며, 현재 주가(56,500원) 대비 상승여력은 46.9%에 달한다.
SMP(계통한계가격)는 2026년 중동 전쟁으로 인한 유가 급등으로 동반 상승했다. 최근 종전으로 WTI가 80달러 수준으로 안정됐으나 이는 전년 대비 높은 레벨로, 발전 부문 매출 성장을 이끌 전망이다. SMP란 전력 도매시장에서 형성되는 전력 한 단위당 가격으로, 발전사의 수익성과 직결되는 핵심 지표다.
데이터센터 1차 사업은 전북 군산 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하며 면적 4만7,000㎡ 규모다. 7~8월 모듈러 발주 및 임차 확약서 체결을 시작으로 연말 착공에 돌입한다. 2차 사업은 240MW 규모로 전력계통평가가 진행 중이며, 1·2차 합산 300MW 이상으로 확장 가능성도 열려 있다. 현재 AI 특별법에 따라 데이터센터가 발전사로부터 직접 전력을 구매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에 바이오매스가 포함된다. SGC에너지가 운영하는 바이오매스 발전은 안정적 전력 공급이 가능해 경쟁 우위를 갖는다. 2027년 착공, 2028년 1월 상업 운영 개시 일정이다. 2026년 예상 매출은 2조6,496억원, 영업이익은 1,775억원(OPM 6.7%)이다.
HL D&I — 2분기도 실적 순항, 중동 종전으로 주택주 회복 기대
역대 최대 수주잔고를 등에 업은 HL D&I(014790)가 2분기에도 안정적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투자증권은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5,500원을 유지했으며, 현재 주가(2,785원) 대비 상승여력은 97.5%에 이른다.
HL D&I의 2분기 예상 매출은 4,330억원, 영업이익은 2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4%, +24.3% 성장이 기대된다. 마진이 절대적으로 높은 자체사업 매출 확대와 도급 주택의 원가율 안정화가 판관비 부담을 상쇄하는 구조다. 2026년 연간 영업이익은 990억원(OPM 5.4%)으로 전년 대비 24.2% 증가할 전망이다. 작년 말 역대 최대 수주잔고를 기록한 데다 양호한 주택 마진이 이미 확인된 만큼 내년까지의 이익 성장 경로는 비교적 명확하다. PBR(주가순자산비율)이란 주가를 주당 순자산으로 나눈 배수로, 현 주가는 12M Fwd. P/B 0.2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밴드 하단에 위치해 있어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다.
최근 중동 사태 여파로 주택 마진 훼손 우려가 커지며 주택주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동사 주가도 연초 이후 상승분을 반납했다. 종전 논의가 막바지에 다다른 현 시점에서 투자심리 회복과 주가 정상화가 기대된다. 목표주가는 12개월 예상 BPS에 목표배수 약 0.4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SK스퀘어 — SK하이닉스 100조 주주환원 기대감, 기관 매수 확대 전망
SK하이닉스의 100조원 규모 주주환원 추진 보도가 주목받는 가운데, SK스퀘어(402340)가 최대 수혜주로 부상하고 있다. SK증권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45만원에서 185만원으로 상향했다. 현재 주가(150만1,000원) 대비 상승여력은 23.3%다.
SK하이닉스는 2025~2027년 고정배당금을 주당 1,200원에서 1,500원으로 올리고, 3년간 발생하는 FCF(잉여현금흐름)의 50%를 배당 재원으로 설정한다는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FCF란 영업활동에서 창출한 현금에서 자본적 지출을 뺀 실질적 현금창출력을 의미한다. 2026년과 2027년 SK하이닉스의 예상 FCF는 각각 146조원, 240조원에 달한다.
기관투자자의 SK하이닉스 단일종목 편입한도 제한 이슈도 SK스퀘어 매수세를 자극하는 요인이다. 금융투자협회 공시 기준 SK하이닉스의 코스피 내 시가총액 비중은 21.26%이나, 실제 비중은 24.51%로 더 높다. 이 괴리를 해소하기 위한 기관의 SK스퀘어 우회 매수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목표주가 산정은 SOTP(사업부문별 가치 합산) 방식을 활용했다. NAV(순자산가치)는 SK하이닉스 지분 20.5% 가치 34조8,010억원을 포함해 총 35조3,204억원으로 추정되며, Target 할인율 30%를 적용해 목표 시가총액은 24조7,243억원으로 산출됐다. 2026년 예상 매출은 43조1,010억원, 영업이익은 41조1,560억원이다.
현대모비스 — 보스턴다이나믹스와 액추에이터 공동 개발, 휴머노이드 시대 개막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의 태동 속에 현대모비스(012330)가 핵심 부품 공급자로 새로운 가치를 인정받기 시작했다. 메리츠증권은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며 적정주가를 기존 50만원에서 90만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현재 주가(76만1,000원) 대비 상승여력은 18.3%다.
CES 2026에서 공개된 양산형(5세대) Atlas에는 2종의 Body Actuator(신체 구동 부품)가 총 31개 탑재된다. 현대모비스는 Boston Dynamics와 해당 Body Actuator 기술을 공동 개발 중이며, 미국 현지 대량 양산 거점을 설립한다. 액추에이터란 전기·유압 신호를 실제 물리적 운동으로 변환하는 핵심 구동 부품으로, 휴머노이드 제조원가의 약 34.5%를 차지한다.
2028년까지 1차 생산목표는 35만개(Atlas 1만1,000대분)이며 예상 매출은 5,250억원, EBITDA는 1,575억원이다. BD와 현대차그룹은 2026년 하반기부터 미국 세일즈 로드쇼를 개시하며 Google Deepmind를 시작으로 자동차·물류·전기전자·건설 등 다양한 산업군의 잠재 고객 확보에 도전한다. SOTP(사업부문별 가치 합산) 방식으로 산출한 적정주가는 90만원이다. 기존 차량 부품 사업 가치 52조6,000억원에 휴머노이드 액추에이터 사업 가치 24조9,000억원(WACC 8.7%로 2년 할인)을 합산했다. 2026년 예상 매출은 6조3,745억원, 영업이익은 3,647억원(OPM 5.7%)이다. EV/EBITDA란 기업가치를 세전·이자·감가상각 전 이익으로 나눈 배수다.
증시 상세

KOSPI
코스피는 전일 미국 반도체·기술주 약세 여파로 하락 출발했으나, 미·이란 종전 합의 소식이 전해지며 국제유가 및 환율 안정 기대감이 유입됐다. 이후 전기·전자(+2.8%), 오락·문화(+2.2%), 보험(+2.1%), 제약(+1.8%) 업종 중심으로 기관 매수세가 확대되며 8,864.24포인트(+1.58%)로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대형주가 +1.8% 오른 반면 중형주는 -0.8%로 차별화됐다. 수급에서는 기관(+5,819억원)과 개인(+5,457억원)이 동반 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은 9,993억원을 순매도했다.
KOSDAQ
코스닥은 대형주 중심 강세 속에 제약(+4.5%), 일반서비스(+4.5%), 의료·정밀기기(+2.5%) 업종이 순환매를 보이며 1,031.96포인트(+1.30%)로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수급에서는 외국인이 286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해외 증시
해외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다우지수는 52,000포인트(+0.6%)로 상승한 반면 나스닥은 26,376포인트(-1.2%)로 하락했다. 독일 DAX는 24,910포인트(+0.1%), 일본 니케이는 69,902포인트(+0.7%)로 각각 소폭 상승했다. 중국 상해종합은 4,108포인트(+0.4%), 홍콩 HSI는 24,291포인트(-0.8%)로 등락이 엇갈렸다. WTI 국제유가는 배럴당 74.66달러(-0.81%)로 5일 연속 하락했으며, 달러지수는 99.5p(-0.1%)로 소폭 약세를 보였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